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회장기] ‘트리플더블’ 휘문고 정민수, “동료가 득점해준 덕분”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05-12 17: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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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천/이재범 기자] “오늘 공격적으로 한데다 동료들이 패스를 잘 받아서 득점을 해줬다. 그래서 트리플더블을 할 수 있었다.”


휘문고는 1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인헌고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96-57로 가볍게 승리했다. 휘문고는 2승을 기록하며 C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휘문고는 이날 경기 시작과 함께 20-0으로 앞서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크게 앞서자 2쿼터부터 방심하며 집중력이 떨어졌다. 그래도 두 자리 점수 차이를 유지한 끝에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휘문고 선수들은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쳤다.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고, 김민진은 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로 고른 기록을 남겼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띈 선수는 정민수(178cm, G)다. 정민수는 이날 18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4스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정민수는 경기 후 “원래 득점보다 밖으로 빼주는 걸 좋아해서 득점이 별로 없었다”며 “오늘 공격적으로 한데다 동료들이 패스를 잘 받아서 득점을 해줬다. 그래서 트리플더블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민수는 낙생고와의 첫 경기에선 5득점 하는 등 협회장기 대회 포함해 이전 4경기 중 1경기에서만 두 자리 득점(15점)을 기록했다.


정민수는 이어 “어시스트 규정이 바뀌었는데 우리 팀에 3점슛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밖으로 빼주면 그게 어시스트가 많이 되었다. 다 동료들이 슛을 넣어준 덕분”이라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정민수는 트리플더블을 크게 기뻐하지 않는 듯 했다. 표정이 밝지 않았다. 정민수는 “초반에 실수를 해서 경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1쿼터에 쉽게 경기를 풀어서 당연히 이길 줄 알고 방심을 했다”고 개인 기록보다 경기 내용을 좀 더 중요하게 여겼다.


휘문고는 협회장기 예선에서도 인헌고를 만나 108-66으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에도 1쿼터를 29-8, 21점 차이로 앞선 뒤 2쿼터에 20점을 내줬다. 이날도 1쿼터를 24-4로 앞섰지만, 2쿼터에 또 20점을 빼앗겼다. 더구나 야투 부진과 실책으로 12점 밖에 올리지 못하며 고전했다. 정민수는 이를 아쉬워했다.


정민수는 “어릴 때부터 김태술 선수를 좋아했다.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하며 센터에게 패스도 잘 넣어주고, 강약조절을 잘 해서 그걸 배우고 싶다”며 “내가 빠른 걸 좋아해서 천천히 해야 할 때도 그러지 못하고 급하다.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롤 모델을 김태술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정민수는 “이번 대회에서 4강까지 올라가고 싶고, 4강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쳐 결승 진출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휘문고의 결선 토너먼트 상대는 이날 예선 경기가 모두 끝난 뒤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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