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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레이커스가 2017 서머리그 정상에 우뚝 섰다.
레이커스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2017 라스베이거스 서머리그 결승전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10-98로 꺾고 구단 역사상 첫 서머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라스베이거스 서머리그는 NBA의 서머리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무려 24개 팀이 참여하는 가운데 24개 팀이 토너먼트로 경기를 진행한다. 8개 팀이 부전승으로 2라운드에 진출해 있는 가운데 나머지 16개 팀이 1라운드를 치른다. 레이커스는 1라운드서부터 경기를 치렀고, 결승까지 5연승을 거두면서 챔피언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레이커스는 1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1점차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2017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마켈 펄츠는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아쉽게 펄츠와 론조 볼의 맞대결은 없었다. 하지만 경기는 박진감이 넘쳤고, 레이커스가 가까스로 필라델피아를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는 부전승을 확보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만났다. 레이커스는 클리블랜드를 어렵지 않게 제압했고,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준준결승에서는 덴버 너기츠를 꺾은 브루클린 네츠와 조우했지만, 레이커스는 11점차 압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 보스턴 셀틱스마저 요리한 레이커스는 결승에서 포틀랜드에 12점차로 이기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볼이 선정됐다. 볼은 이번 서머리그 6경기에 나서 경기당 32.5분을 소화하며 평균 16.3점(.382 .238 .769) 7.7리바운드 9.3어시스트 2.5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서머리그에서만 두 차례 트리플더블을 엮어내면서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고, 그에 걸맞은 경기력을 뽐내면서 레이커스의 야전사령관으로 맹활약했다.
볼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어시스트 부문에서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LA 클리퍼스 소속으로 코트를 누빈 켄달 마샬이다. 마샬이 이번 대회 평균 7.8어시스트를 올렸으며, 볼은 마샬보다 평균 1.5개가 많은 어시스트를 뿌리면서 발군의 기량을 자랑했다.
레이커스의 카일 쿠즈마는 챔피언십게임 MVP에 뽑혔다. 쿠즈마는 이번 서머리그에서 7경기에 나와 평균 32분 동안 21.9점(.514 .480 .750) 6.4리바운드 2.7어시스트 1.1스틸 1.4블록을 기록했으며, 결승에서만 30점 10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결승전 최우수선수에 호명됐다. 이번 대회 내내 상대를 압도한 쿠즈마의 결승전 퍼포먼스도 단연 돋보였다.
특히나 쿠즈마는 이번 대회에서만 무려 24개의 3점슛을 터트리면서 맹위를 떨쳤다. 쿠즈마는 2017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7순위로 브루클린 네츠에 지명됐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디엔젤로 러셀과 티모피 모즈고프를 브루클린으로 보내는 대신에 브룩 로페즈와 함께 쿠즈마의 지명 권리를 받았다. 이후 레이커스는 곧바로 쿠즈마와 계약했다.
이번 서머리그에서 볼과 쿠즈마의 존재는 단연 돋보였다. 가뜩이나 이비카 주바치가 골밑에 버티고 있다. 주바치는 지난 2016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레이커스의 부름을 받았고, 지난 시즌에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도 평균 20.9분 동안 10.9점(.471 .000 .719) 5.4리바운드 1.1블록을 보탰다.
여기에 1라운드 30순위로 가세한 조쉬 하트도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다가오는 2017-2018 시즌에 코트를 누빌 선수들 대부분이 맹활약하면서 레이커스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들은 기존의 레이커스 선수들과 잘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다 성장가능성까지 내포하고 있어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사진_ Los Angeles Laker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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