
[바스켓코리아 = 고양/이재범 기자] 전자랜드가 2차 D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인천 전자랜드는 13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KBL D리그 준결승에서 지난해 2차 D리그 우승팀인 울산 모비스를 76-72로 꺾었다. 서울 삼성과 고양 오리온의 승자와 14일 우승을 놓고 결승전을 가진다.
박성진은 4쿼터에만 10점을 올리는 등 2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차민석은 2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두 선수가 팀 득점의 70% 이상을 책임졌다.
최지훈은 3점슛 5개 포함 21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류영환과 박봉진도 18점과 14점으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1차 D리그에서 2승 6패에 그쳤던 모비스는 2차 D리그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전자랜드 역시 1차 D리그에서 2승 6패였으나, 2차 D리그 예선에서 2승 1패로 준결승 무대를 밟았다.
모비스는 지역방어를 서는 전자랜드를 상대로 3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경기 시작 4분 29초 만에 11-2로 앞섰다. 전자랜드가 작전시간을 부른 뒤 흐름을 잇지 못했다. 이진욱(3점슛)과 박성진(돌파), 이헌(골밑)에게 연속 7실점했다.
유성호, 박봉진, 류영환 등 장신 선수를 대거 내보냈던 모비스보다 포지션에 맞는 고른 선수를 투입한 전자랜드가 공수 안정을 찾아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모비스는 가드 김주성을 투입해 앞선을 강화했지만, 야투 정확도가 떨어지고 실책을 쏟아내 1쿼터 초반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마지막 13초 가량을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음에도 성급한 3점슛(김주성)을 실패한 뒤 박성진에게 주지 않아도 되는 버저비터(골밑슛)를 허용했다. 모비스는 1쿼터를 15-16으로 역전 당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염승민의 돌파 이후 김주성에게 3점슛을 내줘 18-18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모비스의 골밑을 공략하며 다시 앞서나갔다. 차민석이 자신보다 큰 상대로 포스트업을 했고, 이정제는 신장의 우위를 활용해 리바운드를 잡았다.
선수들마다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했다. 기회가 날 때 빠른 공격으로 쉽게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 중반 이후 차민석과 박성진의 활약으로 2쿼터 한 때 10점 차이로 앞서는 등 42-3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은 1쿼터와 비슷했다. 모비스가 김주성, 최지훈의 3점슛 두 방 등으로 연속 8점을 올려 42-42, 동점을 만들었다. 1쿼터처럼 초반 분위기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실책이 많은데다 야투 정확도가 다시 떨어졌다.
전자랜드는 차민석의 3점슛으로 흐름을 바꾼 뒤 수비가 살아나며 다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차민석이 득점을 주도했다. 차민석은 경기 내내 자신감이 넘쳤다. 속공을 달려주고, 외곽슛을 터트리더니 어느새 리바운드를 잡아 골밑 득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다만, 3쿼터 중반 이후 박봉진, 류영환 등에게 중거리슛을 얻어맞아 10점 이상 점수 차이로 달아나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를 박성진의 돌파 버저비터로 마무리했다. 박성진은 1쿼터에도 골밑에서 버저비터를 성공했으며, 2쿼터 종료 직전 자유투로 득점을 추가하며 쿼터를 끝난 바 있다. 전자랜드는 박성진의 득점으로 60-52, 8점 앞서며 4쿼터를 맞이했다.
전자랜드는 박성진, 차민석, 이헌 등이 연속 10점을 합작해 70-54로 크게 달아났다. 모비스의 득점을 3분 40여초 동안 꽁꽁 묶은 덕분이었다. 양팀 모두 4쿼터 중반 이후 빈공에 시달렸다. 16점 차이가 경기 종료 2분 30초 남았을 때까지 유지되었다. 전자랜드가 승리에 다가서는 순간이었다. 그렇지만, 집중력이 떨어져 쉽게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모비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박봉진의 3점슛 이후 팀 플레이가 살아나며 점수 차이를 좁혔다. 김광철의 컷-인, 최지훈의 속공 3점슛에 이어 작전시간 이후 2대2 플레이로 류영환의 골밑 득점을 만들었다. 모비스는 연속 11점을 올려 5점 차이로 따라붙었다. 남은 시간은 44.1초였다.
전자랜드는 작전시간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많은 시간을 소진했다. 8.3초를 남기고 박봉진에게 3점슛을 허용, 2점 차이까지 쫓겼다. 박성진이 7.3초를 남기고 모비스의 파울 작전으로 주어진 자유투를 성공하며 4점 차이로 달아났다. 승리를 확정하는 득점이었다. 박성진은 4쿼터 모두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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