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Review] 라틀리프 ‘골밑 장악’ 삼성, 접전 끝에 KCC 물리쳐… 3연패 탈출

sportsguy / 기사승인 : 2017-03-16 20: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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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라틀리프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서울 삼성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16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17 KCC프로농구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29점 16리바운드), 마이클 크레익(17점 5어시스트), 김준일(12점) 활약을 묶어 안드레 에밋(3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최승욱(12점 5리바운드), 이현민(9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분전한 전주 KCC를 접전 끝에 80-75로 물리쳤다.

이날 결과로 삼성은 32승 18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고, KCC는 5연패와 함께 35패(16승)째를 당하며 9위 부산 KT에 한 게임을 뒤진 10위에 머물렀다.

초반은 양 팀 모두 부진했다. 산만한 느낌이 가득한 채로 공격을 효과적으로 전개하지 못했다. 3분 동안 만들어진 득점이 2점에 불과할 정도였다. 3분이 지나면서 공격이 조금씩 활력을 찾기 시작했고, 점수를 주고 받으며 1분을 보냈다.

다시 양 팀 공격은 주춤했고, KCC가 클라크의 센스 넘치는 패스에 이은 송교창 커트 인이 점수로 바뀌며 7-4로 앞섰다. 5분 동안 만들어진 점수가 11점에 불과했다. 삼성은 단 4점에 묶였다. 종료 4분 안쪽에서 최승욱이 자신이 만들어낸 스틸을 레이업으로 연결해 점수를 만들었다. 9-4로 달아나는 점수였다.

삼성의 공격은 계속 침묵을 지켰고,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전열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이 힘을 냈다. 공격에서 조직력과 집중력을 회복했다. 임동섭 3점슛을 시작으로 김준일 골밑슛까지 이어지며 11-11 동점을 그려냈다.

KCC는 공격과 수비가 순간적으로 무너지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시간을 보냈고,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삼성이 3점을 앞서며 1쿼터를 정리했다.

2쿼터 초반은 루즈한 흐름으로 흘러갔고, 1분이 지나면서 KCC가 먼저 한 발짝 달아나는 듯 했다. 유연한 패스 흐름과 개인기가 어우러지며 계속 점수를 더했다. 삼성이 바로 문태영이 3점포로 응수하며 균형을 맞췄다. 조용한 긴장감 속에 대등한 흐름은 이어졌다.

계속 점수차는 벌어지지 않았다. 삼성이 한 발짝 앞서가면 KCC가 바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라틀리프를 중심으로, KCC는 에밋을 중심이 된 공격을 효과적으로 적용하며 간간히 점수를 만들었다. 삼성이 계속 1~3점차 리드를 이어갈 뿐이었다.

종료 2분 안쪽에서 삼성이 한 발짝 앞서갔다. 크레익이 공격에 중심에서 활약하며 점수를 더했다. KCC는 공격이 효과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며 점수차를 내줘야 했고,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에밋 점퍼로 점수를 더했다. 41-45, 다시 4점차로 따라붙었다. 거기서 전반전은 마무리되었다.

3쿼터에도 좀처럼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삼성이 계속 2~4점차 리드를 이어갈 뿐이었다. 경기 내용은 양 팀 모두 좋지 않았다. 좀처럼 특유의 공격에서 폭발력은 보여지지 않았다. 간간히 점수를 추가하며 시간을 보낼 뿐 이었다.

4분이 지나면서 양 팀의 공격 집중력이 살아나며 게임에 집중력을 부여했다. 삼성이 김태술의 센스 넘치는 패스에 이은 크레익의 서커스 레이업 등으로, KCC는 에밋의 쇼 타임이 펼쳐지며 점수를 더했다.

계속해서 점수가 더해졌고, 삼성이 계속 3~5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삼성이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에밋에 대한 수비를 정리할 필요가 있었다.

삼성이 도망가는 듯 했다. 하지만 KCC가 계속된 에밋 활약에 힘입어 오히려 점수차를 좁혀갔고, 종료 1분 07초 전, 에밋의 감각적인 어시스트에 이은 최승욱 골밑슛으로 55-55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트랜지션에서 문제가 도출되며 실점을 막지 못했고, 공격마저 흐트러지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KCC는 연이은 최승욱 자유투로 57-55, 2점을 앞서갔다.

결국 KCC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삼성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점수로 바꿨고, 삼성은 종료 직전 성공된 크레익 자유투 1구로 2점차로 따라붙는데 만족해야 했다.

4쿼터 삼성이 라틀리프를 앞세워 한 발짝 달아나는 듯 햇지만, KCC가 다시 에밋 득점으로 응수하며 균형을 놓치지 않았다. 이후 공격 흐름이 무뎌지며 득점이 간간히 더해졌고, 3분이 지나칠 때 KCC가 송창용 점퍼로 점수를 만들어 61-61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삼성이 한 발짝 달아났다. 라틀리프와 김준일 연속골이 터졌다. KCC는 다시 공격이 주춤하며 4점차 리드를 내주었다. 4분 20초가 지날 때 KCC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작전타임을 적중했고,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이 보고 있지 않았다. 김태술, 김준일이 센스 넘치는 2대2 플레이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고, 라틀리프도 자유투로 점수를 더해 70-63, 7점차로 앞서갔다. KCC 공격은 다시 멈춰섰다. 수비까지 무뎌지며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다시 KCC가 공격에 시동을 걸었다. 역시 주인공은 에밋이었다. 점퍼와 자유투로 3점을 더했다. 문태영이 파워 넘치는 돌파로 2점을 만들었다. 승리를 위한 1차 관문을 넘어서는 점수였다. 삼성이 74-66, 8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에밋이 승부를 끝까지 몰고가는 플로터를 가동했고, 삼성은 작전타임을 요청했고, 코칭스텝은 3점슛 마크에 대한 주문을 넣었다.

종료 59초 전, 삼성 문태영이 승리를 자축하는 덩크슛을 터트렸다. 완전히 승부를 가르는 득점이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하는 삼성이었다.

basketguy@basketkorea.com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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