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MBC배] ‘3연승’ 단국대 조1위 확정, 중앙대 조2위로 밀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07-10 14: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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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전태영

[바스켓코리아 = 영광/이재범 기자] 단국대가 3연승을 달리며 C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른다. 중앙대는 2위로 밀려났다.


단국대는 10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남자 1부 대학 C조 예선에서 중앙대에게 67-55로 이겼다.


나란히 2연승으로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열린 맞대결이었다. 단국대가 3연승으로 1위를 차지하며 대학농구리그에서 52-85로 패한 아픔을 되갚았다. 중앙대는 양홍석(국가대표 차출)과 김국찬(무릎 부상)이 빠진 공백을 실감했다.


단국대는 조직적인 공격과 수비로 승리를 챙겼다. 어시스트에서 26-15로 중앙대보다 11개나 더 많았다. 팀 플레이가 그만큼 잘 되었다고 볼 수 있다. 3쿼터부터 리바운드에서 확실하게 앞선데다 더블팀 수비로 중앙대 가드와 센터를 괴롭히고 실책을 이끌어낸 것도 승리 원동력이다.


전태영은 3점슛 3개 포함 22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권시현은 15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몫을 했다. 하도현과 홍순규는 20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합작했다.


이우정은 4쿼터 10점 포함 팀 내 최다인 18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김우재는 10점 5리바운드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 경기 전 양팀 분위기


중앙대 앙형석 감독은 경기 전에 “(김국찬, 양홍석이 빠져) 전력 차이를 인정하고 들어가야 한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임할 거다”며 “김우재와 박진철이 하도현과 홍순규에게 높이에선 밀리지 않는다. 다만, 이들에게 3점슛을 내주면 (수비에서) 복잡해진다. 단국대 앞선 선수들이 오랫동안 손발을 맞췄기에 이 역시 무시하지 못한다”고 대학농구리그와 달리 이날 경기에서 전력의 열세를 인정했다.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중앙대는 주축 두 명이 빠졌다고 해도 높이는 그대로다. 김국찬이 해주던 득점과 높이가 조금 약해졌지만, 백업선수들이 고등학교 때 잘 하던 선수들이다. 우리는 주축 두 명이 빠지면 타격이 크지만, 중앙대는 그렇지 않다”며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박스아웃을 철저히 하고 수비를 잘 해야 한다”고 리바운드와 수비를 강조했다.


◆ 단국대, 전반 38-28로 앞서다!


단국대가 기분좋게 시작했다. 원종훈의 3점슛을 시작으로 전태영이 경기 초반 득점을 주도하고, 권시현까지 가세했다. 실책이 다소 많은데다 강병현과 장규호, 문상옥을 막지 못하며 15-14로 근소하게 앞섰다. 이 때 하도현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린 뒤 전태영의 3점슛까지 어시스트 했다. 단국대가 주도권을 잡는 순간이었다.


단국대는 22-16으로 시작한 2쿼터에 중앙대에게 12점만 내줬다. 단국대의 공격(16득점) 역시 원활하지 않은 건 비슷했다. 그럼에도 하도현이 박진철의 수비에 막혀있는 사이 권시현과 홍순규가 득점을 주도하며 서서히 점수 차이를 벌렸다. 2쿼터 막판 40.8초를 남기고 권시현의 자유투로 37-26, 11점 차이까지 앞섰다.


중앙대는 팀 내 득점 1,2순위 양홍석과 김국찬의 공백을 느끼며 답답한 공격의 연속이었다. 득점 이후 다음 득점까지 최소 1분 이상 걸렸다. 2쿼터 중반 5분 30여초 동안 이우정의 단 3점에 그치기도 했다.


김우재와 박진철의 하이 로우 게임을 준비한 걸로 알려졌지만,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박진철이 골밑에서 볼을 잡았을 때 도움수비를 들어온 단국대 가드들에게 스틸 당할 때도 많았다.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공격 리바운드를 7개나 잡은 건 후반을 기대할 수 있는 위안거리였다.


◆ 단국대, 김영현 깜짝 활약에 승리 다가서다!


3쿼터 중반까지 양팀 모두 득점을 좀처럼 올리지 못했다. 단국대는 김세창과 이우정에게 연속 5실점하며 쫓기기 시작한 3쿼터 종료 5분 8초를 남기고 하도현이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잠시 떠났다. 단국대로선 위기였다. 이우정에게 돌파까지 내줘 42-37, 5점 차이까지 허용했다.


양형석 감독은 경기 전에 단국대 1학년 센터 김영현을 두고 기량이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하도현 대신 코트에 나선 선수가 김영현이었다. 3쿼터 중반 4분 30여초 동안 권시현의 속공으로 단 2점에 그친 단국대는 남은 4분여 동안 12점을 몰아쳤다.


김영현이 강병현의 돌파를 블록한 뒤 분위기가 바뀌었다. 단국대는 이후 공격 리바운드를 활용해 6점을 올렸다. 중앙대에게 3쿼터 막판 4분 37초 동안 1점도 주지 않았다. 단국대는 하도현이 빠진 위기에서 김영현의 활약으로 오히려 54-37, 17점 차이로 달아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단국대는 3쿼터에 리바운드에서 공격 리바운드 7개 포함 13개를 잡고, 중앙대에게 5개만 내주는 절대 우위를 점했다. 3쿼터 확실하게 달아난 비결 중 하나다.


단국대는 4쿼터 초반 전태영의 3점슛으로 57-38, 19점 차이까지 앞섰다. 4쿼터 중반 주춤하며 중앙대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장규호, 이우정, 김세창에게 3점슛을 내주며 63-53, 10점 차이로 쫓겼다.


경기 종료 2분 안쪽으로 들어서도 10점 차이에서 변하지 않았다. 단국대는 박진철이 공격자 반칙을 범하고, 김세창이 스틸 뒤 실책을 하는 행운 속에 승리에 다가섰다.


사진_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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