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양홍석 “계속 더블더블 하는 게 목표”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04-30 06: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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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경희대와의 경기 후 두 번째 더블더블인데 이제 시작이다. 계속 더블더블을 할 거다.”


중앙대는 28일 조선대와의 맞대결에서 95-71로 이겼다. 1패 뒤 7연승이다. 이날 경기의 승패는 큰 의미가 없다. 5월 11일 예정된 연세대와의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양홍석(198cm, F/C)은 이날 28분 58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9점 11리바운드를 기록,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경기 후 만난 양홍석은 첫 더블더블이 아니냐고 묻자 “경희대와의 경기 후 두 번째 더블더블인데 이제 시작이다. 계속 더블더블을 할 거다”고 웃었다.


양홍석은 이날 전반까지 15분 가량 뛰고도 3리바운드에 그쳤다. 후반에 8개의 리바운드를 추가하며 두 번째 더블더블을 맛봤다. 양홍석뿐 아니라 중앙대가 1쿼터에 조선대에게 오히려 높이에서 밀렸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다.


양홍석은 “우리가 리바운드가 약하다는 걸 경기를 뛰며 느꼈다. 벤치 선수들도 그런 걸 이야기해준다”며 “전반에 리바운드와 수비가 잘 안 되었다. 그래서 후반에 리바운드에 집중했다”고 되새겼다.


양홍석은 폭넓은 움직임을 바탕으로 팀 득점을 이끌지만, 신장 대비 리바운드 수치가 낮았다. 경희대와의 경기 전까지 평균 5.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국찬은 양홍석과 박진철에게 자신보다 더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달라고 부탁을 하기도 했다.


양홍석은 두 경기 연속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아 김국찬의 평균 7.3리바운드에 근접한 7.1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리바운드 수치를 끌어올려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양홍석은 이날 경기에 만족하지 못했다. 양홍석은 “슛 성공률이 떨어졌다. 놓치면 안 되는 슛을 많이 놓쳤다. 그러면 자숙하고 반성을 해야 한다”며 “2점슛 성공률은 70% 정도되어야 한다”고 했다.


양홍석은 이날 19개의 2점슛을 시도해 8개 성공했다. 대학 무대 데뷔 후 가장 많은 2점슛을 시도했는데 가장 낮은 2점슛 성공률 42.1%란 기록을 남겼다. 양홍석은 앞선 조선대와의 경기에선 9개 중 7개의 2점슛을 성공해 성공률 77.8%를 기록했다. 상명대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73.3%(11/15)의 2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양홍석이 부진한 2점슛 성공률을 반성한다고 하는 이유는 동기인 박진철이 70.0%(7/10)의 2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양홍석은 “(박)진철이는 원래 그런 선수다. 기량이 출중하다. 컨디션이 좋았고, 봄이 오니까 몸도 풀리는 듯 하다”고 친구를 치켜세웠다.


중앙대는 연세대와의 두 번째 맞대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조선대를 만났다. 양홍석도 더블더블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2점슛 성공률을 신경 쓰는 건 연세대와의 경기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양홍석은 “연세대에겐 어떻게 하든 무조건 이겨야 한다”며 “그 팀에 특성에 맞춰 준비하고, 놓치지 말아야 하는 플레이를 하면 안 된다”고 각오를 다졌다.


점점 대학무대에 적응하는 양홍석이 더블더블을 계속 이어나간다면 연세대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기대해볼 만 하다. 중앙대가 연세대에게 이기면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다가서지만, 만약 진다면 우승과 멀어진다.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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