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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영광/박정훈 기자] 용인대가 2차 연장까지 가는 혈전을 승리로 끝냈다.
용인대는 10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여대부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수원대에게 85-75로 승리했다. 첫 승을 올린 용인대는 오는 12일 한림성신대와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르게 된다.
▲1쿼터 용인대 18-17 수원대, 시작과 함께 펼쳐진 수원대의 존 프레스
수원대는 경기 시작과 함께 특유의 빠른 공격을 펼치며 점수를 쌓았다. 그리고 공격 성공 후 베이스라인 앞에서 시작하는 존 프레스를 꺼내 들었다. 효과가 있었다. 용인대는 초반부터 펼쳐진 수원대의 매우 강력한 수비에 당황하며 공격 전개에 애를 먹었다. 수원대는 수비의 성공을 박보미(165cm, 가드, 4학년), 장유영(170cm, 가드, 3학년), 최윤선(178cm, 포워드, 2학년) 등이 마무리하는 빠른 공격으로 연결하며 점수를 쌓았다. 1쿼터 5분 27초, 수원대가 15-9로 앞섰다.
용인대는 바로 반격했다. 그 시작은 중앙선 돌파였다. 존 프레스에 어느 정도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한결 수월하게 공격 코트로 넘어갔다. 하프 코트 공격 때는 외곽슛이 불을 뿜었다. 수원대의 존을 상대로 원활한 패스 전개가 이뤄졌고 최정민(175cm, 포워드, 3학년)과 박은서(170cm, 가드, 2학년), 박혜미(166cm, 가드, 3학년) 등이 차례로 외곽슛을 터뜨리며 존 어택을 마무리했다. 용인대가 18-17로 경기를 뒤집으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용인대 41-30 수원대, 용인대의 위력적인 존 어택
두 팀은 2쿼터 초반 다른 색깔의 공격을 시도했다. 용인대의 공격은 ‘존 어택’이었다. 계속되는 상대의 지역방어를 맞아 중거리슛을 던졌다. 결과는 좋았다. 박은서와 최정민이 차례로 득점을 올렸다. 반면 수원대는 트윈타워의 골밑 공격을 밀어주며 대항했다. 하지만 정은혜(188cm, 센터, 3학년)는 자리 확보에 실패했고, 배예림(172cm, 포워드, 1학년)의 포스트업은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2쿼터 2분 19초, 용인대가 25-19로 차이를 벌렸다.
용인대의 질주는 계속됐다. 지역방어를 유지하는 수원대를 상대로 계속 외곽슛을 터뜨렸다. 이는 수비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 정은혜를 빼고 다시 빠른 공격을 추구하는 수원대를 맞아 수비를 정돈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속공이 막힌 수원대의 공격은 무딘 창이었다. 용인대는 기민한 바꿔 막기로 계속 수비에 성공했고, 이를 고스란히 역습으로 연결시켰다. 용인대가 41-30으로 차이를 벌리며 전반전이 끝났다.
▲3쿼터 용인대 55-55 수원대, 수원대의 강력한 압박 수비
수원대가 3쿼터 시작과 함께 힘을 냈다. 그 원동력은 수비였다. 강력한 풀코트 프레스를 펼치며 용인대의 턴오버를 계속 유도했다. 그리고 수비의 성공을 장유영, 최윤선 등이 마무리하는 빠른 공격으로 연결하며 3쿼터 6분 17초에 46-45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3쿼터의 남은 시간 동안 두 팀은 난타전을 펼쳤다. 용인대는 조은정과 박은서의 돌파, 최정민의 빠른 공격 마무리 등을 통해 점수를 쌓으며 득점 정체에서 벗어났다. 수원대는 최윤선과 임유리, 장유영이 차례로 3점슛을 넣으며 대항했다. 3쿼터 혈전은 55-55으로 끝났다. 용인대는 3쿼터에만 턴오버 10개를 범했다.
▲4쿼터 용인대 69-69 수원대, 혈전이 펼쳐진 4쿼터
용인대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지역방어를 꺼내 들었다. 변화는 효과가 있었다. 외곽슛 2개를 맞았지만 성공된 수비가 더 많았다. 용인대는 수비 성공을 빠른 공격으로 연결시켰다. 박은서가 그 선봉에 섰고 김해지는 공격 리바운드를 장악했다. 용인대는 경기 종료 3분 57초를 남기고 67-61로 앞섰다.
수원대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기습적인 사이드라인 함정 수비로 용인대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리고 최윤선의 3점슛을 통해 용인대의 존을 공략하며 66-69로 차이를 좁혔다. 수원대의 질주는 계속됐다. 용인대의 바뀐 수비(대인방어)를 상대로 박보미의 중거리슛이 터지면서 경기 종료 27.7초를 남기고 68-69로 추격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3초 전 장유영이 돌파를 하는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어내며 역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1구만 들어가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 용인대 75-75 수원대, 한계를 초월한 대혈전
용인대는 3-2지역방어를 펼쳤고 수원대는 풀코트 압박에 이은 사이드라인 함정수비로 맞섰다. 연장 초반 수비 혈전에서 앞서간 팀은 수원대였다. 수원대는 용인대의 공격을 잘 밀어낸 후, 풋백과 커트인, 속공 마무리 등으로 점수를 쌓으며 연장 3분 42초에 75-71로 앞섰다.
용인대는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 종료 25초 전 조은정의 풋백 득점을 통해 75-75로 따라갔다. 그리고 수비를 성공시킨 후 결정적인 속공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황수정의 슛이 수원대 최윤선의 손에 걸리면서 승부는 2차 연장으로 이어졌다.
▲2차 연장 용인대 85-78 수원대, 혈투를 승리로 끝낸 용인대
용인대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1차 연장에서 마지막 속공 기회를 놓쳤던 황수정이 3점슛을 터뜨렸다. 수원대는 바로 반격했다. 계속되는 용인대의 3-2존을 상대로 최윤선의 3점슛이 작렬하며 78-78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경기 내내 수비 강도를 최고로 유지했던 수원대의 체력에 한계가 왔다. 슛 정확도가 떨어졌고, 수비수들의 발도 느려졌다. 용인대는 페인트존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 종료 50초를 남기고 84-78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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