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어려운 상황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연세대 은희석 감독 |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연세대가 접전 끝에 명지대를 물리치며 3위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연세대는 7일 용인 명지대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년 대학리그에서 안영준(24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진용(29점 9리바운드), 양재혁(16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삼각편대 활약에 힘입어 명지대를 77-68로 물리쳤다.
연세대는 이날 결과로 12승 2패를 기록하며 단국대와 공동 3위에 올랐다. .
사실 연세대 낙승이 예상되었던 경기였다. 하지만 연세대는 집중력 결여에 발목을 잡힌 듯 전반전 31-31으로 동점을 내주었고, 3쿼터부터 조금씩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아쉬운 부분이 더욱 컸던 경기였다. A대표(허훈), U19대표(박지원, 한승희) 차출로 인해 전력에 누수가 생긴 연세대는 김무성, 박찬영, 전형준, 천재민에게 실전 경험이라는 좋은 기회를 부여할 수 있었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네 선수는 고르게 부진했고, 결과로 연세대는 3쿼터 중반까지 명지대와 접전을 경험한 후에야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연세대를 이끌고 있는 은희석 감독은 “선수들 빠진 건 어쩔 수 없다. 감수해야 한다. 나라를 위한 일이다. 그 동안 출전 시간을 부여 받지 못한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라는 생각을 했따. 백업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고, 뛰면 힘들 것이라는 것은 예상은 했다. 하지만 훈련이나 평상시에 안 보이던 모습까지 나왔다. 확실히 경험이 부족했다. 천재민, 전형준, 박찬영, 김무성이가 보조 역할만 하다 보니 메인 역할을 해내는 데는 경험이 필요했다. 좀 실망스러운 느낌을 가져야 했고, ‘갈 길이 멀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은 감독은 게임 후 얼굴이 많이 상기되어 있었다. 그 만큼 연세대 선수들 경기력이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기를 지켜보던 사람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은 감독은 “어느 정도 기대를 했다. 오늘 경기가 끝나고 좀 많이 선수들을 질책했다. ‘이 정도만 하면 어느 팀도 이기지 못한다. 한 단계 올라서려면 죽기살기로 해야 한다.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다. 정신력 문제다’라고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숙제를 안게 된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생각 밖의 저조했던 경기력에 많은 생각이 들은 듯 했다.
가드 진이 부진하자 안영준, 김진용, 양재혁에게 많은 무리한 플레이가 나왔다. 속공을 혼자 해결하는 등 연세대 특유의 조직력에서 벗어난 장면들이 속속 노출되었다. 은 감독은 “밸런스가 깨질 수 밖에 없던 게임 내용이었다. 과부하가 걸릴 수 밖에 없었다. 영준, 진용, 재혁이 쪽에서 무리할수 밖에 없었다. 각자가 분명한 역할이 있는데 벗어날 수 밖에 없던 40분이었다.”라고 아쉬워했다.
![]() |
| 국가대표 차출과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3위를 지켜내고 있는 연세대 |
이제 연세대는 정규리그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특히, 3위를 다투고 있는 단국대 전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다. 그 경기를 잡아야 3위를 수성할 수 있다. 은 감독은 “4명이 빠져있는 상태다. 훈이는 돌아올 수도 있다. 하지만 부상 위험도 있다. 선수들이 없다는 건 핑계다. 지는 건 지는 것 일 뿐이다. 최선을 다해서 게임에 임하겠다. 없는 자원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누구도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다. 패한다는 것 자체가 용납이 안 되는 상황이다. 밖에서 보면 선수들이 많이 빠져 있다는 것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 되도록 높은 순위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야 한다. 앞서 말한 것처럼 백업 선수들에게는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다. 좀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있도록 해보겠다.”라고 정규리그 두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정규리그가 끝나면 7월 영광에서 열리는 MBC배 대회와 8월에 상주에서 열리는 종별 대회가 연세대를 기다리고 있다. 은 감독은 U19 대표팀으로 빠져있는 3명(박지원, 박민욱, 한승희)을 대신해 위에 언급한 4명의 선수들 기량을 끌어올려 9월에 펼쳐질 대학리그 플레이오프를 대비할 것을 다짐했다.
은 감독은 “무성, 재민, 형준, 찬영이가 꼭 올라와야 할 시점이다. 성장해야 한다. 형준이는 이제 1학년이지만 두 선수(김무성, 박찬영)는 3학년이 되고, 재민이는 4학년이 된다. 재민이 요즘 운동을 못했다. 교육봉사, 교생 등으로 소화하며 운동량이 확실히 부족했다. 스스로 보강을 하라는 주문을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 같다. 시키는 것만 하면 안 된다. 스스로 알아서 하는 부분도 있어야 한다. 아쉬운 부분이다. 무성이도 슬럼프가 왔다. 지금 이상은 분명히 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이어 은 감독은 “지금 라인업으로 MBC배까지 소화해야 한다. 이 선수들에게 분명히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중요한 시점이다. 또, 팀에게는 대학리그 2연패를 위해 꼭 필요한 자원들이다. 남은 정규리그와 MBC배를 통해 기량이 올라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개인 기량 발전 이외에 어떤 부분이 의미를 갖는 것일까? 연세대는 현재 7~8명 정도가 최정예 전력이다. 9월이 되면 김경원까지 합류하며 시즌 전 우승후보로 평가 받았던 완전한 전력을 갖추게 된다. 허훈을 시작으로 박지원, 안영준, 양재혁, 김경원, 김진용, 한승희라는 만만치 않은 라인업이 구축된다.
하지만 은 감독은 부상과 컨디션 저하를 우려해 네 명의 선수의 기량 발전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은 감독은 “9월이 되면 풀 전력을 갖출 수 있다. 훈이가 8월 말이면 합류할 수 있다. 진용이와 재혁이 잔 부상이 있긴 하다. MBC배가 끝나면 쉴 수 있는 시간이 있다. 부상 치료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 대표로 차출된 4명의 선수와 부상 선수들까지 다 들어올 듯하다. 100% 전력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부상이라는 키워드를 배제할 수 없다. 재민, 형준, 찬영이 전력에 편입되어야 한다. 무성이도 슬럼프에서 탈출해야 하는 이유들이다.”라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은 감독은 “대학리그 2연패를 위해 최선을 다해보겠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은 감독이 쫓고 있는 두 마리 토끼는 과연 어떤 결과를 낳게 될까?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KUBF)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2026 태백시장배 전국실업농구연맹전](/news/data/20260617/p1065540194818400_415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