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다니엘 러츠 코치는 집중-기본기-맞춤형!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08-01 06:48:31
  • -
  • +
  • 인쇄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서울 삼성과 다시 만난 대니얼 러츠 기술코치는 선수들에게 집중과 기본기를 강조하며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해 훈련을 진행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던 삼성은 새로운 방식으로 2017~2018시즌 준비에 나섰다. 지난해 함께 훈련한 바 있는 러츠 기술코치를 불러들여 그에게 7주간 훈련을 맡겼다. 지난해 4주였으나 이번에는 러츠 기술코치가 다음 일정까지 한국에 머물 수 있는 최대한의 시간으로 훈련기간을 7주로 정했다.


7월 3일부터 훈련을 시작한 삼성에게 주어진 2017~2018시즌 준비 기간은 16주다. 그 중 절반 가량을 러츠 코치와 함께 보내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오전이나 오후 훈련의 일부 시간을 할애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훈련 시간 전체를 러츠 기술코치에게 일임했다.


그럴 만도 하다. 러츠 기술코치는 지난해 슈팅 전문 스킬 트레이너로 알려졌다. 실제 훈련을 지켜봤을 때 슛이 이뤄지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훈련이었다. 선수들도 짧은 시간 동안 효율적으로 훈련을 진행한다며 만족했다. 기록에서도 그 효과가 드러난다.


삼성의 최근 두 시즌 3점슛 성공률을 살펴보면 2015~2016시즌 32.0%로 9위였는데 2016~2017시즌 34.9%로 2위까지 뛰어올랐다. 지난 시즌 야투 성공률은 49.7%로 전체 1위였다. 러츠 기술코치의 훈련 효과라고 하기 힘들지만, 또한 완전히 무시하기도 힘들다.


다시 만난 러츠 기술코치 훈련에 대해 삼성 선수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김태형(185cm, G)은 “개인 능력이 다 향상된 거 같다. 스킬 트레이닝을 한다고 해서 운동이 쉬울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말 힘들게 훈련 중”이라며 “저분 성격이 또 불 같다. 우리나라 정서에 잘 맞다. 화도 엄청 내시고, 운동할 때 확실하게 집중해서 하는 걸 좋아하는 화끈한 분”이라고 했다.


이동엽(193cm, G)은 “작년에는 아파서 같이 훈련을 많이 못 했다. 지금은 처음부터 같이 하기에 기본 슈팅에서 도움을 된다”며 “2년 연속 오셔서 선수들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지난 시즌 우리 경기도 보셨다고 하더라. 그래서 개개인에게 좀 더 세세하게 설명해준다. 나에겐 돌파, 슛 자세를 더 낮춰서 하라고 강조하신다”고 전했다.


지난해 필리핀리그에서 여름을 보낸 이관희(190cm, G)는 러츠 기술코치와 첫 만남이다. 이관희는 “난 안 해봐서 동료들에게 물어보니까 ‘너에게 도움이 될 거다’고 해서 기대를 했다. 주말에 1대1 훈련을 해봤는데 도움이 된다”고 만족했다.


이어 “스킬 트레이닝을 많이 받아봤는데 러츠 코치는 기본을 되게 중요하게 여긴다. 스킬 트레이닝이면 기술 훈련 중심인데 이건 기술훈련도 하지만, 기본 스텝을 강조하며 훈련한다”며 “안 해봤던 걸 해서 힘든데 새로운 걸 도전하는 거라 즐겁게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주전이었던 임동섭, 김준일의 입대와 주희정의 은퇴 대신 김동욱이 가세하는 전력 변화를 맞았다. 삼성이 러츠 기술코치와 함께 보낸 7주간의 시간을 바탕으로 더 높은 슛 정확도를 보여준다면 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우승의 꿈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다.


사진 = 이재범 기자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