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웹포터] 단 한 경기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 우승을 다투고 있는 고려대와 중앙대. PO진출을 다투고 있는 경희대와 한양대, 건국대. 3위 수성을 노리는 단국대. 각각의 목표를 앞세운 6팀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한판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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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1. 중앙대학교(13승 1패) vs 고려대학교(14승 1패) (6월 22일 오후 3시,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체육관)
[중앙대학교 최근 전적]
-2017년 6월 8일(성균관대학교 자연캠퍼스 체육관) vs. 성균관대: 83-66 (승)
* 양홍석 : 35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 장규호 : 17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 박진철 : 13점 8리바운드 2블록
* 김국찬 : 9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7스틸
[고려대학교 최근 전적]
-2017년 6월 13일(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 vs. 상명대: 76-61 (승)
* 박준영 : 22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 박정현 : 19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
* 최성원 : 10점 6어시스트
* 전현우 : 10점 8리바운드
사실상 정규리그 결승전이다. 올 시즌 끊임없이 선두권 경쟁을 펼친 두 팀의 운명이 이 한 경기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앙대는 지난 8일 성균관대를 꺾으며 13연승을 질주했다. 전반전까지 접전의 양상을 띠었지만, 후반 들어 박진철과 양홍석, 장규호가 득점에 가세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성균관대전은 중앙대에 있어 승리 외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여럿 낳았다. 중앙대는 이날 고전하며 연승 중 자칫하면 가질 수 있는 방심을 극복했다. 더불어 파울 관리의 중요성도 깨달았다. 전반전에 김국찬, 양홍석, 이진석이 3파울을 기록하며 어려움에 빠졌었기 때문.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예방주사를 맞았다.
이날 접전 끝에 승리한 양형석 중앙대 감독은 경기 후 “이번 경기처럼 하면 안 될 것이다. 기말고사 휴식기 이후 고려대를 만난다. 순위를 결정짓는 경기인만큼 선수들이 집중 할 수 있게 독려를 하며 컨디션 조절을 할 것이다. 우리의 플레이를 살리면서 승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고려대 역시 지난 경기 상명대를 상대로 접전 끝 승리를 거뒀다. 고려대는 1쿼터 7점차 리드를 내주는 등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다행히도 2쿼터 들어 경기력이 살아났고, 3쿼터까지 이어진 접전 상황 속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경기 후 박준영은 “체력적으로 힘이 들었다”고 말하며 체력적인 어려움을 표했다. 그간 빡빡했던 경기 일정이 체력 부담으로 이어진 것. 다행히도 고려대는 이날 경기 후 약 열흘 간의 휴식을 부여 받았고 보다 완벽한 컨디션으로 중요한 일전에 임할 수 있게 됐다.
강팀 간의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이다. 두 팀 모두 대학리그 공동 1위에 올라있는 최정상급 기량의 팀인만큼 각자의 기본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 중앙대는 얼리 오펜스, 고려대는 높이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자신의 강점을 잘 살린 팀이 올해 정규리그 최정상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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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2. 건국대학교(4승 11패) vs 한양대학교(5승 9패) (6월 22일 오후 5시, 건국대학교 체육관)
[건국대학교 최근 전적]
-2017년 6월 8일(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보조경기장) vs. 고려대: 73-81 (패)
* 이진욱 : 20점 7어시스트 5스틸
* 서현석 : 16점 13리바운드
* 정겨운 : 11점
[한양대학교 최근 전적]
-2017년 6월 7일(한양대학교 체육관) vs. 경희대: 85-77 (승)
* 손홍준 : 22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 김기범 : 17점(3점슛 5개 포함) 10리바운드 2스틸
* 박인환 : 12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플레이오프 진출과 유종의 미, 서로 다른 목표를 가진 두 팀이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건국대는 지난 8일 고려대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박준영과 김낙현의 외곽슛을 막지 못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힘을 내며 8점 차이로 경기를 마쳤다. 건국대는 한 때 26점로 뒤졌으나 후반에 다른 뒷심을 발휘했다. 건국대는 전반까지 25점에 그쳤으나, 후반에 48점을 올렸다.
경기에서의 패배는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대학농구리그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는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건국대는 간절하다. 플레이오프 진출 경우의 수(동국대와 한양대가 두 경기 모두 다 질 경우)가 아직은 남아있다는 것과 좋은 마무리라는 두가지 목적이 있기 때문. 더불어 종별선수권과 MBC배라는 큰 대회도 남아있는 만큼 좋은 분위기에서 대학리그를 마무리 짓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고려대와의 경기 후 이진욱은 “한양대와 우리의 스타일이 비슷하다. 우리가 리바운드에서 안 밀리고 트랩 디펜스만 잘 한다면 모든 대학 전력과 비슷하다고 본다”는 말을 남겼다.
이진욱의 말처럼 이번 경기는 비슷한 컬러를 가진 팀 간의 대결이다. 서로가 비슷한 만큼 약점이라고 평가받는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할 필요가 있다.
“내가 뛸 수 있는 대학농구리그 마지막 한 경기다. 죽기 살기로 수비하며 곧바로 속공을 나가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마무리하고 싶다”는 이진욱의 다짐이 코트에서 발휘된다면 건국대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한양대는 지난 7일 경희대전에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한발 앞섰다. 위기마다 터진 3점슛이 승리를 가져왔다. 손홍준이 2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가운데 김기범도 3점슛 5개 등 17점 10리바운드를 거들었다. 김기범은 경기당 평균 3.31개를 성공시키며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윤성원도 14점 6리바운드를 보탰다.
한양대는 연승이라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의 분수령이 될 경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6승 9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의 8부 능선을 넘게 된다(경희대 6승 9패, 동국대 5승 10패, 건국대 4승 11패).
때문에 그 어느 경기보다 높은 집중력이 요구된다. 승리를 위해선 이번 경기에서도 장기인 3점슛이 터져야 한다. 한양대는 지난 4월 6일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도 14개의 3점슛을 성공한 바 있다. 이번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최다 3점슛 성공 공동 1위 기록이다.
더불어 한양대의 팀컬러는 ‘스피드’이다. 3점슛과 함께 한양대의 또 다른 강점인 스피드가 살아난다면 PO막차의 기적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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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ch3. 경희대학교(6승 9패) vs 단국대학교(12승 2패) (6월 22일 오후 5시, 경희대학교 체육관)
[경희대학교 최근 전적]
-2017년 6월 7일(한양대학교 체육관) vs. 한양대: 77-85 (패)
* 박찬호 : 24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 권성진 : 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 정지우 : 11점
[단국대학교 최근 전적]
-2017년 6월 7일(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 vs. 조선대: 67-57 (승)
* 권태완 : 2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 하도현 : 16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 이승찬 : 11점 2리바운드
PO진출과 3위 수성이라는 목표를 가진 두 팀의 대결이다.
경희대는 지난 7일 한양대전에서 패하며 PO진출 확정을 짓지 못했다. 강한 압박 수비와 속공으로 한양대를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끝까지 한양대의 뜨거운 슛감을 막지 못했다. 박찬호(24점 13리바운드), 권성진(19점 7리바운드)의 맹활약도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제 경희대에 남은 경기는 단 한 경기 뿐이다. 이번 경기를 승리한다면 경희대는 PO진출을 확정 짓는다. 패한다면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된다. 만약 경희대와 동국대, 한양대가 6승 10패로 동률을 이룬다면 총 득점과 총 실점의 득실 마진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때문에 자력 진출을 위해선 승리가 필요하다. 상대가 올 시즌 3위에 위치하고 있는 단국대이지만, 승리 가능성은 충분하다. 단국대 주전 라인업 중 전태영과 원종훈이 최근 부상으로 컨디션 회복 단계에 있고, 윤원상은 U19 대표팀 차출로 인해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다.
경희대가 단국대의 불안정한 전력을 뚫고 승리하기 위해선 장기인 수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특히 이민영-정지우로 이루어진 가드진의 많은 활동량이 필요하다. 둘은 이미 지난 5월 30일 성균관대전에서 압박수비를 펼치며 1쿼터 12-0의 스코어를 이끌어낸 경험이 있다. 단국대 앞선의 신장이 성균관대의 앞선과 비슷하기 때문에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펼친다면 게임을 풀어가는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박찬호가 골밑에서 잘 버텨주어야 한다. 하도현-홍순규로 이어지는 더블 포스트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아내느냐가 이날 승부의 키 포인트가 될 것이다.
단국대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교생 실습 등 여러 악재를 맞닥뜨리며 어려움에 빠졌었지만, 차곡차곡 승수를 쌓았다. 지난 7일 조선대전 승리로 2연승을 질주하며, 5월 26일 중앙대전 참패의 어두운 기억을 조금씩 지워가고 있다.
단국대는 우승 경쟁에서 한발 물러서 있지만, 3위 수성이라는 중요한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3위는 단국대 농구부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이다.
3위 수성 여부는 26일 연세대전에서 판가름날 전망이지만, 이를 위해선 이번 경기를 꼭 잡고 가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사실상 4위 확정이기 때문이다.
주축선수들의 부상과 컨디션 저하, U19 대표팀 차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믿을 구석도 존재한다. 바로 지난 조선대전에서 깜짝 활약한 권태완-이승찬. 둘은 이제껏 단국대의 앞선을 담당했던 선수들과는 전혀 다른 유형의 선수들이다. 기본적으로 운동능력과 슛이 좋지만, 선 패스 마인드를 지니고 있다. 하도현과 전태영, 권시현 등 좋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과 코트에 공존할 때 최상의 시너지를 발휘한다. 이미 지난 조선대전에서 검증이 된 부분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 승리의 열쇠는 권태완과 이승찬이 쥐고 있다. 특히 원종훈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주전 출전이 유력한 권태완이 경희대 앞선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조커로 투입 될 이승찬 역시 지난 조선대전과 마찬가지로 팀이 어려움에 빠져 있을 때 숨통을 틔워 주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둘의 활약과 기존 주전 선수들의 활약이 더해진다면 승리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사진제공=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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