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아시아컵] '심성영 분전' 여자 대표팀, 호주에 대회 첫 패 당해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7-07-23 2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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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A대표팀에 선발되어 대활약을 펼친 청주 KB스타즈 가드 심성영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감독 서동철)이 첫 경기에서 패했다.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벵갈루루 스리칸티라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호주에 54-78로 패하며 대회 첫 패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세계랭킹 4위 호주를 상대로 한국은 1쿼터에서 15-13으로 앞서며 좋은 흐름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호주의 높이와 경험 등에 밀리며 대패를 경험해야 했다.


대표팀은 박하나, 임영희, 김단비, 배혜윤, 박지수를 선발로 내보냈다. 이에 맞선 호주는 태사 래비, 케이디-래 이브제리, 벨린다 스넬, 마리아나 톨로, 새라 블리카브스를 선발로 내보냈다.

선취점은 호주의 몫이었다. 노장 가드 스넬이 3점슛으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대표팀은 김단비 스틸에 의한 속공으로 응수했다. 이후 호주는 3점 플레이를 앞세운 전략으로 경기를 펼쳤고, 스테파니 커밍이 3점슛이 더해지며 9-3으로 달아났다.


대표팀은 심성영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고, 추격의 시발점이 되었다. 배혜윤과 심성영 등이 공격에 가담해 9-11로 추격했고, 박지수의 자유투로 11-11 동점에 성공했다. 호주는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대표팀에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세계 4위를 맞아 선전을 펼친 1쿼터 10분이었다.


2쿼터부터 호주의 맹공이 펼쳐졌다. 톨로의 골밑 돌파와 자유투로 바로 역전을 만든 호주는 계속해서 점수를 더하며 대표팀과 격차를 벌려갔다. 대표팀은 좀처럼 점수를 더하지 못했다. 점수차는 계속해서 벌어졌다.


대표팀이 2쿼터 만든 점수는 단 3점에 불과했다. 호주는 그 사이 20점을 몰아쳤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전광판에 그려진 점수는 18-33이었다. 대표팀이 15점차 열세를 경험해야 했다.


3쿼터, 대표팀은 더블 스코어를 경험해야 했다. 호주는 개릭이 연속으로 외곽포를 터트리며 점수차를 벌려갔고, 대표팀은 2쿼터와 다르지 않게 좀처럼 점수를 더하지 못한 채 어려운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종료 3분 안쪽에서 대표팀은 심성영 자유투와 김단비 3점슛 등으로 점수를 만들며 더블 스코어 차이를 벗어났고, 박하나가 종료 직전 던진 슈팅이 점수로 인정되며 36-57, 21점차로 3쿼터를 정리했다.


경기 흐름이 호주 쪽으로 흐름이 넘어가는 3쿼터였다. 4쿼터, 한국에게 승리보다 중요한 것이 있었다. 바로 분위기였다. 남은 일본과 필리핀 전을 위해 유종의 미가 중요했다.


호주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스넬의 3점슛으로 대표팀에게 멘붕을 선물했다. 하지만 대표팀도 박하나, 박지수를 가동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호주에게 자비는 없었다. 작전타임 이후 호주는 맨스필드와 그리핀 등이 점수를 보태며 69-41, 28점차 리드를 완성했다. 대표팀은 조급한 마음에 사로잡히며 좀처럼 점수를 더하지 못했다. 슈팅 성공률 마저 확실히 떨어졌다.


분위기는 경기 종료 시까지 이어졌다. 대표팀은 종료 4분을 남겨두고 박지수를 제외하는 등 내일 경기를 대비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게임을 정리했다.


대표팀은 호주, 일본, 필리핀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 뒤 A조(북한, 중국, 뉴질랜드, 대만) 역순위와 결선 토너먼트를 치르게 된다. 조별리그 탈락은 없지만 높은 순위를 기록해야 8강전에서 강한 상대를 피할 수 있다.


대표팀은 24일(월요일) 오후 7시 숙적 일본과 조별 예선 2차전을 펼친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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