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 여자부, 3강 3색 콤비 열전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07-03 14:50:44
  • -
  • +
  • 인쇄
광주대 최강 콤비 김진희(좌)와 강유림

[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호흡을 맞춰가는 모습도 3강 3색이었다.


지난달 30일 수원대와 광주대의 경기를 끝으로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7개 학교가 참가한 여자부는 광주대가 12연승을 질주하며 전승 우승과 함께 정규리그 2연패의 위대한 업적을 달성했고, 용인대와 수원대가 나란히 9승 3패를 기록했지만 맞대결 득실 차에 의해 용인대가 2위, 수원대가 3위에 올랐다.


무슨 일이든 성공을 거두려면 구성원들의 손발이 잘 맞아야 한다. 단체 구기 종목인 농구는 선수들의 호흡과 조화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시즌 여자부 3강을 형성한 광주대, 용인대, 수원대에는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팀을 좋은 성적으로 이끈 명콤비가 있었다. 이들의 활약을 정리해봤다.


▲투입하면 득점하는 광주대


광주대가 자랑하는 명콤비는 김진희(3학년, 168cm)와 강유림(2학년, 175cm)이다. 김진희는 뛰어난 기술과 창의적인 패스, 영리한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포인트가드이며 강유림은 페인트존에서의 득점력과 순발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탈 대학급 빅맨이다. 김진희가 넣어준 패스를 강유림이 골밑슛으로 연결시키는 공격은 광주대의 가장 확실한 득점 방법이었다.


이들의 위력은 기록에도 나타났다. 김진희는 평균 7.92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도움왕에 등극했다. 그리고 2011년 김시래(당시 남자부 명지대, 7.59개)를 뛰어 넘는 대학농구리그 단일 시즌 최다 평균 도움 신기록을 세웠다. 강유림은 20.25득점 18.29리바운드를 잡으며 평균 20-20에 근접한 기록을 남겼고, 스틸(3개)과 블록슛(2.57개)에서도 1위에 올랐다. 어떻게 보면 광주대의 전승 우승은 당연한 결과였다.


▲빼주면 던지는 용인대


용인대를 정규리그 2위로 이끈 명콤비는 3학년 최정민(175cm)과 김희진(167cm)이다. 팀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공격수인 최정민은 페인트존 득점력이 뛰어나고 수비, 리바운드 등 궂은일도 잘 해낸다. 그리고 무엇보다 동료들의 기회를 봐주는 플레이에 능하다. 김희진은 슈팅 능력이 매우 좋은 3점 슈터이다. 높이에서 파생되는 외곽 공격은 용인대의 가장 날카로운 창이었다.


명콤비의 활약은 기록으로도 알 수 있다. 최정민은 경기당 14.58점을 넣으며 팀 내 득점 1위에 올랐고, 12.42리바운드를 걷어냈다. 그리고 평균 3.25도움을 배달하며 팀 내 최다와 함께 리그 전체 3위에 오르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다. 김희진은 경기당 1.67개의 3점슛을 넣었는데 그 성공률이 무려 45.45%였다. 용인대는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내-외곽 공격의 조화를 이룰 수 있었다.


▲잡은 후 질주하는 수원대


수원대가 내놓을 수 있는 명콤비는 장유영(3학년, 170cm)과 박경림(1학년, 170cm)이다. 장유영은 수원대 전력의 핵심이다. 속공과 돌파에 강점이 있는 그는 수원대 빠른 공격의 시작이며 가장 믿을 수 있는 공격수이다. 에이스 선배를 닮은 선수가 박경림이다. 체격과 머리 모양이 비슷하고 빠른 공격을 즐기는 플레이 스타일도 닮았다. 이들이 이끄는 빠른 공격은 수원대의 가장 확실한 무기였다.


장유영과 박경림는 올 시즌 훌륭한 기록을 남겼다. 장유영은 경기당 18.58점 5.75도움을 올리며 각 부분에서 리그 2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170cm의 작은 키로 평균 7.75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박경림은 10.75득점 3.17도움과 함께 8.1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이들이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후 바로 질주 했기 때문에 수원대의 빠른 공격이 맹위를 떨칠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KUBF)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