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 22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모비스, 준결승 진출 '-1승'

Jason / 기사승인 : 2017-04-01 16: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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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승 기자]울산 모비스가 준결승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모비스는 1일(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원주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70-61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2승째를 선취함 준결승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모비스는 동부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1쿼터만 하더라도 흐름을 잡아나갔지만, 2쿼터에 공격난조에 시달리면서 동부에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확실한 재정비로 후반 들어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에 재역전에 성공한 모비스는 4쿼터를 잘 마치면서 승기를 잡았다.

모비스에서는 네이트 밀러가 안팎에서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 밀러는 22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잘 뽐냈다. 밀러가 활로를 뚫은 사이 전준범과 이종현도 빛났다. 전준범이 3점슛 네 개를 포함해 14점, 이종현이 골밑에서 11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동부에서는 로드 벤슨이 골밑에서 분전하며 21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쿼터_ 피버스 18-16 프로미

모비스가 밀러와 함지훈을 내세워 초반부터 크게 앞섰다. 밀러와 함지훈은 공격에서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동료들의 득점을 살뜰하게 도우면서 팀이 앞서는데 기여했다. 밀러는 쿼터 중반에 내리 6점을 올리는 등 2쿼터에만 8점을 올리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외곽에서는 전준범이 3점슛 두 개를 터트렸다.

동부는 출발이 늦었다. 모비스가 9점을 올리는 동안 단 한 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작전시간을 가진 이후에 두경민의 3점슛으로 뒤늦게 출발했다. 두경민이 5점을 올린 가운데 교체되어 들어온 김주성이 4점을 올려놓았다. 맥키네스는 허웅과 김주성의 득점을 도우면서 동료들의 득점기회를 잘 살폈다.

2쿼터_ 피버스 27-37 프로미

모비스가 좀체 달아나지 못한 사이 동부가 첫 역전에 성공했다. 동부에서는 벤슨이 골밑에서 위력을 드러내면서 서서히 추격에 나섰다. 모비스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벤슨이 내리 6점을 올리는 등 2쿼터 중반까지 8점을 신고하면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허웅도 자유투 세 개를 얻어내 모두 집어넣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동부는 외국선수들을 내세워 오름세를 더욱 공고히 했다. 허웅의 자유투는 확실한 변곡점이 됐다. 동부는 허웅의 자유투 3점을 포함해 내리 16점을 쏟아 부었다. 특히나 외국선수들의 활약이 컸다. 허웅의 3점 이후 10점을 벤슨과 맥키네스가 책임졌다. 벤슨은 두경민과 멋진 앨리웁을 합작하기도 했다. 전반 막판에는 두경민의 3점슛까지 골망을 갈랐다.

모비스에서는 많은 득점이 나오지 못했다. 힐이 2쿼터 시작과 함께 3점을 넣으면서 기세를 잡나 했지만 이후 11점을 내주는 사이 단 4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결국 모비스는 2쿼터에는 9점에 그쳤다. 동부에서 연거푸 16점을 몰아치는 동안 힘을 쓰지 못했다. 외곽슛이 들어가지 않았고, 실책까지 나오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3쿼터_ 피버스 50-49 프로미

모비스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밀러가 나섰다. 밀러는 팀의 후반 첫 득점을 뽑아낸데 이어 3쿼터에만 9점을 생산하면서 변함없는 활약을 했다. 쿼터 중반에 팀이 기세를 잡아나갈 때는 돌파에 이은 득점과 3점슛까지 집어넣으면서 팀이 역전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종현도 골밑에서 5점을 보탰다.

모비스가 치고 나가는 사이 동부는 주춤했다. 3쿼터 들어 모비스가 기세를 드높이는 사이 동부는 외국선수들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벤슨과 맥키네스만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국내선수들이 좀체 공격에서 보탬이 되지 못하면서 모비스에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4쿼터_ 피버스 70-61 프로미

동부에서 오랜 만에 3점슛이 나왔다. 두경민이 1쿼터와 3쿼터에 3점슛을 집어넣은 이후 첫 3점슛이 4쿼터 시작과 함께 나왔다. 그러나 이후의 흐름은 모비스의 것이었다. 모비스는 이종현의 덩크를 시작으로 함지훈, 허버트 힐, 양동근이 내리 득점을 올리면서 모비스가 서서히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함지훈의 베이스라인 점퍼까지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동부는 여전히 공격전개가 쉽지 않았다. 벤슨의 골밑 공략이 전반처럼 잘 풀리지 않았다. 벤슨이 힘을 내지 못하면서 동부의 공격 전체가 힘겹게 이어졌다. 두경민이 정면에서 3점슛을 노렸지만, 이종현에게 완전하게 가로막혔다. 이종현은 이를 곧바로 원맨 속공으로 연결하면서 4쿼터에만 두 번째 덩크를 터트렸다. 이종현의 덩크로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이종현의 두 번째 덩크까지 모비스가 14점을 득점하는 동안 동부는 단 7점을 보태는데 그쳤다. 벤슨이 4쿼터 들어서 확실히 무뎌진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국내선수들이 풀어보고자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타임아웃 이후에도 공격을 풀어 나가는데 애를 먹었다. 그 사이 모비스가 좀체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벤슨의 3점 플레이로 따라붙었지만, 두경민의 돌파가 무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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