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안드레 로버슨 잡을 수 있을까?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05-04 0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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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Oklahoman』의 브렛 도슨 기자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시티가 안드레 로버슨(포워드, 201cm, 95.3kg)과 공통분모를 찾길 원한다고 전했다.


로버슨은 이번 시즌 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이적시장에 나오게 된다. 이번 시즌 개막 전 연장계약 대상자였지만, 연장계약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로버슨이 FA가 되는 만큼 오클라호마시티는 로버슨을 잡아야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 로버슨과 같은 재원을 구하기 쉽지 않은 만큼 우선은 잔류시키려 들 것이 유력하다.


로버슨은 지난 2013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발을 들였다. 1라운드 26순위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지명을 받았다. 드래프트 이후 그는 말컴 리와 함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보내졌다. 미네소타는 2014 향후 2라운드 티켓(알레산드로 젠틸레)와 현금을 손에 넣었다. 골든스테이트는 곧바로 로버슨을 오클라호마시티로 보내면서 아치 굿윈과 현금을 받았다.


골든스테이트로부터 로버슨을 넘겨받은 오클라호마시티는 예정대로 1라운드 신인 순위에 걸맞은 계약(4년)을 체결했다. 그러나 로버슨은 첫 시즌인 지난 2013-2014 시즌에 주로 D-리그를 오가면서 기량을 연마해야 했다. 이후 2년차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지난 2015-2016 시즌부터 특급 수비수로서 존재감을 뽐냈다.


로버슨은 201cm의 큰 신장과 긴 팔을 내세워 상대 주득점원을 두루 수비할 수 있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가 있어 주로 슈팅가드로 나섰다. 그러나 듀랜트가 팀을 옮기면서 로버슨이 주전 스몰포워드 자리를 이어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79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나서 경기당 30.1분을 뛰며 6.6점(.465 .246 .423) 5.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로버슨의 거취에 대해 오클라호마시티의 샘 프레스티 단장은 "로버슨과 주변인들을 볼 때, 그가 이곳에서 뛰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운을 떼며 "선수고 이곳에서 뛰고 싶고, 우리도 이를 원한다면, 이는 계약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면서 로버슨과 계약에 긍정적인 면이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오클라호마시티가 과연 로버슨에 원하는 계약을 제시할 수 있을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제한적 자유계약선수인 그가 다른 팀과 계약 전 오클라호마시티에 잔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다가오는 2017-2018 시즌 확정된 샐러리캡이 1억 1,100만 달러를 넘는다. 즉, 큰 계약을 제시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즉, 다른 팀에서 로버슨에게 예상치보다 큰 규모의 계약을 제시할 경우 이에 합의해야 남길 수 있는 오클라호마시티는 막상 상대 측 조건에 응하기 쉽지 않다. 더욱이 추후 웨스트브룩과의 연장계약까지 고려해야 하는 만큼 결코 쉬운 사안이 아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에게 5년 2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제시할 것이 유력하다.


결과론적으로는 빅터 올래디포에게 거액의 연장계약을 안긴 것이 부담이 되어 돌아온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다음 시즌부터 올래디포와 스티븐 애덤스의 연장계약이 시행된다. 둘 모두 연간 2,000만 달러 이상을 받게 되기 때문.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올래디포에게 계약기간 4년 8,4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즉, 오클라호마시티는 다음 시즌에 웨스트브룩(2,853만 달러)의 연봉을 포함해 올래디포와 애덤스만으로도 샐러리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이 가운데 타지 깁슨도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로버슨을 앉힌다면 현실적으로 깁슨을 잡기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 하물며 외부에서 특급 선수 영입은 더욱 불가능해진 셈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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