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 종별] ‘수비와 속공의 조화’ 홍대부고, 낙생고에 22점차 완승…군산고 대회 첫승 신고(23일 남고부 종합)

이성민 / 기사승인 : 2017-07-23 17: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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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성민 웹포터] 홍대부고의 견고한 수비와 빠른 속공이 승리를 불렀다.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고등학교(이하 홍대부고)는 23일 상주실내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고등부 조별 예선 둘째 날 경기에서 낙생고등학교(이하 낙생고)에 85-63으로 승리했다.


▲ 1쿼터 : 홍대부고 25-10 낙생고
양팀은 1쿼터 초반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나란히 스위치 디펜스를 펼치며 서로의 공격을 저지했다. 트랜지션의 속도가 빨랐지만, 스위치 디펜스의 강도가 높은 탓에 어느 한 팀도 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약 1분간 두 팀의 스코어는 2-2에 머물렀다.


3분의 시간이 지날 때 득점의 물꼬가 터졌다. 양팀은 서로의 수비를 공략하는 방법을 깨달았다. 홍대부고는 빅맨 유진과 인승찬의 높이를 이용했다. 둘은 컷인과 하이로우 게임을 통해 낙생고의 수비를 해체 시켰다. 낙생고는 수비 이후 센터 이용휘를 재빠르게 프런트 코트에 배치해 속공 득점을 노렸다. 활발해진 점수 교환 속 경기의 균형은 더욱 팽팽해졌다.


팽팽한 균형을 깨뜨린 것은 홍대부고였다. 1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정민혁의 3점슛과 유진의 속공 레이업 슛이 연거푸 림을 갈랐다. 순식간에 6점차 리드를 거머쥐었다(16-10).


낙생고는 급하게 작전타임을 요청했지만, 홍대부고의 상승세가 매서웠다. 홍대부고는 작전타임 직후 인승찬이 점퍼를 집어 넣으며 상승세를 이었다. 이어진 수비에서 정민혁이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올렸다. 1분 30초를 남겨놓고 경기 첫 두 자리 수 격차를 만들었다(21-10).


남은 시간 홍대부고는 수비 집중력을 유지했다. 더 이상의 실점없이 스코어에 4점을 추가한 채 1쿼터를 정리했다.


▲ 2쿼터 : 홍대부고 42-28 낙생고
홍대부고의 집중력이 2쿼터 초반부터 돋보였다. 교체 출전한 지승태가 2쿼터 첫 공격에서 공격 리바운드 2개로 1분의 시간을 벌었다. 허승녕이 3점포를 터뜨리며 지승태의 헌신에 의미를 부여했다. 수비에서는 더욱 견고해진 스위치 디펜스가 낙생고의 공격을 틀어 막았다. 특히 유진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유진은 빅맨임에도 재빠른 리커버리로 스위치 디펜스의 중심을 잘 잡았다. 홍대부고의 견고한 수비로 인해 낙생고는 2분이 지나서야 첫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안정욱의 골밑 득점까지 터진 홍대부고는 2쿼터 시작 후 3분이 흐른 시점에 30-12로 달아났다.


낙생고는 작전타임을 통해 분위기 변화를 꾀했다. 작전타임 직후 정관호가 3점포를 터뜨리며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정관호의 3점슛 이후 낙생고의 수비 집중력이 상승했다. 좀처럼 틈을 보이지 않았다. 홍대부고의 세 차례 공격을 모두 틀어막았다. 그사이 이용휘와 이민석이 연속 득점을 올렸다. 2쿼터 종료 4분을 남겨놓고 격차를 9점까지 좁혔다.


하지만 홍대부고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2쿼터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인 지승태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자신의 신장을 이용해 상대 빅맨 조재우의 골밑 공격을 꽁꽁 묵었다. 그 사이 3점슛 2개가 연달아 림을 갈랐다. 이민석과 조재우가 뒤늦게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저항했지만, 흐름은 이미 홍대부고로 넘어간 후였다.


상승세를 탄 홍대부고는 좋은 쿼터 마무리도 보였다. 지승태가 2쿼터 종료 9초를 남겨놓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을 성공시킨 것. 바스켓카운트까지 얻어내며 3점을 추가했다. 홍대부고는 14점차 리드와 함께 후반전을 맞이했다(42-28).


▲ 3쿼터 : 홍대부고 61-43 낙생고
낙생고가 3쿼터 선취점을 따낸 이후 홍대부고의 세 차례 공격을 모두 막아냈다.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하는 듯 했다. 그러나 수비 성공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자 기세가 한풀 꺾였다.


그 틈을 노려 홍대부고가 반격에 나섰다. 1분 30초가 지난 시점 유진이 속공 득점으로 분위기를 변화시켰다. 이어진 낙생고의 공격을 막아낸 이후 정민혁이 페네트레이션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3쿼터 초반 12점으로 좁혀졌던 격차가 16점으로 벌어졌다.


이민석이 골밑에서 바스켓카운트를 획득, 3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홍대부고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았다. 홍대부고는 실점 이후 기습적인 풀 코트 프레스로 두 차례 연속 수비 성공을 거뒀다. 유진과 허승녕이 스틸 이후 나란히 득점을 올렸다.


낙생고는 이민석과 정관호가 꾸준히 득점을 올렸지만, 홍대부고의 화력을 막아내기엔 무리였다. 홍대부고는 득점이 2명에 편중된 낙생고와 달리 고른 득점분포를 보였다. 허승녕과 정민혁, 안승찬 등 코트를 밟은 모든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했다.


홍대부고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수비 강도를 유지한 채 속공 가담을 더욱 늘렸다. 결국 3쿼터부저가 울렸을 때 두 팀의 격차는 18점으로 벌어져 있었다. 홍대부고는 3쿼터 종료와 함께 사실상 승리의 8부능선을 넘었다(61-43).


▲ 4쿼터 : 홍대부고 85-63 낙생고
4쿼터 시작과 함께 홍대부고의 연속 득점이 터졌다. 격차를 22점으로 벌린 홍대부고는 그간 경기에 뛰지 못한 식스맨들과 저학년들을 코트에 투입했다. 홍대부고의 교체선수들은 격차가 이미 크게 벌어진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을 유지했다. 때문에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남은 10분의 시간동안 더 이상의 변화는 없었다. 코트 구성원의 변화에도 견고함을 잃지 않은 홍대부고는 여유 있는 승리로 경기를 장식했다.


[23일 남고부 예선 결과]
▲ 경복고 78(28-18, 18-14, 21-5, 11-17)54 광주고
[경복고]

* 서정현 : 21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 오재현 : 2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광주고]
* 이승준 : 2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 군산고 115(33-9, 23-18, 37-10, 22-36)73 배재고
[군산고]
* 신민석 : 23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 이정현 : 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 서문세찬 : 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 이주혁 : 1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배재고]
* 정규화 : 16점 10리바운드
* 명재민 : 1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 박영훈 : 1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 강동균 : 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 홍대부고 85(25-10, 17-18, 19-15, 24-20)63 낙생고
[홍대부고]
* 정민혁 : 21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
* 유진 : 12점 7리바운드
* 인승찬 : 10점 2리바운드
[낙생고]
* 이민석 : 19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 정이삭 : 11점 2어시스트 3스틸


▲ 동아고 89(28-8, 18-18, 18-22, 25-19)67 충주고
[동아고]
* 김종훈 : 18점 2리바운드 3스틸
* 제승윤 :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 허길영 : 15점 5리바운드 4스틸
[충주고]
* 배창민 : 26점 20리바운드 4스틸
* 강현재 : 21점 4어시스트 2스틸


▲ 무룡고 96(21-16, 18-25, 29-16, 28-23)80 양정고
[무룡고]
* 백지웅 : 18점 2리바운드 3스틸
* 박재민 :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 문정현 : 15점 5리바운드 4스틸
[양정고]
* 조종민 : 28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 김진태 : 19점 6리바운드
* 최진혁 : 12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 삼일상고 78(25-15, 11-18, 21-27, 21-12)72 전주고
[삼일상고]
* 하윤기 : 21점 12리바운드
* 문가온 : 19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
* 이현중 : 18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전주고]
* 심성보 : 22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6스틸
* 이두원 : 17점 7리바운드
* 최성현 : 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 김형준 : 12점 2리바운드


사진제공=이성민 웹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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