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회 MBC배] '결승전 25득점' 강유림, “나만의 스타일로 가겠다.”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07-15 02: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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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영광/박정훈 기자] "롤모델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생각했던 선수가 없다. 나만의 스타일로 가겠다.”


광주대는 15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33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영광대회 여대부 결승에서 용인대에 75-6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에서 전승(12승)을 거둔 광주대는 2년 연속으로 MBC배를 제패하며 ‘광주대 왕조’를 구축했다.


이날 광주대의 간판 스타 강유림(175cm, 포워드, 2학년)은 25득점 9리바운드 4도움 2블록슛을 올리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강유림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체육관도 많이 덥고 운동하기 힘들었다. 우승해서 기쁘다. 힘든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64kg의 강유림은 경기 내내 용인대 최정민(175cm, 75kg)과 김해지(186cm, 87cm)를 차례로 수비했다. 그는 이에 대해 “난 수비를 잘한다기 보다는 슛 타이밍을 읽은 스타일이다. 내가 힘에서 밀리니까 상대가 슛을 던질 때 그 타이밍에 맞춰서 막았다.”며 크고 무거운 선수를 상대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팀 내에서 가장 호흡이 잘 맞는 선수가 궁금했다. 강유림은 “(김)진희 언니와 작년부터 픽&롤 하면서 호흡을 많이 맞췄다. 정말 잘 맞는다.”며 올 시즌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 도움왕(7.92개)에 등극한 포인트가드 김진희(168cm, 3학년)를 꼽았다.


강유림은 올 시즌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에서 득점, 리바운드, 스틸, 블록슛, 2점슛 성공률에서 1위에 오르며 ‘5관왕’을 달성했다. 여대부 역대 최고 선수라는 찬사와 함께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그는 “동료들과 선생님 덕분이다. U대회는 배우고 발전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선배 언니들 잘 따라서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국제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대학 2학년 강유림은 내년 또는 내후년 WKBL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프로 입성을 노린다. 본인이 생각하는 장-단점이 궁금했다. 그는 “미들슛은 자신 있다. 반면 자세가 높은 편이라 자세를 낮춰야 한다. 그리고 힘이 많이 약하다. 웨이트 보강이 중요하다.”며 장점으로 중거리슛, 단점으로 높은 자세와 힘이 약한 것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롤모델에 물었다. 강유림은 “그동안 롤모델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생각했던 선수가 없다. 나만의 스타일로 가겠다.”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승부하겠다는 패기를 드러냈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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