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Preview] 골든스테이트, 2라운드 진출 확정할까?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04-25 06:39:10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서부컨퍼런스에서 가장 먼저 2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골든스테이트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지난 3차전에서 대역전승을 거두면서 포틀랜드를 벼랑 끝으로 밀었다. 토론토 랩터스와 애틀랜타 호크스는 반격에 성공하면서 자칫 구석에 몰릴 위기에서 일단은 벗어났다. 토론토와 밀워키 벅스는 이제 두 번째 분수령이라 할 수 있는 5차전을 앞두고 있다. 애틀랜타와 워싱턴 위저즈는 무게의 추를 끌어당기기 위해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토론토 랩터스 2-2 밀워키 벅스


시리즈가 장기화 될 조짐이 보인다. 토론토가 후반에 분위기를 잡으면서 지난 4차전에서 밀워키를 꺾었다. 양 팀은 전반을 동점으로 마쳤다. 경기는 후반에 갈렸다. 토론토가 후반에만 46점을 보탠 사이 밀워키가 35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양 팀의 명암이 엇갈렸다. 밀워키는 대등한 경기를 펼치고도 공격에서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다.


토론토에서는 더마 드로잔이 맹위를 떨쳤다. 드로잔은 39분 52초를 뛰며 양 팀 최다인 33점을 퍼부었다. 드로잔은 높은 필드골 성공률(.545)을 자랑하면서 공격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을 곁들이면서 공수 양면에서 이름값과 몸값을 두루 해냈다. 드로잔이 중심을 잘 잡은 가운데 카일 라우리도 가장 많은 시간을 소화하며 3점슛 2개를 포함해 18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다시 살아났다. 노먼 파월과 서지 이바카도 힘을 냈다. 파월이 3점슛 3개(100%)를 곁들이며 1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바카가 10점 8리바운드 2스틸 3블록을 신고했다.


이날 토론토의 드웨인 케이시 감독은 라인업에 변화를 가했다. 시즌 내내 주전으로 나섰던 요나스 발런츄너스를 대신해 가드인 파월을 내세우면서 스몰라인업을 도모했다. 이바카를 센터로 내세우면서 드로잔과 드마레 캐럴이 포워드로 출장했다. 이는 주효했다. 캐럴과 이바카를 제외하고는 모두 좋은 슛 성공률을 선보이면서 토론토고 공격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었다. 캐럴이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고, P.J. 터커와 발런츄너스가 오히려 많은 시간을 뛰었다. 특히 발런츄너스는 다소 생소한 벤치 출격이었지만, 100%의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하며 10점을 보탰다.


밀워키에서는 토니 스넬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팀에서 가장 많은 19점을 신고했다. 3점슛 10개를 시도해 5개를 집어넣는 높은 성공률을 선보이면서 좋은 경기력을 자랑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42분 21초 동안 14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데토쿤보는 7실책을 저지르고 말았다. 슛 성공률도 좋지 않았다. 30%가 갓 넘는 성공률(.316)에 그쳤고, 결국 밀워키가 후반 들어 공격에서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크리스 미들턴과 말컴 브록던도 야투 성공률이 좋지 않았다. 미들턴은 10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지만, 전반적으로 부진했고, 브록던은 신인으로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양 팀은 이번 시리즈 들어 승패를 주고받고 있다. 흐름을 볼 때 밀워키가 앞서나가면서 토론토가 따라가고 있는 모양새다. 밀워키는 연승을 거두지 못하면서 확실히 시리즈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있다. 4차전에서도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경기 흐름을 내줬고, 끝내 4차전을 패했다. 반면 토론토는 불행 중 다행으로 잘 쫓아가고 있다. 다만 라우리가 상당히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좀체 시리즈를 뒤집지 못하고 있다. 토론토로서는 라우리가 제 몫을 꾸준히 해줘야 오름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 호크스 1-2 워싱턴 위저즈


많은 득점이 나오는 시리즈답게 애틀랜타가 116점을 뽑아내면서 이번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뒀다. 애틀랜타는 지난 3차전에서 18점차 완승을 거두면서 어렵사리 승전보를 울렸다. 애틀랜타는 1쿼터를 38-20으로 마치면서 승기를 잡았고, 이후 흐름을 내주지 않으면서 워싱턴을 따돌렸다. 애틀랜타의 공격력이 돋보였다. 워싱턴과 달리 쿼터마다 고른 득점력을 자랑하면서 반격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애틀랜타에서는 데니스 슈뢰더와 폴 밀샙이 터졌다. 슈뢰더는 3점슛 3개를 곁들이며 27점 2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렸다. 31분 9초 만 뛴 것도 모자라 3실책만을 점하면서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도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펼쳤다. 동시에 밀샙은 팀에서 가장 많은 32분 38초 동안 29점 14리바운드 5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다. 슈뢰더와 밀샙이 높은 슛 성공률을 자랑하면서 애틀랜타 초반에 흐름을 잡을 수 있었고, 승리의 발판이 됐다. 드와이트 하워드는 5점 11리바운드를 더했다.


워싱턴에서는 존 월이 29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분투했다. 그러나 월의 백코트 파트너인 브래들링 빌이 크게 침묵했다. 빌은 3점슛 6개를 시도해 단 하나도 집어넣지 못하는 등 슛이 크게 흔들리면서 부진했다. 빌이 12점을 올리는데 그치면서 워싱턴이 공격에서 한계를 보였다. 그나마 벤치에서 나선 보얀 보그다노비치와 브랜든 제닝스가 각각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면서 벤치 공격을 이끌었지만, 초반에 벌어졌던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애틀랜타가 3차전을 잡았지만,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애틀랜타가 10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여태껏 2대 0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단 한 번도 시리즈를 승리로 이끈 적이 없다. 이전의 것과 이번 시리즈를 비교하기에 어폐가 있다지만 애틀랜타가 여태껏 큰 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여럿 드러냈다. 특히 조 존슨(유타)을 떠나보낸 이후 승부처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애틀랜타가 역대 최고의 시즌을 보낸 지난 2014-2015 시즌에도 결국에는 해결사가 없었고, 결정적인 순간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반대로 워싱턴은 빌이 크게 고전했음에도 100점에 육박하는 득점력을 선보였다는 점이다. 월이 높은 필드골 성공률(.833)을 자랑했지만 빌을 필두로 마키프 모리스와 마친 고탓도 골밑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무엇보다 고탓이 단 2점에 그친 점이 뼈아팠다. 확률 높은 득점을 올려줘야 하는 고탓이 하워드에 꽁꽁 묶이면서 월이 주도하는 픽게임에서 한계가 드러날 수밖에 없었다. 보그다노비치도 3점슛을 단 하나도 집어넣지 못했다.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추가했지만, 외곽에서 큰 도움이 되지 못한 점도 아쉬웠다.


현재까지는 여전히 워싱턴이 앞서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경기에서 애틀랜타가 이긴 점을 간과할 수 없지만, 워싱턴에서 유달리 슛이 들어가지 않은 점을 감안한다면 다시 워싱턴의 슛이 들어간다면, 워싱턴이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팀 전체 필드골 성공률이 40%가 가까스로 넘었지만 98점을 올렸다는 점은 그만큼 애틀랜타의 수비를 잘 흔들었다는 뜻이다. 이번 시리즈 들어 애틀랜타보다 실책이 적은 점도 돋보인다. 4차전에서는 워싱턴이 3승을 선취할지, 애틀랜타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릴지가 주목된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0-3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골든스테이트는 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무려 24점차를 뒤집으면서 경기를 매조졌다. 주득점원인 케빈 듀랜트와 스티브 커 감독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지난 2차전에 이어 패트릭 맥카우가 주전으로 나선 가운데 마이크 브라운 어시스턴트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빠진 인물들의 공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골든스테이트가 왜 리그 최강팀인지를 입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을 67-54로 뒤진 채 마쳤다. 더욱이 3쿼터 초반 기세도 내주면서도 골든스테이트가 큰 위기를 맞았다. 듀랜트와 션 리빙스턴이 없는 만큼 기존의 선수들이 좀 더 공격에서 힘을 내야 했다. 커 감독의 부재도 커보였다. 흐름을 확실히 빼앗기면서 험난한 고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중반부터 매서운 기세를 자랑하면서 치솟기 시작했고, 결국 24점을 극복한 것도 모자라 6점 앞선 채 경기를 마쳤다.


골든스테이트에서는 'Splash Brother'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이 탁월한 폭발력을 자랑했다. 커리는 38분 42초 동안 3점슛 5개를 집어넣으면서 34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 사이 탐슨은 팀에서 가장 많은 40분 38초 동안 3점슛 4개에다 24점 2리바운드 3스틸로 커리를 도왔다. 커리와 탐슨이 58점을 합작하면서 공격을 이끈 가운데 맥카우, 안드레 이궈달라, 자베일 맥기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추가했다. 이궈달라는 3점슛 6개를 허공에 날렸지만, 높은 2점슛 성공률과 자유투를 토대로 16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벤치 공격을 잘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의 살림꾼인 드레이먼드 그린도 빼놓을 수 없다. 그린도 40분 이상을 뛰면서 다방면에서 고루 활약했다. 득점은 9점에 불과했지만, 8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6블록을 기록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공격 성공률이 좋지는 않았지만, 코트를 부지런히 오가면서 스크린과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을 통해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만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날 쿼드러플급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대역전승이 확실한 밑거름이 됐다.


포틀랜드에서는 데미언 릴라드와 C.J. 맥컬럼이 39분이 넘는 시간을 뛰면서 각각 30점씩 폭발시켰다. 릴라드가 3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4개, 맥컬럼이 32점 6리바운드 3점슛 6개를 터트렸다. 둘이서 3점슛 10개를 포함해 무려 60점을 적중시켰다. 이도 모자라 에반 터너가 17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알-파룩 아미누가 14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노아 본레가 10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보태면서 여러 선수들이 고루 활약했다.


그러나 포틀랜드는 큰 점수 차로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후반전을 버티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가 후반에만 62점을 몰아친 사이 포틀랜드는4 46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골든스테이트가 전반에도 큰 점수 차로 밀리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결국 포틀랜드가 뒷심부족으로 주저앉은 셈이다.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큰 점수 차로 치고나갔음에도 불구하고 흐름을 유지하지 못하면서 결정적인 경기를 내줬다. 포틀랜드는 이날 위기로 졸지에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됐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이제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2라운드에 선착하게 된다. 심지어 큰 점수 차로 뒤졌던 3차전을 잡아내면서 기세를 완벽히 틀어쥐게 됐다. 동시에 시리즈 주도권도 손에 넣은 만큼 골든스테이트가 4차전도 제압할 것으로 능히 예상된다. 다만 4차전에서도 커 감독이 허리 통증으로 나서지 못하게 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골든스테이트의 승리 확률이 좀 더 커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