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학리그] ‘미완의 대기’ 권태완, 단국대 새로운 미래로 떠오를까?

이성민 / 기사승인 : 2017-06-23 03: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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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수원/이성민 웹포터] 권태완이 단국대 가드진의 새로운 활력소로 거듭났다.


권태완이 활약한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는 22일 경희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남녀 대학농구리그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와의 원정경기에서 81-7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단국대(13승 2패)는 3연승을 질주, 3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단국대는 원종훈의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와 윤원상의 U-19 대표팀 차출로 인해 전력에 누수가 발생했다. 상대인 경희대가 이민영과 정지우 등 가드 자원이 풍부한 팀인만큼, 단국대 입장에서 가드진의 전력 누수는 큰 타격이었다.


하지만 둘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권태완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권태완은 이날 경기 풀타임 출전, 12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눈에 띄는 것은 그의 3점슛 기록. 총 5개를 시도해 4개를 집어넣었다(80%).


경기 후 권태완은 “(전)태영이 형의 복귀 첫 경기라서 개인적으로 준비를 열심히 했다. 더불어 (원)종훈이도 부상 복귀 후 첫 경기라서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 내가 더 잘해서 승리를 선물하고 싶었다. 정말 열심히 뛰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권태완은 이날 경기 코트 곳곳에 자신의 땀방울을 끊임없이 흘렸다. 리바운드 싸움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루즈볼을 따 내기 위해 코트에 몸을 날렸다. 권태완은 이날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주전으로 경기에 나서는 것 자체가 나에게 큰 기회이고 영광이다. 팀에 누가되지 않게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전태영과 권시현이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선봉에 섰지만, 위기 때마다 단국대를 구한 것은 권태완이었다. 권태완은 승기를 잡은 4쿼터를 제외하고 매 쿼터 고비때마다 3점슛을 터뜨리며 흐름에 변화를 주었다. 승리를 이끈 장본인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맹활약이었다.


이날 경기 정확했던 3점슛에 대해 묻자 “새벽 운동과 야간 운동 때마다 슛 연습을 신경 써서 했다. 확실히 연습의 효과가 느껴진다”고 답했다.


권태완은 이날 경기에 앞서 지난 7일 펼쳐진 조선대전에서도 3점슛 5개를 넣는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양팀 최다 3점슛 기록이자, 팀내 최고 성공률(42%)의 주인공이었다. 이날 경기에서의 활약이 결코 우연이 아니라는 뜻이다.


연이은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권태완은 만족하지 않았다. 오히려 더 큰 성장을 꿈꿨다. 권태완은 “지금은 주축선수가 아니지만 꼭 주축선수로 거듭나고 싶다. 지금 주축선수들의 장점들을 많이 배우려고 한다.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성장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더 열심히 연습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권태완의 활약에 힘입어 고비를 넘긴 단국대는 26일 연세대와 마지막 일전을 치른다. 3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이다. 권태완은 “주말동안 잘 준비해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꼭 이기고 싶다.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현재 가장 큰 목표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권태완은 2학년에 진학한 올해 절호의 성장 기회를 마주했다. 뒤늦게 얻은 기회이지만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다. 권태완의 성장이 거듭될수록 단국대의 전력도 강해질 것이다.


사진제공=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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