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6연패’ 연세대, ‘전력 강화’ 중앙대 만나다!

sinae / 기사승인 : 2017-03-16 11: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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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찬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상위권 판도를 좌우할 한 판 승부가 열린다. 4강 후보로 꼽히는 연세대와 중앙대가 맞붙는다.

연세대는 지난 13일 고려대와의 개막전에서 79-93으로 졌다. 연세대의 개막전 패배는 이제 익숙하다. 연세대는 2010 대학농구리그 출범할 때 고려대와 공식 개막전을 가졌다. 신입생 전준범(모비스)과 이관희(삼성)의 활약으로 대학농구리그의 첫 경기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고려대의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였기에 기쁨 두 배였다.

연세대는 기분좋은 대학농구리그 출발과 달리 2012년부터 개막전 승리와 인연이 유독 없다(2011년 첫 상대 동국대에게 승리). 2012년과 2015년, 2016년에는 대학농구리그 공식개막전을 가졌는데 그 때마다 경희대 또는 고려대에게 졌다. 2013년과 2014년에도 공식개막전은 아니지만 팀의 첫 경기에서 경희대, 고려대에게 승리를 내줬다.

연세대는 올해까지 더하면 대학농구리그 개막전 6연패를 당했다. 연세대는 2010년과 2011년을 제외하면 대학농구리그를 항상 1패를 안고 시작했다. 올해 역시 좋지 않은 이런 전통을 이어나갔다. 연세대의 두 번째 상대는 양홍석과 박진철의 입학으로 전력이 강해진 중앙대다.

프로구단 D리그 A코치는 “대학 팀들과 연습경기를 많이 했는데 연세대와 중앙대가 괜찮았다”고 했다. 중앙대는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4강 중 한 팀으로 꼽힌다. 지난해 3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여준데다 양홍석과 박진철의 가세로 그 동안 약점이었던 높이를 보강했다. 한 프로 스카우트는 “당장 프로에 데려와도 통할 정도”라고 양홍석을 높이 평가했다.

두 팀의 맞대결 결과는 올해 상위권 판도를 예상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다. 특히, 양홍석과 박진철의 대학 무대 데뷔전이기에 중앙대의 전력을 가늠할 수 있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연세대와 고려대 경기 결과에 대해 “예상 외였다. 연세대도 저력이 있어서 고려대에게 졌다고 안심할 수 없다”며 “허훈이 복귀한지 하루 밖에 안 되고, 김경원이 출전하지 못한 영향이 있을 거다”고 했다.

양홍석과 박진철의 대학 무대 적응을 묻자 “준비를 나름 열심히 했다. (박)진철이는 고교 때 습관이 남아 있고 큰 선수가 맡을 때 수비를 의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받아들이는 게 좋아서 계속 성장 중이다. (양)홍석이는 영리해서 자기 스스로 필요한 걸 연습하고 따라온다”며 “진철이와 홍석이가 해줘야 하는 위치이고 또 실제로 해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아직 고등학교 때 버릇들, 높이로만 하는 단조로운 플레이로는 한승희, 김진용, 안영준이 버티는 연세대의 높이를 확실하게 압도하기 힘들다”며 “선수들이 잘 이해를 하고 넘어간다. 이 부분만 조심하면 큰 염려를 안 한다. 고참들과 얼마나 잘 녹아 드느냐가 문제”라고 덧붙였다.

중앙대는 박지훈(KT)과 박재한(KGC인삼공사)의 졸업 공백을 이우정과 장규호, 김세창으로 메울 예정이다. 이들 가드진과 팀의 중심을 잡아줄 김국찬 등 기존 선수들과 신입생들의 손발이 얼마나 잘 맞아떨어지느냐에 따라서 중앙대의 초반 성적이 달라질 것이다.

양형석 감독은 “빅맨이 없어도 원활한 움직임으로 팀을 운영했다. 지난해에 비하면 현재 팀 움직임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 시간이 필요하지만, 선수들이 연구하면서 고민하고 목적 의식을 있어 좋게 바라본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연세대도 최준용(SK), 천기범(삼성), 박인태(LG) 등 주축 선수들의 졸업에도 신입생 박지원과 한승희의 가세로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 고려대에게 졌음에도 여전히 우승후보다.

연세대와 중앙대는 2017 대학농구리그 첫 승을 노리며 맞붙는다. 이날 경기는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오후 5시에 열릴 예정이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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