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아시아컵] 여자대표팀, 세계대회 이름을 날린 그 시절!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07-14 06: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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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올림픽에서 중공을 꺾고 은메달을 확보한 여자농구 대표팀(경향신문)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은 현재 진천선수촌에서 2017 FIBA 아시안컵 출전을 준비 중이다. 이 대회는 7월 23일부터 인도 방갈로르에서 열리며, 상위 4팀에게는 2018 FIBA 여자농구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역대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뒀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② 세계대회 이름을 날린 그 시절!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는 올림픽이나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예선과도 비슷하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언제나 상위에 이름을 올렸던 여자대표팀은 세계무대에도 그만큼 자주 섰다. 대회 출전에 그친 것만은 아니었다. 세계대회 2위를 두 번이나 차지했고, 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4위전에서 아쉽게 패해 4위에 머문 적도 있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이 대표 사례. 이번 아시아컵에도 여자농구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걸려있다. 4위 이상 기록하면 세계 무대에 또 나선다. 여자대표팀이 세계무대에서 명성을 떨친 그 시절을 되돌아봤다.


1967 FIBA 세계 여자농구선수권대회 / 2위
• 일시 : 1967.04.15 ~ 04.30
• 장소 : 체코
• 감독 : 이재학
• 코치 : 장희진, 이상훈
• 선수 : 김명자, 김영임, 김추자, 박신자, 서경자, 신항대, 이소희, 이영희, 이혜숙, 임순화, 주희봉, 최현애


1964년 세계대회에 상업은행 단일팀이 출전했다. 8위에 머물렀지만, 박신자는 평균 20.6점을 올리며 득점왕을 차지하고, 당시 2위를 차지한 체코에게 72-77로 패하는 접전을 펼쳐 1967년 세계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체코로 향했다. 당시 11개 팀이 참가했는데, 한국은 체코, 이탈리아와 한 조에 속했다. 체코에게 67-66, 1점 차이의 승리를 거둬 조1위로 6개국이 순위를 겨루는 결승 풀리그에 올랐다. 한국은 동독, 일본, 유고를 꺾고 소련에게만 1패(50-83)를 안으며 4승 1패(체코에게 예선전 승리 포함)를 기록하며 세계 무대 2위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박신자는 MVP와 베스트5에 선정되었다.


1979 FIBA 세계 여자농구선수권대회 / 2위
• 일시 : 1979.04.29 ~ 05.13
• 장소 : 서울
• 감독 : 정주연
• 코치 : 신동파
• 선수 : 강현숙, 박찬숙, 송금순, 이향주, 전미애, 정경숙, 정미라, 조영란, 조은자, 최승희, 홍영순, 홍혜란


한국은 처음으로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를 유치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 대표팀은 1978년 아시안게임 우승멤버 11명에 전미애를 보강했다. 조 예선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1~7위 결정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예선에서 캐나다에 63-76으로 패한 1패를 안고 풀리그로 펼쳐진 1~7위전에서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겼다. 미국, 캐나다와 함께 5승1패로 동률을 이뤘다. 한국은 득실차이에서 미국(+4점, 한국 -1점, 캐나다 -3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우승을 아쉽게 놓쳤지만, 12년 만에 다시 한 번 더 세계 무대 2위라는 기록을 남겼다.


1984 LA 올림픽 / 은메달
• 일시 : 1984.07.28 ~ 08.12
• 장소 : 미국 로스엔젤레스
• 감독 : 조승연
• 코치 : 신현수
• 선수 : 김영희, 김은숙, 김화순, 문경자, 박양계, 박찬숙, 성정아, 이미자, 이형숙, 정명희, 최경희, 최애영


여자농구는 1976년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한국대표팀은 처음으로 1984년 LA 올림픽에 참가했다. 당시 많은 공산국가가 불참해 여자농구에는 6개 팀만 나섰다. 대회 방식은 6팀이 풀리그를 거쳐 상위 두 팀이 결승전을, 그 다음 두 팀이 3-4위전을 가지는 것이었다. 개최국이자 신장과 탄력을 갖춘 미국이 우승후보로 꼽혔다. 한국은 중공과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1983년 세계대회 3-4위전에서 중공에게 63-71로 패하며 4위로 밀렸던 아픔도 겪었다. 3승 1패를 기록하며 마지막으로 중공을 만난 한국은 박찬숙(22점), 김화순(16점), 성정아(12점), 최애영(12점) 등의 득점포를 앞세워 69-56으로 승리하며 2위를 차지,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에서 다시 만난 미국에게 졌지만, 올림픽 최초의 은메달이란 쾌거를 이뤘다. 김화순은 평균 16.8점으로 득점 1위에 이름을 새겼다.


◆ 여자대표팀 역대 세계대회 성적
1964 FIBA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8위(상업은행 출전)
1967 FIBA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2위
1971 FIBA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4위
1975 FIBA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5위
1979 FIBA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2위
1983 FIBA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4위
1986 FIBA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10위
1990 FIBA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11위
1994 FIBA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10위
1998 FIBA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13위
2002 FIBA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4위
2006 FIBA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13위
2010 FIBA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8위
2014 FIBA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13위


◆ 여자대표팀 역대 올림픽 성적
1984 LA 올림픽 2위
1988 서울 올림픽 7위
1996 애틀란타 올림픽 10위
2000 시드니 올림픽 4위
2004 아테네 올림픽 12위
2008 베이징 올림픽 8위


※ 참고자료_ 한국농구 100년사, FIBA 홈페이지


사진_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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