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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상주/이재범 기자] MBC배에서 3패로 예선 탈락했던 성균관대가 2연승으로 조1위에 올랐다.
성균관대는 23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대학부 A조 예선에서 건국대에게 82-67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MBC배에서 역전패했던 건국대를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마지막 상대인 상명대에게 17점 이상 패배를 당하지 않으면 된다. 건국대는 1승 1패로 조2위다.
성균관대와 건국대는 7월 초 영광에서 열린 MBC배에서 맞붙었다. 건국대가 3쿼터 막판 40-52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이윤수와 김남건의 하이-로우 게임이 빛났고, 성균관대 특유의 압박 수비로 건국대의 실책을 무더기로 이끌어낸 덕분이었다. 성균관대는 그렇지만 4쿼터에 이진욱을 막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 결국 72-76으로 역전패했다.
성균관대가 그 때의 패배를 설욕할지, 아니면 건국대가 그 기세를 그대로 이어나갈지 관심이 쏠렸다. 더구나 이날 승리가 꼭 필요했다. 조1위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성균관대는 물론 상명대와의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상명대 기둥 곽동기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건국대는 최약체 조선대와 맞붙을 예정이다. 건국대가 이날 이기면 조1위 확정이라고 볼 수도 있다.
건국대 황준삼 감독은 “역이 통했다. 프레스를 잘 하는 성균관대가 프레스에 약했다”며 “성균관대 프레스를 깨면 아웃넘버 상황이다. 빠른 공격 흐름을 그대로 이어나가 아웃넘버를 살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은 “이재우와 양준우, 두 명의 가드가 없어서 어린 선수들이 나가 실책을 했다”며 “선수들이 지쳐서 프레스를 풀었는데 그 때 실책을 하며 기세를 넘겨줬다”고 가용 인원이 적었던 것이 결국 패인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조1위를 향한 두 팀의 맞대결은 3점슛을 주고 받으며 시작했다. 어느 팀도 쉽게 앞서지 못하던 1쿼터 막판 성균관대가 이윤수와 김남건의 연속 득점으로 23-19로 앞섰다.
성균관대는 2쿼터 중반 이윤수가 공수에서 높이의 위력을 떨치는 공수 활약으로 31-23, 8점 차이로 달아났다. 서현석의 3점슛으로 건국대가 추격하자 김남건이 3점슛으로 응수했다. 2쿼터 종료 53초를 남기고 또 터진 김남건의 3점슛으로 41-31, 10점 차이까지 벌렸다.
2쿼터 막판부터 3쿼터 초반까지 연속 6실점한 성균관대는 건국대의 연속 실책 덕분에 분위기를 추슬렀다. 이윤수와 이윤기의 활약으로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성균관대는 건국대의 실책을 발판 삼아 58-48, 10점 차이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3점을 잃은 성균관대는 이윤수의 득점 뒤 박준은의 스틸과 함께 레이업으로 4점을 추가했다. 4쿼터까지 전면강압수비를 유지한 성균관대는 확실히 흐름을 탔다. 여기에 7분 49초부터 5분 55초까지 박준은과 김남건이 3점슛 4방을 합작하며 74-56, 18점 차이로 달아났다. 승리에 성큼 다가섰다.
건국대도 패배를 인정하며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기 시작했다.
코뼈 부상으로 마스크를 쓰고 출전한 이윤수는 20점 16리바운드 3스틸 3굿디펜스(보통 블록)을 기록하며 골밑을 지켰다. 박준은은 4쿼터에만 3점슛 4개 21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양준우는 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3굿디펜스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김남건은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이윤기는 6점 4어시스트 5스틸를 기록했다.
서현석은 17점 7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고행석은 12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정겨운은 10점 3리바운드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최진광은 12점 6리바운드, 이진욱은 7점 4어시스트에 그쳤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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