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앞둔 삼성 훈련, 좀 더 세세하게 다듬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04-22 04: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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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안양/이재범 기자] 서울 삼성이 8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상대는 정규리그 우승팀 안양 KGC인삼공사다. 삼성은 챔피언결정전을 하루 앞두고 4강 플레이오프 5차전보다 좀 더 세세하게 전술을 다듬었다.


삼성 선수들은 4시에 딱 맞춰 안양실내체육관에 도착했다.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는 순간이었다. KGC인삼공사 일부 선수들은 삼성 선수들과 담소를 나눴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의 최대 빅매치인 데이비드 사이먼과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이야기를 나누는 게 가장 눈에 띄었다. 문성곤은 고려대 시절 코치였던 박훈근 코치를 반겼고, 이동엽 등과도 인사를 했다.


양팀 선수들이 경기 전날 코트 훈련을 하며 엇갈리는 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삼성도, KGC인삼공사도 정규리그 맞대결 전 날 원정 코트 훈련을 한 번씩만 했다.


안양실내체육관과 잠실실내체육관은 역대 챔피언결정전 사상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다. 때문에 양팀은 체육관 인근에 따로 숙소를 잡지 않고 경기장을 오갈 예정이다. 때문에 이후 경기에선 정규리그처럼 숙소에서 훈련을 모두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 선수들이 몸을 푸는 동안 삼성 이상민 감독과 세 명의 코치는 오랫동안 작전판 앞에서 이야기를 나눈 뒤 선수들을 불러모았다. 그 이후 양쪽 코트를 오가며 슈팅 훈련을 시작했다. 30분 가량 흐르자 이상민 감독이 코트에 나섰다. 전술 훈련의 시작이었다.


이날 먼저 훈련한 KGC인삼공사는 공격 전술부터 다듬었다. 삼성은 수비 전술 훈련을 먼저 시작했다.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을 대비하며 나왔던, 그렇지만 실제로 사용하지 않았던 조합의 선수 구성도 보였다. 이상민 감독은 수비 전술 내내 선수들의 미세한 움직임의 위치를 잡아줬다.


공격 전술로 이어졌다. 이상민 감독은 KGC인삼공사의 수비 시 특징을 설명하며 주의사항도 전달했다. 이상민 감독과 박훈근 코치가 잠시 의논하는 사이 김태술은 골밑의 마이클 크레익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연속으로 성공했다. 두 선수는 장난스러운 세리머니를 주고받으며 웃었다.


이상민 감독은 그 뒤 특정한 상황에 맞춘 새로운 전술 훈련을 선수들에게 가르쳤다. 약 50분간의 전술 훈련이 끝났다. 선수들은 자유롭게 슛을 쏘며 이날 코트 훈련을 마무리했다. 이날 훈련의 특징은 고양 오리온과의 4강 플레이오프 5차전보다 이상민 감독이 많은 말을 하며 선수들의 위치를 하나하나 잡아주고, 직접 시범을 보이기까지 했다.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제 4경기(승) 남았다. 우리가 플레이오프 10경기를 치르며 체력이 떨어져 있기에 챔피언결정전에서 서두르지 않고 여유있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어느 리그나 챔피언 반지를 끼지 못하고 은퇴하는 선수들이 많다. 챔피언에 등극하는 건 그만큼 영광스러운 자리다.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오는데 노력한 18명의 선수 모두에게 고맙다. 4경기 남았으니까 챔피언이 되도록 모두 즐기면서 경기를 하자”고 말한 뒤 훈련을 마쳤다.


삼성과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 1차전은 22일 오후 2시 30분부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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