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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집에 있는 것보다 후배들과 훈련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슛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28일 조선대와 경기가 열린 중앙대 안성캠퍼스 체육관. 낯 익은 얼굴이 보였다. 편한 복장의 정인덕이었다. 정인덕은 지난해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6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선배가 후배들을 격려하기 위해 모교를 찾은 거 같지 않았다. 정인덕은 모교에서 2017~2018시즌을 준비하고 있었다.
정인덕은 “집에 있는 것보다 후배들과 훈련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슛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시즌에 보여준 게 없는데 다음 시즌에 보여줄 준비를 하는 거다. 팀 훈련에 참여하는 건 아니다”고 했다. 중앙대 졸업 동기인 박지훈(KT)은 고교 모교인 송도고에서 주로 운동을 하고 있으며, 박재한(KGC인삼공사)은 현재 챔피언결정전에 출전 중이다.
정인덕은 2016~2017시즌에 3경기에서 잠깐 프로의 맛을 봤다. 입단 동기인 박인태와 달리 데뷔 시즌에 존재를 전혀 드러내지 못했다. 정인덕은 중앙대에서도 그랬다. 2학년까지 출전 기회를 거의 못 받았다. 양형석 감독이 중앙대에 부임한 뒤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 잡았다. 내외곽을 넘나드는 플레이로 조직력을 강조하는 중앙대 색깔에 딱 어울리는 역할을 해냈다.
LG 관계자는 이번 비시즌 동안 키워야 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정인덕을 꼽았다. LG에서 부족한 스몰포워드로서 성장할 자질을 그만큼 갖추고 있다. 정인덕에게도 현재 LG의 선수 구성상 다음 시즌이 기회이기도 하다. 다음 시즌에 이 기회를 잡기 위해선 힘과 외곽슛 능력을 보완해야 한다.
정인덕은 “힘을 많이 키워야 한다. 그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며 “수비나 공격에서 밀리면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 훈련하며 다른 형들에 비해 힘이 없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LG는 현주엽 신임 감독이 부임한 뒤 김영만, 박재헌, 강혁 코치로 코칭스태프를 새로 꾸렸다. 다재다능했던 감독에 가드, 포워드, 센터에서 한 가닥 했던 코칭스태프들이다. 포지션 별로 선수들을 가르칠 수 있는 구성이기도 하다.
정인덕은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다”며 “3번(스몰포워드)으로서 기술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정인덕이 중앙대 선배인 김영만 코치이기에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면 데뷔시즌보다 훨씬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KBL은 시즌 종료 후 60일간 합숙훈련을 금지했다.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LG는 5월 말부터 훈련이 가능하다.
사진_ 이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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