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지염둥이’ 김지영, 꾸준함을 다짐하다

이성민 / 기사승인 : 2017-07-19 19: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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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용인/이성민 웹포터]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여준 김지영이 꾸준함을 다짐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8일 용인시 하갈동 KEB하나은행 연수원에서 중국여자프로농구(WCBA)의 요녕성과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하나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요녕성에 54-67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하나은행은 두 조로 나눠 경기를 치르는 등 고른 선수 기용을 보였다. 5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교체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먼저 코트를 밟은 1조는 기존 하나은행의 주축 선수들로 구성이 됐고, 2조는 유망주 선수들로 구성됐다.


김지영은 2조에 속해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김지영은 이날 경기에서 서수빈과 백코트 파트너를 이뤄 슈팅가드 역할을 소화했다. 김지영은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를 휘저었고, 감각적인 플로터와 킥아웃 패스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는 아쉽게 졌지만 김지영의 활약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연습경기 후 만난 김지영은 “지난해보다 몸 상태가 훨씬 좋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지영은 지난 시즌 평균 24분 27초를 출장하며 5.89점을 기록했다. 유로스텝과 더블 클러치 레이업 슛 등 고난도 기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기복’이라는 단어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며 김지영을 괴롭혔다.


김지영은 “스스로 돌이켜봐도 지난 시즌에는 기복이 너무 심했다. 솔직히 지난 시즌에는 ‘내가 많이 뛸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준비를 많이 안했던 것 같다”고 지난 시즌을 곱씹었다.


기복만큼이나 김지영을 괴롭혔던 단어는 ‘드리블’과 ‘슛’이었다. 김지영은 지난시즌에 스피드와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다소 높은 드리블과 부족한 슈팅능력은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김지영은 이에 대해 “드리블이 높다는 점과 슛에 대한 부족함은 누구보다 느끼고 있다”며 “스킬 트레이닝을 통해 드리블의 높이를 낮추고 힘있게 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슛 같은 경우에는 3점슛은 폼을 바꾸지 않았지만, 미들슛은 폼을 바꿨다. 정확도를 높이려고 투 핸드 슈팅에서 원 핸드 슈팅으로 바꿨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시즌까지 팀의 앞선을 책임졌던 김지영은 신지현, 김이슬의 복귀라는 호재를 맞이했다. 김지영으로선 리딩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동시에 자신의 공격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김지영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김지영은 “지난시즌까지 부상으로 빠졌던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팀 내에 경기를 운영할 수 있는 가드들이 많아졌다”며 “덕분에 나의 장점을 더욱 살릴 수 있을 것 같다. 돌아오는 시즌에는 스피드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고 한다. 돌파로 상대팀의 수비를 흔들고 킥아웃 패스를 내주는 등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프로 데뷔 2년차를 맞이한 김지영에게 돌아오는 2017-2018시즌은 ‘본격’이라는 키워드를 관통한다. 지난시즌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2017-2018시즌에는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 김지영은 “지난시즌에 경험을 해봤으니, 더 잘할 수 있다. 기복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첫 번째 목표이다. 기대를 뛰어넘는 선수가 되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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