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들려준 5차전 경험담!

sinae / 기사승인 : 2017-04-08 08: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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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플레이오프에 들어가면 정규리그 결과는 소용없다. 또 5차전까지 가면 앞선 경기 내용도 의미 없다.”

서울 삼성과 인천 전자랜드는 결국 6강 플레이오프 마지막 5차전 길목에서 만났다. 역대 6강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이 치러진 건 6번 있으며 이번이 7번째다. 고양 오리온과 전자랜드가 5차전을 각각 3회씩으로 가장 많이 경험했었다. 전자랜드는 이번 시리즈까지 추가해 4회로 최다 5차전을 치르는 팀에 이름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3차례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모두 졌다.

삼성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95%(38/40)를 믿는다. 전자랜드는 4차전에서 패한 팀이 5차전에서 이긴 확률 83.3%(5/6)에 모든 것을 건다. 다만, 2008~2009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4,5차전을 내리 패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4차전에서 이긴데다 홈에서 경기를 갖은 삼성이 유리하지만, 5차전에서 승부를 보겠다고 공언했던 전자랜드의 뜻대로 풀린 시리즈이기에 또 전자랜드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 예전 5차전에서 많이 졌다는 건 이제 이길 때도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과 함께 가장 최근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을 두 차례 경험한 오리온 추일승 감독에게 5차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고양 오리온은 2012~2013시즌과 2014~2015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 창원 LG와 5차전 승부를 펼친 바 있다.

추일승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들어가면 정규리그 결과는 소용없다. 또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가면 앞선 3차전까지 내용도 의미 없다”며 “5차전에서는 체력이 남아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 또한 새로운 큰 그림을 짜는 것보다 바로 앞선 경기(4차전)에 초점에 맞춰서 수비, 공격을 가져가야 한다. 상대 공격 중에서 가장 위협된 걸 무디게 만드는 수비를 준비하고, 공격에서 가장 효과 본 걸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 했다.

삼성은 4차전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팀 득점(80점)의 절반인 40점을 올린 활약으로 이겼다. 5차전에서도 라틀리프 중심의 공격을 펼치는 게 중요하다. 반대로 전자랜드는 라틀리프를 막을 해법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

추일승 감독은 “어느 팀에 맞춰서 4강 플레이오프 준비를 해야 할지 오락가락한다”며 “어느 팀이 올라오든 정규리그에서 6번 맞대결을 하면서 전력 노출이 되었다. 잘 된 건 가져가지만, 공격에 조금 변화를 주면서 특별한 경기 상황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4강 플레이오프 준비 상황을 전했다.

오리온의 감독을 맡은 이후 누구보다 치열한 6강 플레이오프를 치렀던 추일승 감독은 처음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여유를 누리고 있다. 더구나 상대가 5차전까지 치러 체력에서 유리하다.

오리온은 삼성과 전자랜드의 승자와 오는 11일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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