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회 종별] ‘다재다능’ 무룡고 문정현, 멀티 플레이어를 꿈꾸다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7-07-30 09: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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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무룡고 4강행을 이끈 3학년 포워드 문정현

[바스켓코리아 = 상주/김우석 기자] 울산무룡고가 홍대부고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29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72회 종별선수권대회 고등부 8강전에서 홍대부고를 접전 끝에 89-73으로 물리치고 4강에 합류했다.


이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단연 문정현(포워드, 192cm, 3학년)이었다. 문정현은 자신보다 8cm 이상은 큰 홍대부고 포스트 진을 상대로 25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무룡고는 특유의 압박 수비를 경기 시작과 함께 연이어 성공시키며 게임 흐름을 장악했다. 1쿼터 종료시 24-12, 더블스코어로 앞서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2쿼터부터 홍대부고 반격이 시작되었다. 이때부터 문정현 활약은 눈에 띄었다.


고비마다 풋백을 성공시키며 홍대부고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또, 위치 선정이 돋보이는 리바운드와 어시스트까지 곁들이며 무룡고가 우위를 지켜가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해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문정현은 “신석 코치님과 함께 준비를 많이 했고, 특히 수비가 잘 되었다. 프레스를 준비했는데, 잘 풀렸다고 생각한다.”라고 경기 승리의 이유를 수비로 들었다. 연이어 문정현은 “잘하는 것 만 하고, 열심히 하자고 생각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또, 벤치 주문을 잘 따라주었기 때문에 결과도 좋았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문정현은 포스트를 소화하기에 신장과 웨이트가 다소 모자라다. 하지만 특유의 농구 센스와 기술로 커버하며 홍대부고 포스트 진을 유린했다. 위치 선정과 타이밍에서 모자람이 없어 보인 경기 내용과 결과였다.


문정현은 “선생님이 주문한 것을 열심히 하려 했다. 일찍 농구를 시작해서 기본기가 좋은 것 같다.”며 머쓱해 했고, 연이어 “자신이 있는 건 슈팅이고,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체력과 스피드는 많이 부족하다. 벌크 업도 필수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문정현은 “여기까지 왔으니 꼭 결승까지 올라가고 싶다. 우리 전력이 휘문고에 비해 강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프레스 디펜스는 최고라고 생각한다. 꼭 휘문고를 물리치고 결승전에 가서 우승을 해보고 싶다. 40분 내내 뛰어다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는 4강전 각오를 다졌다.


무룡고는 지난 협회장기에서 4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며,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달성한 과거도 있다. 과연 문정현은 팀을 결승까지 올려놓을 수 있을까. 무룡고는 오늘 2시 30분 상주실내체육관에서 휘문고와 4강전을 갖는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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