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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2017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가 지난 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팜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울산 모비스는 1라운드에서 마커스 블레이클리(192cm), 2라운드에서 애리조나 리드(189cm)를 뽑으며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단신-단신' 조합을 선택했다. 한국에서 3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블레이클리의 경력과 플레이 스타일 등을 정리해봤다.
▲블레이클리의 주요 경력과 기록
2016-17 울산 모비스(KBL) 11경기 18득점 9.8리바운드 5.3도움 1.2스틸 1.4블록, 야투 성공률 52%
2015-16 부산 KT(KBL) 53경기 13.7득점 6.8리바운드 3도움 1.5스틸 1블록, 야투 성공률 54%
2014-15 Star Hotshots(필리핀) 19경기 21.8득점 12.7리바운드 4.2도움 2.8스틸 2.7블록
2013-14 Star Hotshots(필리핀) 20경기 19.2득점 15.6리바운드 3.8도움 1.8스틸 2.4블록
2012-13 Star Hotshots(필리핀) 17경기 23.9득점 14.8리바운드 4.1도움 2.2스틸 2블록
2012-13 Neckar Riesen Ludwigsburg(독일) 11경기 11.4득점 6.4리바운드 2.1도움 1.1블록
2011-12 B-Meg Llamados(독일) 22경기 22.3득점 13.3리바운드 3.2도움 2.7스틸 2.5블록
2011-12 Sioux Falls Skyforce(NBA D리그) 21경기 16.1득점 6.9리바운드 3.2도움 2스틸 1블록
2011-12 Iowa Energy(NBA D리그) 14경기 13.4득점 5.6리바운드 1.9도움 1.2스틸 1.5블록
2010-11 Iowa Energy(NBA D리그) 24경기 17.1득점 6.5리바운드 1도움 1.2스틸 0.9블록
2010-11 Bakersfield Jam(NBA D리그) 25경기 12.9득점 6.1리바운드 1.4도움 1.7스틸 0.6블록
2009-10 Vermont(NCAA) 35경기 17.3득점 9.3리바운드 3.6도움 2.4스틸 1.9블록
2008-09 Vermont(NCAA) 33경기 16득점 9리바운드 2.5도움 2스틸 2.6블록
2007-08 Vermont(NCAA) 29경기 18.9득점 11리바운드 2.3도움 1.9스틸 2.7블록
2006-07 Vermont(NCAA) 32경기 5.8득점 3.1리바운드 0.6도움 0.5스틸 0.6블록
1988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난 마커스 블레이클리는 키 192cm 몸무게 99kg의 포워드이다. 그는 버몬트 대학교 재학 시절 129경기에 나와 평균 14.5득점 8리바운드 2.3도움 1.75스틸 1.9블록, 야투 성공률 57%, 자유투 성공률 59%를 기록했다. 아메리카 이스트 컨퍼런스 올해의 선수상을 2시즌 연속(2008-2009) 수상했고, 올해의 수비팀에는 3시즌 연속(2008-2010) 뽑혔다.
블레이클리는 2010년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않았고, 이후 NBA D리그와 독일, 필리핀 등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리고 2016년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전체 15순위로 부산 KT에 뽑히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KT에서 코트니 심스-제스퍼 존슨의 뒤를 받치는 두 번째 외국인 선수로 뛰었고, 공-수에서 단신 빅맨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잘 수행했다.
이듬해에는 울산 모비스 네이트 밀러의 일시 대체 외국인선수로 한국에 돌아왔다. 단 11경기만 뛰었지만 블레이클리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다. 단단한 단신 빅맨 역할을 넘어 경기 운영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냈고 당시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던 양동근의 공백을 잘 메웠다. 시즌 첫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쳤던 모비스는 이후 블레이클리와 함께 한 11경기에서 7승을 올리며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여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
블레이클리는 192cm로 키는 작지만 팔이 아주 길다.(윙스팬 215cm) 골밑 수비를 할 때 버티는 요령을 알고 있고, 점프력이 좋아서 커리어 내내 많은 블록슛을 기록했다. 포스트업에도 능하다. 여기에 패스 센스가 좋고 발이 아주 빠르기 때문에 경기 운영과 속공 참여에도 강점을 드러낸다. 반면 3점슛 능력이 없고 통산 자유투 성공률이 60%를 넘지 않는다.
블레이클리는 단신으로 분류됐지만 장신 선수에게 기대하는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갖췄다. 그리고 슛이 약하다는 것을 빼면 다재다능함의 표본과 같은 선수이다. 그는 모비스의 두 빅맨 이종현(203cm)-함지훈(198cm)과 동시에 뛸 수 있고, 미국으로 떠난 이대성을 대신해서 포인트가드 양동근과 경기 운영을 분담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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