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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한양대/이재범 기자] 명지대가 8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한양대는 잡아야 하는 경기를 놓쳤다.
명지대는 27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에서 한양대에게 93-86으로 이겼다. 명지대는 중간고사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맛보며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명지대는 지난해에도 리그 중반 이후 상승세를 타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넘봤다. 명지대는 이날 승리로 1승 7패를 기록했다. 한양대는 3승 6패로 리그 후반기를 시작했다.
정준수는 33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우동현도 24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주언(6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김효순(8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12점과 10점을 올렸다. 이동희는 4쿼터에만 8득점하며 한양대의 추격을 뿌리치는데 한몫 했다.
한양대에선 5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지만, 어시스트에서 8-22로 부진한데다 리바운드에서도 38-42로 열세를 보이며 잡아야 하는 경기를 놓쳤다. 장기인 속공에서도 8-15로 밀렸다.
한양대는 3승 5패, 공동 7위로 중간고사 휴식기를 맞았다. 명지대는 7전패를 당했다. 한양대는 8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명지대는 첫 승을 위해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성적을 보면 한양대가 유리하다. 그렇지만, 한양대는 1라운드 맞대결에서 79-76으로 근소하게 이겼다. 물론 한 때 21점 차이로 앞서다 4쿼터에 추격을 허용했다. 명지대는 승리가 없을 뿐 아쉽게 진 경기가 많았다. 경기 내용은 괜찮았다.
명지대는 1쿼터 초반 2-8로 끌려갔지만, 높이의 우위와 한양대의 지역방어를 깨는 3점슛으로 24-21로 역전하며 2쿼터를 맞이했다. 명지대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12점을 올리고 한양대에게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점수 차이는 순식간에 37-21, 16점 차이로 벌어졌다.
명지대는 2쿼터 중반부터 한양대와 득점 쟁탈전을 벌였다.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리바운드를 장악하고 팀 플레이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47-34, 13점 우위 속에 전반을 마쳤다. 명지대는 전반까지 리바운드 21-13, 어시스트 13-3, 야투성공률 53%-36%로 우위를 점해 경기주도권을 잡았다.
명지대는 3쿼터 중반까지 주춤했다. 내외곽에서 득점하는 배경식을 막지 못했다. 58-49, 9점 차이로 쫓겼다. 이때 우동현의 자유투와 정준수의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득점보다 리바운드에 가담하고, 동료의 어시스트를 돕던 김효순이 4반칙에 걸리며 위기에 빠지는 듯 했다. 흔들리지 않았다. 한양대가 넣을 수 있는 슛을 연이어 실패하는 운도 따랐다. 3쿼터 2분 16초를 남기고 67-49, 18점 차이까지 앞섰다. 3쿼터 막판 지역방어를 서다 김윤환에게 3점슛을 내줘 68-54, 14점 차이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명지대는 4쿼터 5분여 동안 한양대와 득점을 주고 받았다. 16점과 14점 차이를 오갔다. 5분 2초를 남기고 위기에 빠지는 듯 했다. 우동현이 속공 상황에서 김윤환에게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했다. 김윤환이 자유투를 2개 실패한 뒤 3점슛으로 만회했다. 경기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명지대는 한양대의 압박 수비에도 실책 없는 플레이로 15점 내외의 득점 차이를 유지했다.
명지대는 경기 종료 3분 즈음 실책이 나오자 작전시간을 불러 선수들을 진정시켰다. 12점 차이까지 허용했을 뿐 한 자리 점수 차이를 내주지 않았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연속 실점하며 89-80으로 쫓겼지만, 승부와 상관없었다. 김효순이 25.7초를 남기고 자유투 두 개를 성공, 91-80으로 다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승리를 확정하는 득점이었다.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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