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학리그] ‘PO 우승 정조준’ 김성은 감독, “용인대만의 시스템 구축해야 해”

이성민 / 기사승인 : 2017-06-06 00: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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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천안/이성민 웹포터] 김성은 용인대 감독이 PO 우승을 정조준했다.


용인대학교(이하 용인대)는 5일 단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남녀 대학농구리그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와의 원정경기에서 박은서(18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와 최정민(17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4블록슛), 김희진(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혜미(11점)의 활약을 앞세워 68-56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성은 용인대 감독은 “오늘 이겨서 좋습니다”라는 짧은 승리 소감을 밝혔다.


용인대는 승리를 거뒀지만 이날 고전했다. 단국대가 1쿼터 시작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트랜지션으로 경기 흐름을 장악하며 용인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이 때문에 용인대는 1쿼터 초반 연속 7실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후 차근차근 전세를 뒤집었지만, 단국대의 거센 저항을 쉽게 극복하지는 못했다.


김 감독은 이날 상대였던 단국대의 경기력에 대해 “예상했었다”며 “단국대가 1차전 때와 선수구성이 달라졌다. 부상으로 빠져있던 선수들이 들어와서 전력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다. 한림성심대의 경우에도 단국대가 1차전에는 패배했지만, 지난 2차전에서는 10점차로 이겼다. 충분히 예상했고, 선수들에게 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상대가 강해진만큼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나갔어야 했는데, 선수들의 공격이 전체적으로 급했다. 또 상대가 수비 성공 이후 속공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는데 선수들이 이에 대한 대처를 잘 해내지 못했다. 또 수비 상황에서 자신의 자리를 못 찾았다. 단국대의 전력이 예상보다 더 강해서 선수들이 당황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의 말처럼 용인대는 이날 경기에서 다소 불안한 수비 조직력을 보였다. 기본적으로 스위치 디펜스를 사용했지만, 로테이션 상황에서 원활한 움직임이 나오지 않은 것. 선수들의 동선이 꼬이며 쉽게 점수를 내주었다.


더불어 높이에 약점을 가진 단국대를 상대로 3쿼터까지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28-29). 4쿼터들어 제공권 싸움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단국대보다 더 많은 리바운드를 걷어냈지만, 공격리바운드를 15개나 허용했다는 것은 용인대의 수비리바운드 단속이 철저하지 못했다는 것을 증명한다.


김 감독도 이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자기 매치업을 찾고 정확하게 박스아웃과 리바운드를 했어야 했는데 너무 방심했다. 상대적으로 높이에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다 보니 안일한 플레이가 자꾸 나왔다. 자신의 매치업을 정확히 찾지 않고 리바운드를 하려다 보니 상대가 뒤에서 리바운드 걷어가는 것을 저지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작전타임을 불러가며 말을 했는데 쉽게 고쳐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용인대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이제 용인대의 올 시즌 정규리그 잔여경기는 단 두 경기뿐이다. 정규리그 우승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플레이오프가 남아있다. 용인대의 목표는 단연 플레이오프 우승이다. 이를 위해선 남은 경기 연승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김 감독은 “선수 개개인이 각자 부족한 부분이 있는걸 안다. 남은 시간 동안 각자 고칠 부분을 고쳐야 한다. 또 제가 선수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은 기본적인 것이다. 그 중 수비를 가장 강조한다. 견고한 수비를 통해서 상대 공격을 막아내고, 상대 공격이 실패했을 때 철저한 박스아웃을 통해 신속하게 속공이 이루어져야 한다. 설령 이것이 성립되지 않을 때에는 철저한 세트오펜스를 펼쳐야 한다. 우리만의 시스템을 찾는 것이 급선무이다. 요즘 실수를 최대한 줄이고, 우리만의 공격을 가져가는 것에 대해 계속 훈련하고 있다. 많이 좋아졌다. 앞으로도 집중적으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플레이오프 우승을 위한 보완점과 대책을 밝혔다.


과연 용인대는 정규리그의 아쉬움을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달랠 수 있을까? 스스로의 보완점을 완벽하게 메운다면 용인대는 최후의 승자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제공=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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