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인천 전자랜드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자랜드는 16일(목) 인천삼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95-8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최근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전자랜드는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1쿼터에만 상대에게 무려 37점을 실점하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2쿼터 초반 한 때에는 무려 27점차로 뒤져 있으면서 크나 큰 위기에 놓였다. 비록 2쿼터에 추격전을 펼치면서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지만, 후반 들어 더 이상 점수를 좁히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주득점원인 제임스 켈리는 26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문제는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뚜렷하지 않았다. 커스버트 빅터가 11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이 전부. 외국선수들이 골밑에서 힘을 냈지만, 국내선수들이 좀체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박성진이 그나마 국내선수들 중 가장 많은 14점을 보탰지만 턱없이 모자랐다.
이날 경기는 전자랜드에게 상당히 중요했다. 최근 원주 동부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으면서 5위로 올라설 기회를 잡나 했지만, 창원 LG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하물며 최근 연패를 당하고 있는 만큼 이날 승전보를 울린 후에 한 숨 돌리는 것이 필요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이날 선두를 달리고 있는 KGC인삼공사를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 전 동부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있었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동부를 뒤로 하고 단독 6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동시에 LG에게 반경기차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전자랜드로서는 아무쪼록 승리를 거둔 뒤 단독 5위로 올라섰다면 급한 불을 끌 수 있었다. 동시에 LG의 추격에서도 어느 정도는 자유로울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많은 승리를 챙겨야 한다. 동부, LG와 비교해 남아 있는 일정이 다소 빡빡한 만큼 전자랜드로서는 플레이오프에 나서기가 쉽지 않아졌다. 동부의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점이 전자랜드에게는 호재이지만 전자랜드가 좀체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면서 좀체 플레이오프에 나설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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