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학리그] 중간고사 브레이크, 졸업 예정자 활약은?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7-04-23 13: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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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신인 드래프트 유력 4인방. 안영준, 김국찬, 김낙현, 허훈(왼쪽 부터)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3월 중순부터 막을 올린 2017대학리그가 중간고사 기간 동안 휴식기를 지나고 있다.


상위권과 중위권, 하위권으로 정확히 구분되며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다가올 2017 KBL 신인 드래프트에 나설 4학년 선수들 실력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로터리 픽이 확실한 연세대 4학년 듀오 허훈(180cm, 가드), 안영준(196cm, 포워드), 고려대 야전사령관 김낙현(184cm, 가드), 중앙대를 이끌고 있는 포워드 김국찬(192cm, 4학년)이 예상대로 맹활약하고 있다.


먼저, 연세대를 이끌고 있는 허훈과 안영준은 시즌 개막전에서 고려대에 패하는 아쉬움을 맛봤지만, 이후 맹활약하며 8연승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연세대는 번갈아 펼쳐지는 두 선수 활약에 충격적인 개막전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나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비록 1패씩을 당하고 있는 고려대(7승 1패), 단국대(7승 1패), 중앙대(6승 1패)에 게임 수가 많은 이유가 존재하지만, 1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부분은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허훈과 안영준은 4학년이라는 노련함을 플레이에 더해 3학년이 한 명(천재민, 191cm, 포워드)뿐인 팀 경험 부족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김낙현도 ‘고려대 가드는 프로에 가면 힘들다’라는 속설을 뒤집을 정도로 꾸준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정통 포인트 가드 스타일일 김낙현은 고교시절(여수화양고)부터 팀을 먹여 살릴 정도로 높은 기량을 지니고 있었고, 고려대 진학 이후에도 자신에게 주어지는 시간 만큼은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해냈다.


원주 동부로 떠난 최성모 공백을 120% 메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팀을 이끌고 있는 강병수 감독 대행 역시 김낙현 활약에 대해 매우 흡족해 하고 있다.


김국찬도 팀 상승세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포워드로서 다소 아쉬운 신장이지만, 긴 팔과 체공력, 그리고 거리를 가리지 않고 던지는 3점슛 능력은 대학 무대에서 탑 클래스에 포함시킬 수 있다.


이들에게 강력한 도전장을 내미는 선수가 있다. 단국대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하도현(198cm, 포워드)이 그 주인공이다. 프로에 입단하게 되면 파워 포워드 포지션을 소화해야 할 형태의 선수다. 최근 들어 3점슛 능력까지 키워가고 있다. A 구단 스카우트는 “팀 사정에 따라 로터리 픽이 가능할 것 같다. 최근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각각 단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대학 무대에서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능력치를 극대화하며 이번신인 드래프트 로터리 픽을 노리고 있는 5명의 선수들이다.


뒤를 이어 건국대 이진욱(178cm, 가드), 경희대 이민영(181cm, 가드), 고려대 최성원(184cm, 가드), 단국대 홍순규(198cm, 센터)와 전태영(184cm, 가드), 명지대 정준수(193cm, 포워드), 상명대 정강호(193cm, 포워드), 성균관대 김남건(186cm, 가드), 연세대 김진용(200cm, 센터), 조선대 정해원(187cm, 포워드), 중앙대 이우정(185cm, 가드), 한양대 윤성원(196cm, 포워드) 등이 프로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번 졸업생들은 지난 해에 비해 뎁스가 약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종현(울산 모비스), 최준용(서울 SK)과 신인왕을 차지한 강상재(인천 전자랜드) 등을 배출하며 황금 드래프트로 명명되었던 1년 전과는 분명한 실력 차이가 존재한다고 보고 있는 것.


로터리 픽에 해당하는 선수들도 신장이나 하드웨어, 경기 운영에서 뚜렷한 단점을 드러내고 있고, 뒤를 이어 KBL 유력한 선수들 역시 그 들에 비해 더욱 단점이 두드러진다. B 스카우트는 “이번 드래프트에 나오는 선수들은 운이 좋은 것 같다.”라는 말을 했을 정도다. 고교 시절 두각을 나타냈던 U17 대표 출신 경희대 이민영은 대학 무대에서는 다소 평범한 선수가 되었으며, 중앙대 가드인 이우정도 고교 시절 능력치에 비해 만족할 수 없는 대학 시절을 보내고 있다. 단국대 홍순규는 열정과 투지는 높게 평가할 수 있지만, 하드웨어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연세대 센터인 김진용도 2%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또, 조선대를 홀로 이끌다시피 하고 있는 슈터 정해원도 신장에 아쉬움이 가득하다.


3학년 때 까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던 명지대 정순수와 한양대 윤성원, 성균관대 김남건은 4학년이 되면서 그나마 존재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상명대 정강호 역시 마찬가지며, 부상으로 인해 아쉬운 3학년을 보냈던 고려대 최성원도 개막전에서 임팩트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떠올랐지만, 이후 경기에서 감독이나 팬들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치고 있다.


이외에도 10명이 넘는 선수들이 농구선수로 자신의 모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각 팀 들은 시즌의 절반 정도를 소화했다. 취업을 위해 농구에 매진하고 있는 졸업 예정자들의 활약이 다음주 목요일부터 재개될 대학리그의 큰 볼 거리가 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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