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챔프전 첫 사례 or 삼성 대세 흐름대로!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04-30 12: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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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챔피언결정전 2승 2패에서 5차전 승리팀의 챔피언 등극 확률은 77.8%(7/9)다. 2002~2003시즌 이후 6번 모두 5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에 올랐다. 그만큼 중요한 5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 어느 팀이 웃을까?


KGC인삼공사는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여기는 1차전을 이겼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승리를 거뒀을 때 챔피언 등극 확률은 70%(14/20)다. 삼성은 1차전보다 더 중요한 4차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앞선 3차전까지 결과와 상관없이 4차전을 이긴 팀의 챔피언 등극 확률은 80%(16/20)다.


확률을 떠나 현재 분위기는 삼성이 더 유리하다. 2차전부터 결장한 키퍼 사익스가 5차전에서도 나서지 못한다. KGC인삼공사는 1차전에서 발목을 다친 사익스 대신 마이클 테일러를 영입했다. 테일러는 선수 등록을 모두 마쳐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현재로선 6차전 출전을 준비 중이다.


KGC인삼공사에서 데이비드 사이먼만 출전 가능하다고 해도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 양팀은 3,4차전 4쿼터에 한 번씩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2차전 3쿼터에 역전하며 1승을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정규리그에서 2쿼터와 3쿼터까지 앞섰을 때 각각 33승 2패, 승률 94.3%로 좀처럼 역전을 당하지 않는 팀이었다. 그런데 2차전과 4차전에서 두 번이나 후반에 역전패 했다. 사익스가 빠진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삼성 역시 2쿼터와 3쿼터에 앞섰을 때 승률 81.5%(22승 5패)와 89.7%(26승 3패)로 역전패를 잘 당하지 않던 팀이었다. 정규리그에서 잘 나오지 않던 승부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다.


양팀은 치열한 경기내용을 대변하듯 승리도 한 번씩 주고 받았다. 역대 챔피언결정 4차전까지 연승이나 연패 없이 승-패-승-패를 반복했던 건 이번이 4번째. 이전 3차례 사례에서 4차전 승리팀이 5차전까지 승리했다. 이전 사례를 찾아보면 삼성이 5차전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경기 내용이 정규리그와 다른 흐름을 보이듯 KGC인삼공사가 챔피언결정전 최초로 5차전까지 연승이 없는 사례를 만들지도 모른다.


챔피언결정전과 달리 6강과 4강 플레이오프에선 5차전까지 연승 없이 승-패만 반복한 적이 있다. 쉬운 예로 2014~2015시즌에 창원 LG는 6강과 4강 플레이오프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번도 연승을 기록하지 않았다. 두 시리즈 모두 승-패만 반복한 것이다. 챔피언결정전에서 5차전까지 연승 없는 흐름이 이번에 나올 수도 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 2패를 기록한 건 9번이다. 이번이 10번째. 그 중에 5차전을 이긴 팀이 챔피언에 오른 건 7번이다. 확률로는 77.8%.


5차전을 내주고 6,7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챔피언에 오른 건 97~98시즌 현대와 2001~2002시즌 동양뿐이다. 현대와 동양은 당시 챔피언결정전 상대인 기아(저스틴 피닉스)와 SK(찰스 존스)의 외국선수들이 정상 실력을 갖추고 있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뒤집기 한 판이었다.


2002~2003시즌 이후 2승 2패에서 5차전을 이긴 6팀이 모두 챔피언에 등극했다. 챔피언 등극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는 5차전은 30일 오후 5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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