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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덴버 너기츠가 이적시장에서 대어를 낚았다.
『The Vertical』의 쉠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덴버가 'The Anchorman' 폴 밀샙(포워드, 203cm, 114.8kg)과 계약기간 3년 9,0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밀샙도 연간 3,000만 달러를 받는 고액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계약 마지막 해에는 팀옵션이 삽입되어 있다.
밀샙은 최근 애틀랜타와의 잔여계약을 뒤로 하고 시장에 나왔다. 당초 다가오는 2017-2018 시즌 2,147만 달러의 선수옵션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밀샙은 더 큰 계약을 위해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여기에 샐러리캡이 오른 만큼 연간 2,500만 달러 이상의 다년 계약을 따낼 것이 유력했다.
결국 밀샙은 자신이 맺어온 계약규모 중 가장 큰 계약을 따내면서 덴버로 이적했다. 지난 2013년 여름에 유타 재즈를 뒤로 하고 애틀랜타로 이적한 그는 네 시즌 만에 다시 서부로 돌아오게 됐다. 애틀란타에서는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지난 2006-2007 시즌에 데뷔한 이후 가장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에는 69경기에 나서 경기당 34분을 소화하며 18.1점(.442 .311 .768) 7.7리바운드 3.7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만큼 이번 여름에 대형 계약을 따낼 것이 유력했고, 덴버에 안착했다. 확실히 공격에서 활로를 뚫어줄 선수가 필요했던 덴버로서는 밀샙의 영입으로 부담을 덜었다.
덴버는 밀샙을 영입하면서 더욱 더 두터운 프런트코트를 구축하게 됐다. 다닐로 갈리나리와의 재계약이 다소 불투명한 가운데 밀샙을 데려오면서 고민을 해결했다. 기존의 케네스 페리드와 중첩적인 부분이 있지만, 니콜라 요키치와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다음 시즌 덴버가 훨씬 더 기대된다.
더욱이 밀샙을 잡고도 샐러리캡이 충분한 덴버는 갈리나리 재계약과 함께 추가적인 선수 영입까지 착수할 것이 유력하다. 현재로서는 조지 힐 영입을 노리고 있다. 힐을 데려와 백코트를 보강하겠다는 심산이다. 덴버에 저말 머레이와 이마뉴얼 무디아이와 같은 유망주 가드가 있지만, 아직은 경기력이 아쉬운 만큼 힐을 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힐을 영입할 경우 갈리나리와의 계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힐이 최소 연간 1,500만 달러 안팎으로 계약할 경우 갈리나리에게 그가 원하는 수준의 계약을 제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사치세선까지 여유가 좀 있다 하겠지만, 갈리나리도 최고대우에 준하는 계약을 바랄 것이 유력한 만큼 현재로서는 그의 영입이 쉽지 않아 보인다.
과연 덴버는 이번 여름에 자신들이 바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밀샙을 잡으면서 전력누수를 최소화했다.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은 만큼 밀샙을 필두로 이제는 이들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힐과 같은 경험을 갖춘 준척급 가드가 합류할 경우 덴버의 전력은 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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