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강병현, 동일 부상 윤호영에게 전한 한 마디!

sinae / 기사승인 : 2017-03-21 17: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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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현

[바스켓코리아 = 창원/이재범 기자] “아킬레스건 부상은 딱 10~12개월 재활이 정해져 있다. 나도 11개월이 지나니까 농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병현이 돌아왔다. 강병현은 지난 2월 8일 원주 동부와의 맞대결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1년 내내 재활에 매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전 경기 출전하고 있던 강병현은 불의의 부상으로 목표로 했던 54경기 출전을 눈앞에 두고 놓쳤다. 강병현은 지난 8일 동부를 상대로 복귀했다. 출전시간은 적었다. 3분 4초. 울산 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도 6분과 3분 가량 뛰었다. 세 경기 평균 출전시간은 4분 9초.

강병현의 출전 시간은 아직 미비하다. 그렇지만, 재활시간이 길었기에 강병현은 코트 복귀만으로도 반겼다. 강병현은 2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오전 훈련 전에 만나 “돌아와서 기분이 좋다”며 “마음처럼 팀이 20~30점씩 이기면 마음 편하게 경기에 들어갈 텐데 KCC나 전자랜드 경기처럼 박빙일 때 조금씩 들어간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팀과 함께 동행하며 3분이라도 뛰는 게 고맙고, 감사하다. 욕심은 조금 더 뛰고 싶지만, 그건 정말 욕심이고 기다리면서 더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병현은 경기에 나서지 않더라도 동료들과 훈련하고 코트 감을 익히기 위해 한 동안 원정 경기까지 동행했다. 그러다 복귀한 것이 8일 동부와의 경기였다. 때문에 처음 코트에 나설 때 기분이 남달랐을 듯 하다.

강병현은 “처음 출전선수 명단에 들어간 게 동부와의 경기였다. 어리보기 했다. 유니폼부터 어색했고, 숙소에서 원주종합체육관으로 갈 때 많이 뛸 것도 아닌데 엄청 떨렸다. 막상 코트에서 몸 풀고 레이업을 하니까 긴장이 안 되더라”며 “그 날 박빙의 경기인데 (박)재한이가 4반칙이라서 들어갔는데 안 떨렸다. 다른 사람들이 볼 때 어색할지 몰라도, 실수 안 해야 한다며 집중했기 때문인지 생각보다 안 떨렸다. 오히려 준비할 때가 더 떨렸다”고 복귀할 때의 기분을 되새겼다.

강병현은 동부와의 경기에서 다친 뒤 동부와의 경기에서 복귀했다. 동부에는 강병현과 같은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윤호영이 있다. 강병현에게 중앙대와 드래프트 동기인 윤호영에게 전하는 조언을 부탁했다.

“그 경기를 봤다. 다치는 순간 저건 아킬레스건 부상이라고 예상했다. 한 번 다쳤던 사람들은 다 알더라. 아킬레스건을 다쳐서 8~10개월 만에 빨리 복귀하는 선수도 있다. 그렇지만, 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그런 이야기를 듣고 서둘렀는데, 아킬레스건 부상은 딱 10~12개월 재활이 정해져 있다. 나도 11개월이 지나니까 농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팀 트레이너들도 ‘(부상 당한지) 딱 1년이지?’라고 하시더라. 그렇게 여유있게 생각을 하면 좋겠다.”

동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윤호영은 현재 수술을 마친 뒤 숙소에서 머물고 있다고 한다. 다친 왼쪽 발목만 고정한 채 다른 움직임에는 이상이 없어 상체 훈련 등을 하고 있다. 다친 왼쪽 발목을 고정한 채 3개월을 보낸 뒤 3개월 가량 발목을 조금씩 움직이는 재활에 들어갈 예정이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강병현을 플레이오프에서 중요한 순간 한 방을 터트릴 수 있는 식스맨으로 활약할 계획이다. 다른 선수보다 큰 경기 경험이 많기 때문이다. KGC인삼공사는 현재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해 정규리그가 끝난 뒤 10여일 휴식을 갖기에 강병현에게도 경기 감각을 회복할 시간을 갖는다.

강병현은 “그렇게 뛰고 싶었던 플레이오프다. 지난 시즌에 못 뛰었는데, 지금은 들어가면 자신있게 해야 한다. 경기 감각이 부족하니까 자신감으로 메워야 한다”고 플레이오프에서 출전 기회가 주어지면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KGC인삼공사는 현재 정규리그 우승까지 2승을 남겨놓았다. 21일 LG에게 이기면 매직넘버는 1로 줄어든다. KGC인삼공사는 21일 오후 7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LG와 맞대결을 가진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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