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양동근, “안 다치고 잘 했으면 좋겠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06-29 08: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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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작년에 안 좋았던 허리와 햄스트링이 언제 아플지 모른다. 완치 되는 게 아니라서 잘 관리를 해야 한다.”


울산 모비스는 지난해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이종현(203cm, C)을 선발하며 기분좋게 시작했지만, 여러 악재를 겪었다. 그 중에 가장 타격은 홈 개막전에서 나온 양동근(180cm, G)의 손목 부상이었다. 양동근은 지난해 비시즌부터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국가대표에서도 하차한 바 있다.


부상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던 양동근은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팀 훈련을 소화 중이다. 예상보다 높은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다른 때보다 훈련을 늦게 시작했다. 모비스는 때문에 예년과 달리 코트 훈련과 몸을 만드는 훈련을 병행 중이다.


모비스 선수들은 28일 오전 가볍게 슈팅 훈련만 했다. 이날 역시 오전에 코트 훈련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아침에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슈팅 훈련으로 바꿨다.


슈팅 훈련이 끝난 뒤 만난 양동근은 “안 아프게 시작을 했으면 좋겠다”며 입을 연 뒤 “지금 특별히 안 좋은 곳은 없는데, 작년에 안 좋았던 허리와 햄스트링이 언제 아플지 모른다. 완치 되는 게 아니라서 잘 관리를 해야 한다. 손목 부상 당한 곳은 이제 괜찮다. 다만 예전만큼 (최대로 움직이는) 각이 안 나온다”고 현재의 몸 상태를 전했다.


언제부터가 국가대표 하면 양동근이었다. 매년 비시즌을 소속팀과 국가대표를 오가며 훈련을 소화했다. 이제는 팀 훈련에만 집중하며 2017~2018시즌을 준비한다. 그럼에도 양동근은 부상이 계속 신경 쓰이는 듯 하다.


양동근은 “은퇴할 때까지 대표팀을 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이제 대표팀에서 계속 빠질 거 같다. 젊고 나보다 뛰어난 선수들이 대표팀에 들어가 있다”며 “이제 (팀 훈련과정이) 재활을 하는 초기라서 괜찮은데 운동량이 많아지면 아플 수가 있다. 특히 허리는 언제 아플지 모른다. 운이 안 좋으면 아프다. 시즌 중간중간에 허리가 갑자기 아프고 했다”고 부상을 걱정했다.


양동근의 몸 상태만 괜찮다면 그 어느 팀보다 기대되는 모비스의 2017~2018시즌이다. 모비스를 오랜 기간 책임진 양동근과 함지훈(198cm, F)에 지난 시즌 성장한 전준범(195cm, F), 상무에서 돌아온 이대성(190cm, G), 그리고 프로의 맛을 본 이종현까지 국내선수 구성만으론 우승 후보다.


양동근은 그럼에도 “다른 팀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챔피언에 오른 KGC인삼공사는 훌륭한 외국선수와 모두 재계약을 했고, 삼성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새로운 선수가 와서 적응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평소처럼 신중하게 자세를 보인 뒤 “(전)준범이와 (이)종현이가 좋은 경험을 했고, (함)지훈이와 나는 계속 해오던 거라서 외국선수와 잘 맞추면 재미가 있을 거다”고 기대감도 드러냈다.


모비스는 지난 5월 자유계약 선수 이정석(184cm, G)을 영입했다. 이정석은 2004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양동근에 이어 2순위로 프로 무대에 섰다. 양동근과 이정석은 드래프트 동기이지만, 용산고 1년 선후배 사이. 이정석은 대학 3학년 때 프로에 데뷔했다.


양동근은 이정석에 대해 “고등학교 때 같이 지낸 선수라서 (동료가 되어) 좋다”며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대표팀에서 (유재학 감독님과) 6개월 같이 운동을 해서 (모비스 훈련에) 적응이 필요 없다. 나와 나이도 비슷하고, 고등학교 때 힘든 시기를 같이 보내서 든든하다”고 했다.


모비스는 이제 10일 가량 훈련했다. 지난해 재활로 더 많은 시간을 보낸 양동근에게 마지막으로 어떻게 2017~2018시즌 준비를 할 것이냐고 묻자 “안 다치고 잘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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