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 격파의 주역, 광주대 최강 PG 김진희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06-30 22: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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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격파의 일등 공신 광주대 포인트가드 김진희

[바스켓코리아 = 수원/박정훈 기자] “마지막 대학농구리그가 될 수 있는데 무패로 끝내서 좋다.”


광주대는 30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수원대와의 경기에서 61-55로 이겼다. 경기 초반 지역방어를 잘 공략하며 기선을 제압했고, 이후 주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 분포와 승부처에서 빛난 ‘승리 DNA’에 힘입어 원정에서 강적을 잡아냈다. 파죽의 12연승을 기록한 광주대는 전승 우승과 함께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광주대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3학년 포인트가드 김진희(168cm)였다. 그는 경기 시작과 함께 펼쳐진 수원대의 지역방어를 상대로 도움과 득점을 차례로 올리며 존 격파의 선봉에 섰다. 후반전에는 수원대의 도움 수비에 고전하는 팀 최고 공격수 강유림(2학년, 175cm)을 대신해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이날 기록은 14득점 8도움 6리바운드.


경기가 끝난 후 만난 김진희는 “이번 시즌이 마지막 대학농구리그가 될 수 있는데 무패로 끝내서 좋다. 선수들이 쉴 때 못쉬고 같이 하면서 좋은 성적을 올려서 좋다.”고 전승 우승 소감을 전했다. 광주대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김진희와 주장 장지은(4학년, 163cm)을 WKBL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시킬 예정이다.


몸 상태가 걱정됐다. 김진희는 “이틀전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계속 얼음찜질을 하고 있다. 많이 불안했다. 원래 빨리 낫는 편인데 이번에는 잘 안낫고 힘이 빠지니까 또 다칠까봐 불안해서 계속 생각이 났다. (부상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부상을 안고 뛰면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이다.


김진희는 경기 초반 득점과 도움을 차례로 올리며 지역방어 격파에 앞장섰다. 그리고 후반전에 대학 최강 포인트가드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간판 빅맨 강유림의 골밑 공격이 수원대의 함정 수비에 막히자 김진희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발목이 아픈 상태에서 계속 페인트존을 파고 들며 도움과 득점을 올렸고, 엔트리 패스와 속공 전개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자랑했다.


3~4쿼터의 활약에 대해 묻자 김진희는 “지고 있어도 진다는 생각을 안했다. 내가 급하게 하면 동료들이 당황할 수 있기에 일부러 더 여유있고 침착하게 했다. 동료들과 소통이 잘됐다.”고 전했다. 침착한 경기 운영과 동료들과의 소통을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고 밝힌 것이다.


롤모델이 궁금했다. 대학농구리그 역대 시즌 최다 평균 도움(7.92개) 기록을 세운 대학 최강 포인트가드가 닮고 싶은 선수는 신한은행의 전성기를 이끈 최윤아였다. 김진희는 “신한은행 최윤아 코치는 같은 대전 출신이다. 웨이트가 좋고 가드라고 탑에만 있는게 아니라 코트 모든 곳을 누빈다. 어시스트 뿐 아니라 득점, 리바운드, 가로채기, 수비 등에 모두 능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와 7월 10일 첫 경기를 갖는 MBC배 대회를 앞둔 각오를 물었다. 김진희는 “하던대로 하면 진다는 생각은 안하고 지고 싶지 않다. 많이 연습한 만큼 우승을 확신한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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