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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자유계약 선수 9명이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 6명은 이적할 소속이 정해졌으며, 3명은 24일 결정될 예정이다. 9명 이적은 2006년 이후 11년 만에 나온 최다 이적 동률 기록이다.
2016~2017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는 51명이었다. 자유계약 선수 자격을 얻는 선수가 51명이라는 의미다.
이들 중 전태풍(KCC), 조상열(LG), 김영훈(동부)은 부상 등을 이유로 출전선수 명단에 27경기 미만으로 이름을 올려 계약이 1년 연장되었다. 지난 시즌 자유계약 시장에서 계약을 하지 못한 이승배(LG)가 올해도 자유계약 시장에 문을 두드렸다. 이로서 49명의 선수들이 지난 1일부터 자유계약 선수 협상을 시작했다.
지난 16일 원 소속 구단과 협상을 마감한 결과 18명의 선수들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오세근이 2016~2017시즌 최고 보수(양동근)이자 역대 두 번째(1위 문태영, 8억3000만원)로 높은 7억5000만원에 계약한 것이 가장 눈에 띄었다. 주희정과 박지현 등 9명의 선수는 은퇴를 결정했다.
22명의 선수들이 16일부터 다른 구단의 영입 제의를 기다렸다. ‘자유’계약 선수이지만, 선수에게 자유는 없다. 원 소속 구단을 제외한 나머지 9개 구단의 좋게 말해 영입제의, 쉽게 말해 입찰을 기다려야 한다.
나름 규정은 있다. 해당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첫 해 보수를 가장 높게 적어야만 영입 가능하다. 대신 최고액 연봉(보수가 아님. 보수는 고정으로 받는 연봉과 일정 조건을 만족했을 때 받는 인센티브의 합)의 90% 이내 제시 구단이 있을 경우 선수에게 팀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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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마감 결과 타 구단 영입 제의를 받은 선수는 9명이었다. 6명의 선수는 경합이 붙지 않아 바로 소속팀이 결정되었다. 정재홍(SK), 송창무, 민성주(이상 오리온), 이정석(모비스), 차민석(삼성), 정준원(LG)가 그 주인공이다.
3명은 경합이 붙었다. 팀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선수들이다. 이정현은 동부와 KCC, 김동욱은 삼성과 KT, 이민재는 모비스와 KGC인삼공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들은 20일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자신을 원하는 구단과 협상 가능하다. KBL은 협상이라고 표현했지만, 가장 중요한 보수는 이미 정해졌기에 팀 선택 기간이라는 말 하는 게 더 정확하다. 물론 5월 한 달 가량 진행되는 자유선수 계약 기간 중 선택 받은 일부 선수에게만 주어지는 다른 구단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자유계약 선수 제도는 프로농구 출범 5번째 시즌이 끝난 2001년에 처음 시작되었다. 이번이 17번째 자유계약 선수가 나왔다. 지금까지 자유계약 선수 자격으로 팀을 가장 많이 옮긴 건 2006년의 9명(사인앤트레이드 제외, 사인앤트레이드 포함 시 지난 시즌 12명이 최다)이다. 이번에 그와 동일한 인원이 팀을 옮겼다. 참고로 자유계약 선수로서 처음 이적한 선수는 현 경복고 이지승 코치(KCC→동양)다.
다른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지 못한 13명의 선수는 이제 다시 원 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한다. 일부 선수는 보수가 첫 협상 때보다 보수가 깎인 채 계약하며 다음 시즌에도 코트에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못한 선수는 은퇴 또는 이승배처럼 무소속으로 1년을 그냥 보내야 한다.
원 소속 구단과 재협상 기간은 25일부터 29일까지다.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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