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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릎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SK 포워드 최부경 |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서울 SK 토종 인사이드 핵심인 최부경은 지난 시즌 중반, 상무에서 서울 SK로 복귀했다.
건국대 출신인 최부경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SK에 입단했고, 프로 데뷔 이후 주위 기대에 꾸준히 부응하며 6년 차에 이르렀다.
KBL 데뷔 후 3년(2012-15) 동안 꾸준히 SK 인사이드를 지켰던 최부경은 이후 2년 동안 상무를 다녀왔고, 지난 시즌 후반 팀에 합류해 SK 후반 반격을 이끌었다. 상무 시절 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기량이 올라선 최부경은 어려운 상황에서 복귀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상무를 다녀온 선수들이 거의 그랬듯이 생각보다는 활약이 미비하다는 평을 받아야 했다.
지난 시즌 22경기에 나서 평균 9.23점 5.5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득점에서 커리어 하이를 작성하는 등 분전을 했지만,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느낌이 강했다. 그 만큼 최부경에게 거는 기대가 컸기 때문이기도 했다. 기록은 나쁘지 않았다.
엇갈린 평가 속에 지난 시즌을 정리한 최부경은 지난 주 찾은 SK 연습체육관에서 차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다. 최부경은 “상무에 있는 동안 프로 무대가 그리웠다. 군대에서 경기를 보면서 절실함 같은 것을 느꼈다. 나름대로 복귀를 위한 준비를 많이 했다. 프로보다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웨이트와 재활 그리고 슈팅 훈련을 많이 했다. 하지만 복귀해 보니 정말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경기 체력을 끌어 올리는 게 가장 힘들었다. 조직력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첫 경기를 하는데 정말 어리버리하게 했다(웃음)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정규리그가 끝난 게 가장 아쉬울 정도다. ”라고 이야기했다.
연이어 최부경은 기대에 비해 임팩트가 약했던 부분에 대해 “저 역시 그렇다고 생각한다. 내가 있으면 팀이 4번 포지션에서 강점을 가져야 하는데 부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2년 공백이 정말 컸다고 생각한다.”라고 잘라 이야기했다.
최부경은 현재 본 운동보다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인해 아직은 무릎 근처 근력을 끌어올려 약해진 무릎을 지탱하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었다.
최부경은 “시즌 끝나고는 절룩거릴 정도였다. 진단을 받으니 ‘많이 아껴야 한다’라고 했다. 수술은 안 하기로 했다. 수술을 한번 해보니 그건 아닌 것 같았다. 재활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휴가 중에도 계속 웨이트를 통해 보완하는 작업을 했다. 정상수치를 100으로 치면 지금은 반도 되지 않는 것 같다. 뛰는 운동은 하지 못하고 있다. 꾸준히 웨이트를 해서 무릎 상태를 끌어올릴 생각이다. 수술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화제를 돌렸다. 성장이라는 키워드에 중요한 5년 차를 지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갖고 있는 농구에 대한 철학이 궁금했다. 최부경은 “성장이라는 키워드와 맞물린 현재를 그려가고 있다고 본다. 첫 해는 정신 없이 보냈고, 2년 차는 안다고 생각했는데 끝나고 나니 많이 부족했다. 3년 차에는 많이 준비를 했는데, 부상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상무에서 2년 동안 부족한 것을 많이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좀 더 이야기하자면 은퇴할 때 까지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큰 그림을 그려 보았다. SK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자는 생각도 했다. 여유를 좀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기술적을 보완할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포스트 업에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전희철 코치님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자신의 노하우를 많이 전수해 주고 있다. 몸을 이용하는 방법이나 스텝과 포스트 업 등 센터가 가져야 할 기술들을 많이 가르쳐 주고 계신다.
마지막으로 최부경은 우리가 계속 이어가려면 먼저 성적을 내야 한다. 지난 2년 동안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했다. SK가 건재하다는 걸 알리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제대 이후에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라는 말을 남겼다.
신인 티를 확실히 털어내고 조금씩 여유와 경험을 쌓고 있는 최부경이 SK가 지난 2년 동안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느껴야 했던 아쉬움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을까?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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