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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숙명여고 김지은(177cm, F/C)은 위기에 강하다. 팀 내에서 골밑을 지키지만 3점슛에서 오히려 더 두각을 나타낸다.
지난 5월 김천에서 열린 연맹회장기 결선 토너먼트에서 숙명여고와 인성여고가 만났다. 숙명여고는 춘계연맹전 결승에서 인성여고에게 패하며 우승 트로피를 내준바 있다. 이날 경기 전에도 인성여고의 우세가 예상되었다. 빗나갔다. 숙명여고의 승리였다.
숙명여고는 4쿼터 종료 25.2초를 남기고 이소희에게 실점하며 49-52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이때 김지은이 5.9초를 남기고 원 드리블 후 수비를 따돌리며 3점슛을 던졌다. 그대로 림에 빨려 들어갔다.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 한 방이었다.
숙명여고는 연장 시작과 함께 또 이소희에게 첫 실점을 내줬지만, 김지은이 좋은 움직임으로 완벽한 슛 기회를 잡아 역전 3점슛을 터트렸다. 득점을 주고 받으며 57-57, 동점에서 김지은은 또 한 번 더 3점슛을 내리꽂았다. 이것이 1점 차이의 승리로 이끈 결승 3점슛이었다. 숙명여고는 우승후보 인성여고를 꺾은 기세를 이어나가며 연맹회장기 정상에 섰다.
인성여고를 상대로 3점슛 5개 포함 21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김지은은 연맹회장기 여고부 최우수선수에 선정되었다.
김지은은 지난 11일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춘천여고와의 맞대결에서 또 3점슛을 집중시키며 팀 승리를 도왔다. 숙명여고는 춘천여고와 접전을 펼쳤다. 4쿼터 시작과 함께 3점을 잃어 48-51로 끌려갔다. 이때 김지은이 동점 3점슛 한 방을 터트리며 흐름을 숙명여고로 끌고 왔다.
춘천여고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이날 승부에 왕중왕전 출전권이 걸렸기 때문. 이기면 사실상 왕중왕전에 오르지만, 지면 탈락하는 경기였다. 숙명여고로선 연맹회장기 우승 직후 왕중왕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을 수 있는 순간이었다. 춘천여고와 3점씩을 주고 받으며 동점과 역전을 반복했다.
숙명여고는 59-59, 동점 상황에서 이재원의 3점슛에 이어 김지은의 달아나는 3점슛 한 방을 더하며 승기를 잡았다. 김지은은 이날 3점슛 5개 포함 36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김지은은 위기 때마다 나타나 해결사 역할을 했다.
춘천여고에게 승리한 뒤 만난 김지은은 “불안하기도 하고 초초해하면서 경기를 해서 걱정되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에 집중했기에 3점슛이 들어가 뿌듯했다. 그 뒤에도 3점슛을 주고 받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이게 들어가는구나 싶었다. 그래서 더 경기에 집중했다”며 “달아나는 3점슛을 넣었을 때 이길 거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자만을 하진 않고 끝까지 집중했다”고 결정적인 3점슛 두 방을 터트릴 때를 떠올렸다.
팀 내에서 경기를 뛰는 선수 중 가장 신장이 크면서도 3점슛이 좋은 김지은은 “슛 연습할 때 집중해서 쏘고, 3점슛을 좋아한다”며 “골밑에서 더 해야 하는데 외곽으로 나가서 혼나기도 한다. 그래도 3점슛을 넣고 나면 뿌듯하다”고 자신의 장기를 3점슛으로 꼽았다.
언제부터 3점슛이 좋았는지 묻자 “언제부터라기보다 3점슛을 계속 연습하고 대회에 나가면 자신있게 던지니까 들어갔다”고 답했다. 김지은은 연맹회장기 5경기에서 평균 2.6개, 주말리그 3경기에서 평균 3.3개의 3점슛을 성공하고 있다.
“겸손할 줄 알고 더 과감하면서도 자신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김지은은 “일주일 전까지 잠깐의 슬럼프가 있어서 울기도 했다. 다시 마음을 잡아서 경기를 해서 앞으론 집중할 수 있을 거다”고 다짐했다.
숙명여고는 17일 숭의여고와 주말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지난 연맹회장기 예선에서 패한 뒤 결승에서 1점 차이로 승리를 거둔 상대다. 김지은은 “라이벌이기에 연맹회장기 때보다 더 이 악물고 집중해서 숭의여고와 경기를 하겠다”며 “왕중왕전에 올라가서 또 우승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사진_ 한국중고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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