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학리그] ‘물오른 슛 감각’ 전현우, 고려대 외곽을 책임지다

sportsguy / 기사승인 : 2017-04-05 12: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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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고려대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고려대 슈터 전현우(194cm, F)가 물오른 슛 감각을 뽐냈다.

전현우는 4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남녀 대학농구리그 6차전 명지대와 경기에서 20분 09초를 출전해 14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박정현(20점 11리바운드), 박준영(16점 12리바운드)을 도와 고려대의 99-66, 33점차 완승에 힘을 보탰다.

박정현과 박준영이 완전히 골밑을 장악한 고려대는 외곽포를 터트린 전현우 활약을 더해 대승을 완성했다. 전현우는 이날 기록한 14점 중 12점을 3점슛으로 만들었다. 3점포 4방을 터트린 것.

2,3쿼터에 주로 경기에 나선 전현우는 팀이 달아나는 시점에 외곽슛을 터트리며 명지대 추격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2쿼터와 3쿼터에 각각 3점슛 두 개를 기록했고, 5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키는 물오는 슛 감각을 뽐냈다.

전현우는 “오늘 인사이드에서 잘 해줘서 승리한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고, “개막전에 슛 감각이 좋았는데, 두 번째 경기에서 다시 느낌이 좋지 않았지만, 세 번째 경기였던 단국대 전부터 다시 감각이 올라왔고, 지금까지 계속 이어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고려대를 이끌고 있는 강병수( 감독 대행은 전현우에 대해 “사실 올 해 가장 잘해줘야 할 선수들이 3학년이다. (전)현우, (박)준영, (장)태빈이다. 태빈이가 조금 아쉽지만, 두 선수는 정말 잘해주고 있다. 특히, 현우는 작년에 부상으로 인해 출전 기회 많지 않았고, 슛에 기복도 있었다. 올 시즌은 정말 안정적으로 외곽을 책임져 주고 있다. 정말 칭찬을 해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전현우는 팀이 유일하게 패한 단국대 전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인생 게임을 펼쳤다. 팀은 비록 79-81, 1점차 석패를 당했지만 자신은 33점 8리바운드로 대활약 했다. 특히, 3점슛 8개를 터트리며 박정현(24점 10리바운드)과 함께 경기를 접전으로 끝까지 몰고 간 주인공이었다.

또, 2017대학리그 경기 중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였던 연세대 전에서도 전현우는 3점슛 4방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현우는 울산 무룡고 출신 포워드다. 고교 시절 혼자 팀을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공격과 리바운드에서 활약이 눈에 띄었다. 고려대로 진학해 경험을 쌓아갔고, 3학년이 된 현재 완전히 팀 외곽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주로 스팟 슈터로 출전해 가능성을 보여준 정도였다.

전현우는 “형들이 모두 졸업을 해서 부담감이 없지는 않지만, 형들이 만들어 놓은 역사에 누를 끼치고 싶지는 않다. 지난 시즌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러 이번에는 꼭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우승을 위한 열정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전현우는 “지난 2년 동안 계속 부상을 다해 시즌 전체를 소화한 적이 없다. 이번 시즌은 부상 없이 치르는 게 개인적인 목표다.”라고 인터뷰를 정리했다.

훈남 얼굴에 실력까지 갖춘 전현우는 인터뷰가 끝난 이후 적지 않은 여학생 팬들과 사진을 찍는 등 팬 서비스도 만점이었지만, 인터뷰 내내 산만한 모습을 보였다. 흔히 이야기하는 옥의 티였다.

우월한 외모와 함께 높은 기량을 지니고 있는 전현우가 고려대 목표인 정상 탈환에 주연으로 등장하고 있는 2017 시즌이다.

basketguy@basketkorea.com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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