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위기’ 동부, 실책만 줄여도 역전패 없다!

sinae / 기사승인 : 2017-04-03 08: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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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정규리그와 다르지 않았다. 동부는 또 역전패를 당하며 2년 연속 3연패로 6강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빠졌다. 실책을 줄여야 한다.

원주 동부가 6강 플레이오프에서 힘을 쓰지 못한다. 울산 모비스에게 2연패다. 2014~2015시즌 모비스와의 챔피언결정전 4연패, 2015~2016시즌 고양 오리온과의 6강 플레이오프 3연패까지 더하면 플레이오프 9연패 중이다. 이는 KBL 역대 최다 연패 동률 1위 기록이다. 또 지면 플레이오프 첫 10연패를 당한다.

동부가 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실책을 줄여야 한다.

2016~2017시즌 정규리그는 예년과 달리 역전승이 많이 나왔다. 3쿼터까지 앞선 팀의 승률이 79.69%(208승 53패)였다. 이는 2008~2009시즌의 76.43%(201승 62패) 이후 처음 나온 70%대 승률. 270경기로 치러진 2001~2002시즌 이후 16시즌 동안 두 번 밖에 없는 기록이기도 하다. 2001~2002시즌 이후 16시즌 동안 3쿼터 앞선 팀의 승률은 82.67%(3434승 720패)다.

동부 역시 이번 시즌에는 3쿼터까지 앞섰을 때 승률 74.19%(23승 8패)로 역전패를 많이 당했다. 더구나 2쿼터를 앞섰을 때 승률 80.77%(21승 5패)보다 더 떨어지는 게 눈에 띈다. 보통 2쿼터보다 3쿼터까지 우위일 때 승률이 더 높다. 이는 10개 구단 중 유일한 기록이다.

동부가 정규리그에서 3쿼터까지 우위를 4쿼터에 지키지 못한 건 8경기. 4쿼터에 역전 당한 8경기 중 3경기의 상대가 모비스였다. 이 3경기의 공통점은 1쿼터에 끌려가던 흐름을 2쿼터나 3쿼터에 뒤집음에도 4쿼터에 재역전 당했다. 동부는 5라운드에서 전반까지 앞서다 3쿼터에 역전 당한 걸 포함하면 모비스에게 4승을 역전패로 내줬다. 1쿼터에 10점 차이로 벌어진 2,3라운드 맞대결에서만 그대로 10점 차 이상 승부로 이어졌다.

동부는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정규리그와 똑같은 방식으로 졌다. 1차전은 1쿼터를 10-21로 뒤진 뒤 그대로 16점 차이의 완패였다. 2차전은 1쿼터에 3점 뒤진 채 끌려갔으나 2쿼터에 역전했음에도 3쿼터에 재역전 당하며 무너졌다. 4쿼터가 아닌 3쿼터에 흐름을 내준 게 조금 다를 뿐 역전패는 동일하다.

동부가 모비스에게 역전 당한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실책을 한 다음에 꼭 역전 득점을 내줬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이를 반복했다. 앞서나가던 3쿼터에 역전을 당한 것도 실책 이후였고, 4쿼터에 마지막으로 역전 득점을 빼앗길 때도 실책을 범한 뒤였다.

동부는 모비스와의 정규리그에서 평균 12.8개의 실책을 했다. 플레이오프 두 경기 평균 실책은 정규리그와 비슷한 12.5개다. 모비스는 플레이오프 들어 동부와의 정규리그 6경기 평균 8.7실책보다 더 많은 12.5실책을 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동부와 모비스의 실책은 12.5개로 똑같다.

그렇지만, 동부는 집중력이 필요한 긴박한 순간에 실책 이후 역전 당하며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동부가 연패에서 벗어나려면 1쿼터부터 10점 차이로 앞서나가거나 4쿼터 접전의 순간 실책을 하지 말아야 한다.

동부와 모비스의 맞대결은 3일 오후 7시에 원주종합경기에서 열리며, MBC Sports+에서 중계 예정이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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