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MBC배] 연세대 vs 고려대, 결승 대진 완성 (남대부 종합)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07-13 14: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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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포워드 안영준

[바스켓코리아 = 영광/박정훈 기자] 연세대와 고려대가 2년만에 MBC배 결승에서 맞붙는다.


연세대는 13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3회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남대부 준결승에서 경희대에 84-78로 승리했다. 포워드 안영준은 27득점 9리바운드 4도움 4스틸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1쿼터 연세대 29-14 경희대 : 지역방어로 기선을 제압한 경희대


연세대는 경기 시작과 함께 2-3지역방어를 꺼내 들었다. 경희대는 스위치 디펜스를 펼치며 맞섰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연세대였다. 존 디펜스가 맹위를 떨치며 경희대의 픽&롤과 중거리 공격을 연거푸 막아냈다. 공격에서는 빅맨 듀오의 활약이 빛났다. 김진용(200cm, 포워드, 4학년)은 커트인과 돌파로 림을 공략했고, 김경원(198cm, 센터, 2학년)은 속공 상황에서 풋백 득점을 올렸다. 두 선수가 합작한 하이-로 게임도 점수와 연결했다. 1쿼터 3분 16초에 연세대가 11-3으로 앞섰다.


연세대의 질주는 계속됐다. 김무성(185cm, 가드, 2학년)의 돌파, 김경원의 팁인, 안영준(196cm, 포워드, 4학년)의 커트인 등을 통해 경희대의 골밑을 계속 공략하며 점수를 쌓았다. 공격 성공 이후에는 바로 존 프레스를 펼치며 경희대의 득점을 봉쇄했다. 그리고 수비의 성공을 김무성이 마무리하는 속공으로 연결시키며 점수를 추가했다. 연세대는 1쿼터 후반 20-7로 차이를 벌렸다.


1쿼터 후반 경희대는 권혁준(178cm, 가드, 2학년)의 돌파와 김준환(187cm, 가드, 1학년)-박찬호(201cm, 센터, 2학년)의 2대2 공격 등을 통해 점수를 쌓으며 정체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차이는 줄어들지 않았다. 연세대의 공격 역시 잘 풀렸기 때문이다. 연세대는 전형준(182cm, 가드, 1학년)의 연속 3점슛, 김진용의 1대1 중거리슛 등의 외곽슛을 통해 계속 점수를 추가했다. 연세대가 1쿼터에 29-14로 앞섰다.


▲2쿼터 연세대 43-33 경희대 : 슛 성공률이 떨어진 연세대


연세대는 2쿼터 시작과 함께 박지원(192cm, 가드, 1학년)을 투입한 후 수비를 대인방어로 바꿨다. 그리고 김경원이 하이픽을 하는 2대2 공격을 계속 시도했다. 나쁘지 않았다. 2대2 공격에 의한 득점은 적었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걷어내며 후속 점수를 쌓았다. 하지만 더 달아나지는 못했다. 경희대도 박찬호의 풋백과 김준환의 돌파, 이민영(181cm, 가드, 4학년)의 팁인과 중거리슛 등을 통해 점수를 잘 쌓았기 때문이다. 연세대는 2쿼터 4분 23초에 37-22로 앞섰다.


이후 연세대의 점수를 쌓는 속도가 느려졌다. 2대2 공격에서 파생된 외곽슛 기회가 많았지만 전형준의 슛이 계속 림을 벗어났다. 반면 경희대는 공격이 잘 풀렸다. 박찬호는 자유투와 골밑슛을 통해 득점을 주도했고, 권성진(180cm, 가드, 3학년)의 3점슛과 이용기(191cm, 가드, 1학년)의 중거리슛도 림을 통과했다. 경희대가 33-43으로 차이를 좁히며 2쿼터가 끝났다.


▲3쿼터 연세대 62-56 경희대 : 점수 차이를 좁히는 경희대


경희대가 3쿼터 초반 힘을 냈다. 기민하게 바꿔 막는 수비로 연세대의 득점을 잘 저지했다. 그리고 수비 성공을 권혁준, 박찬호 등이 마무리하는 빠른 공격으로 연결시키며 점수를 쌓았다. 하프 코트 공격 때는 연세대의 지역방어를 상대로 이민영(181cm, 가드, 4학년), 정지우(176cm, 가드, 4학년), 권혁준의 외곽슛이 차례로 터졌다. 경희대는 2쿼터 5분 29초에 47-53으로 추격했다.


연세대는 쉬고 있던 박지원, 안영준(196cm, 포워드, 4학년)을 투입한 후 수비를 대인방어로 바꿨다. 이후 경기는 접전으로 진행됐다. 연세대는 김진용의 포스트업에서 파생되는 기회를 노렸다. 안영준의 커트인-김경원의 중거리슛 득점이 모두 김진용의 피딩에 의해 나왔다. 경희대도 센터 박찬호의 포스트업을 통해 기회를 만들었다. 박찬호는 수비를 끌어들인 후 외곽으로 잘 빼줬고, 이용기는 바로 돌파를 시도하며 득점을 올렸다. 연세대가 3쿼터에 62-56으로 앞섰다.


▲4쿼터 연세대 84-78 경희대 : 승리를 지킨 연세대


연세대가 4쿼터 초반 치고 나갔다. 바꿔 막는 방법으로 경희대의 공격을 계속 막아냈다. 그리고 김진용의 포스트업과 중거리슛, 안영준의 3점슛과 돌파 등으로 계속 점수를 쌓았다. 연세대는 4쿼터 2분 51초에 72-60으로 차이를 벌렸다.


경희대는 권성진의 돌파와 3점슛으로 점수를 쌓으며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68-76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차이가 줄어들지 않았다. 연세대가 안영준의 돌파와 중거리슛 등을 통해 점수를 잘 추가했기 때문이다. 연세대는 경기 종료 1분 33초를 남기고 81-72로 앞섰다. 승부가 결정됐다. 연세대가 84-78로 승리했다.


한편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고려대가 단국대를 77-70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연세대와 고려대가 맞붙는 결승전은 오는 14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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