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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이관희 |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KBL은 60일 휴식 준수를 올해부터 적용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서울 삼성 선수들의 60일 휴가를 사용하는 방법은 저마다 달랐다.
KBL은 시즌 종료일로부터 60일 동안 단체 훈련을 금지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에 따라 훈련 시작일이 달랐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어디까지 올라가느냐에 따라 또 차이가 있다. 안양 KGC인삼공사와 삼성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다. 두 팀의 공식 팀 훈련 가능 날짜는 똑같이 7월 3일이었다.
그렇지만, KGC인삼공사는 2017 FIBA 아시아 챔피언스컵 동아시아 예선 출전 때문에 6월 중 잠시 모이기도 했다. 챔피언 등극 기념 단체 여행을 미국으로 다녀왔다. 60일 휴가 중 팀 행사가 있었던 KGC인삼공사와 달리 삼성 선수들은 온전히 휴식을 취했다. 다만, 선수별로 휴가를 활용하는 방법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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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이동엽 |
이동엽(193cm, G)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좀 더 많은 시간을 개인 훈련에 쏟았다. 이동엽은 지난해에도 선수단 중 가장 이른 3월 말부터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지냈다. 무릎 재활에 좀 더 신경을 썼다. 올해도 휴식을 가지기보다 STC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다.
이동엽은 “작년에는 무릎이 안 좋아서 정말 재활을 했고, 이번엔 휴가 기간이 길어서 몸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훈련을 빨리 시작했다”며 “시즌 끝나자마자 첫 1~2주에 해외여행도 가고, 만날 사람 만났다. 시즌 끝나자마자 다음날부터 바로 휴가 계획을 세웠다. 더 잘 하고 싶어서 빨리 훈련에 들어갔다”고 올해 역시 남들보다 빠른 훈련의 이유를 설명했다.
용인 삼성생명의 훈련을 보기 위해 STC를 방문했을 때 자주 보인 선수가 또 이관희(190cm, G)다. 이관희는 휴가의 절반은 휴식, 절반은 개인 훈련으로 사용했다.
이관희는 “딱 두 달 쉬었는데 한 달은 농구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 이후 한 달은 개인 훈련했다. 혼자 한 달 동안 많이 준비를 해서 지금 몸 상태가 괜찮다”고 했다. 한 달 동안 무엇을 하며 보냈는지 묻자 “FA라서 그걸 신경 쓰느라 해외에 못 가고,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다”고 답했다.
다른 선수들보다 빨리 개인 훈련을 시작한 이유도 궁금했다. 이관희는 “한 달 동안 하루에 세 번씩 오전, 오후, 야간에 웨이트 트레이닝과 슈팅 훈련을 했다”며 “매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마냥 잘 하는 것보다 최고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훈련하는 편이다. 지금은 부족하기에 남들보다 더 먼저 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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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김태형 |
김태형은 여행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지금은 은퇴한 이시준이 제주도에서 우연찮게 김태형과 마주치기도 했다고. 김태형은 지난해 출전 시간에 관계없이 훈련에 매진했던 주희정을 따르며 함께 땀을 많이 흘렸다. 드러나지 않았지만, 누구 못지 않게 많은 노력을 했기에 휴식 시간을 여행으로 알차게 보냈다.
김태형은 “진짜 많이 놀러 다녔다. 국내와 해외 모두 가리지 않고 여행했다. 평소에는 잘 못 가니까 국내 유명한 곳은 다 간 거 같다”며 “이번에 또 별로 마음이 좋지 않았다. 평소 좋아하고 존경하던 (주)희정이 형이 은퇴해서 마음이, 솔직히 지금도 마음이 안 잡혀있다. 그래서 더 많이 바람 쐬러 놀러 다녔다”고 여행을 많이 다닌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 선수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같아도 보내는 방법은 달랐다. 긴 휴식을 끝낸 삼성은 지난 3일부터 지난해 함께 훈련한 바 있는 대니얼 러츠 기술 코치와 올해 역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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