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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4kg)가 카이리 어빙 트레이드에는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에 따르면, 제임스가 어빙 트레이드 조건에 대해 묻지 않았다고 전했다. 어빙이 트레이드를 요구하기 이전 클리블랜드의 각종 트레이드와 자유계약에는 제임스의 입김이 직간접적으로 개입되어 있는 것이 익히 알려졌다. 그러나 정작 어빙 트레이드 요구 이후에는 잠잠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임스가 (말 그대로) 진짜 어빙의 트레이드에 목소리를 낼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여태껏 제임스가 해온 것을 감안하면 추후에라도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기는 어렵다. 지난 2014년 여름에 케빈 러브 트레이드를 시작으로 지난 여름 J.R. 스미스 재계약까지 제임스의 역할이 상당히 컸다.
어빙을 보낸다면, 제임스가 자신이 선호하는 조건을 밝힐 수도 있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클리블랜드는 경험을 갖고 있는 주전 선수와 함께 신인계약으로 묶여 있는 선수 그리고 신인지명권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워낙에 조건을 맞추기 까다로운 만큼 관심이 있는 팀들도 클리블랜드가 내건 조건에 응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클리블랜드는 어빙의 트레이드 요청 이후에 데릭 로즈와 계약했다. 로즈가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빙 트레이드 이후에 합류하는 선수들로 벤치를 채우려는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 두 시즌 동안 전력보강을 빌미로 최근 사용할 수 있는 신인지명권을 모두 소진한 만큼 드래프트 티켓도 바라고 있다.
중요한 것은 시간은 클리블랜드의 편이 아니다. 가급적이면 트레이닝캠프 이전에는 어빙 트레이드를 완수하는 것이 클리블랜드가 손발을 맞추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지름길이다. 여러 팀들의 조건이 오갔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제임스가 직접 목소리를 내지는 않았지만, 결정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확률은 여전히 남아 있다.
어빙을 트레이드한 이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제임스의 거취다. 제임스는 다가오는 2017-2018 시즌을 끝으로 이적시장에 나갈 수 있는 선수옵션을 갖고 있다. 최근 제임스는 향후 자신의 거취를 두고 자신도 잘 모르겠다는, 여전히 확실치 않은 답변을 남겼다. 클리블랜드로서는 내년 여름에 제임스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무쪼록 어빙이라는 올스타 가드를 보내야 하는 만큼 전력에 보탬이 되는 조각들을 수집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연 클리블랜드는 이번 오프시즌 중에 어빙을 보낼 수 있을까. 어빙의 트레이드로 BIG3는 깨지지만 제임스 중심으로 팀을 다지는데 당장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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