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바스켓코리아 = 영광/이재범 기자] “(김)낙현이 때문에 잘 하는 거다. 낙현이가 너무 잘 해서 진짜 안 지려고, 또 배운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한다.”
건국대는 9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남자 1부 대학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고려대에게 66-90으로 졌다. 건국대는 1승 2패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희대(1승 1패)와 성균관대(2패)의 맞대결 결과에 상관없이 예선 탈락 확정이다.
건국대는 고려대에게 최종 24점 차이의 완패를 당했지만, 전반까진 이변을 떠올릴 정도로 분전했다. 그 중심에는 이진욱(178cm, 4학년, G)이 있었다.
이진욱은 2쿼터에만 13점을 집중시키는 등 전반까지 20점을 올렸다. 건국대는 이 덕분에 39-47로 추격권 안에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와르르 무너졌다. 전력 누수가 거의 없는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 우승팀 고려대를 어깨 부상으로 최진광이 결장한 건국대가 상대하기에는 역시 역부족이었다.
이진욱은 이날 25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양팀 가운데 최다 득점과 최다 어시스트 기록이다. 이진욱은 대학농구리그에서 고려대를 상대로 20점 7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한 바 있다. 고려대를 만나면 공격에서 더 두각을 나타낸다.
이날 경기 후 만난 이진욱은 “첫 경기(vs. 경희대, 60-72로 패)가 너무 아쉽다. 내가 개인적으로 방심을 했다”며 “경희대와 5월 맞대결에서 잘 했기에 이번에도 잘 될 거라고 여겼는데, 막상 경기에서 안 되더라. 수비에서 특히 부진했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진욱은 대학농구리그 경희대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평균 28.0점을 올리며 강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MBC배에선 11점에 그쳤다.
![]() |
올해 대학 최강의 고려대를 상대로 두 경기 모두 20점 이상 득점한 이유를 궁금해하자 이진욱은 “(김)낙현(184cm, 4학년, G)이 때문에 잘 하는 거다. 낙현이가 너무 잘 해서 진짜 안 지려고, 또 배운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한다”며 “최근 낙현이의 몸 상태가 안 좋은데 고려대 선수들은 또 다 잘 해서 더 집중하고 잘 하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진욱은 전반 20점을 올린 것과 달리 4쿼터 무득점 등 후반에 5점만 추가했다. 상반되는 전후반 활약이다. 이진욱은 “선수들이 체력이 떨어져서 집중력도 떨어졌다. 전반에 잘 해서 후반에도 잘 될 거라고 마음을 놓은 것도 있었다. 그 때 점수가 많이 벌어졌다”며 “승부가 기운 4쿼터에 득점보다 패스 중심으로 동료의 기회를 많이 봐줬다”고 경기 내용을 되새겼다.
건국대는 22일 상주에서 열리는 종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경희대를 제외한 8개 대학이 참가한다. 상위팀이 대부분 빠져 중위권 팀들에겐 우승의 기회다.
이진욱은 “꼭 우승하고 싶다. MBC배 결과가 너무 아쉽다. 경희대를 이겼으면 결선 토너먼트에 올라갔을 거다”며 “선배들이 종별에서 좋은 성적을 내서 형들 때문에 열심히 하려고 한다. 또 선배들이 기 죽지 말고 자신있게 하라고 해서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었다. 종별에선 최소한 결승에 가겠다. 오늘(9일) 같은 경기처럼 하면 결승에 갈 수 있을 거다”고 다짐했다. 건국대는 2015년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건국대는 최진광이 빠졌음에도 조직적인 수비로 성균관대를 꺾는 이변을 만들었다.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최진광이 복귀한다면 이진욱의 어깨를 가볍게 만든다.
이제 대학 무대에서 활약한 경기도 몇 경기 남지 않은 이진욱이 MBC배에서의 아쉬움을 종별선수권대회에서 풀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BK포토] 소노 VS KCC 챔피언결정전 1차전](/news/data/20260505/p1065616440284380_90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