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함과 덤덤한 매력’ 송교창, 그의 목표는 통합우승 ‘단 하나’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17-08-02 11: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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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슛을 터트리고 있는 전주 KCC 2년차 포워드 송교창


[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침착하고 덤덤한 어투. 이제 프로 3년 차에 접어들고 있는 송교창이 주는 느낌이다.


송교창은 2일 전주 KCC 연습체육관에서 벌어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 연습 경기에서 스타팅으로 나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유의 탄력에 유연함이 더해진 송교창은 두 차례 덩크슛을 성공시켰고, 좋은 밸런스에서 여러 차례 3점슛 등을 성공시키는 등 오프 시즌 첫 연습 경기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게임 후 만난 송교창은 “오랜만에 게임을 뛰니까 좀 힘들었다. 하지만 (전)태풍, (하)승진이 형이랑 뛰니까 너무 재미있었다. 공격을 잘하는 형들이다 보니 나한테도 찬스가 많이 나는 것 같다. 공간 창출이 용이하다.”라며 이날 활약을 두 형님들에게 돌렸다.


연이어 송교창은 덩크슛을 두 개를 만든 소감에 대해 “오늘이 화요일이다. 주말에 푸욱 쉬고 들어왔더니 몸이 가벼웠던 것 같다.”며 이마저도 주말 휴식으로 인한 것이라고 겸손한 답변을 남겼다.


송교창은 앞서 한 달에 가까운 시간 동안 미국으로 스킬 트레이닝을 다녀왔다. 안양 KGC인상공사에서 합류한 이정현, 송창용과 함께 가진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에 대해 송교창은 “운동 선수 몸에 대해 많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파워와 스피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돌아왔다. 스킬 트레이닝은 기본기 위주로 많이 진행되었다. 기본 드리블을 많은 시간을 할애하더라. 잘 쓰지 않던 자세들도 많이 배웠는데, 실전에서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미국에서 한 달 동안 기간에 적지 않은 배움을 갖게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송교창은 KBL 입문이 횟수로 3년, 이제 2년 차를 지나고 있는 어린 선수다. 고졸 신분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며 201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KCC에 입단한 송교창은 지난 시즌 팀 내 주축 선수들 줄 부상으로 인해 많은 출장 시간을 부여 받을 수 있었고,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대활약이었다.



무려 32분 0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11.88점 5.6리바운드 1.9어시스트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이전 시즌에 8분 27초를 뛰면서 1.5점 1.7리바운드를 남긴 것과 비교하면 일취월장(日就月將)라는 사자성어가 완전히 어울리는 장면들로 가득했던 한 시즌을 보냈다.


그렇게 한 시즌을 풀로 소화한 송교창은 득점 전체 19위, 국내 선수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리바운드 역시 울산 모비스 함지훈에 이어 5위에 오르는 기적(?)을 일궈냈다.


송교창은 “프로에 좀 일찍 왔지만, 농구적인 부분에서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되었고, 발전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첫 해는 고등학교에서 경험했던 농구 자체가 달랐다. 작년에는 형들이 많이 다쳐서 게임 타임이 많았다. 주어진 시간에 열심히 하려고 한 것이 그나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하다. 이번 시즌에는 다 복귀를 한 만큼 합을 맞춰서 좋은 성적을 만들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이어 송교창은 “팀 내에 공격적인 선수 많다. (이)정현이 형이나 에밋 등 공격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다가오는 시즌에 나는 궂은 일에 집중하면 될 것 같다. 열심히 서포트 해야 한다. “라며 새 시즌에 대한 준비도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송교창은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통합 우승을 해보고 싶다. 팀 성적이 잘 되면 나의 기록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팀 성적이 먼저다.”라고 모든 목표는 ‘팀 퍼스트’라는 확고한 자신의 생각을 털어 놓았다.


2년 차에 인상적인 성적과 많은 하이라이트 장면을 생산하며 KBL 무대 고졸 신화를 써가고 있는 송교창. 그의 활약에 많은 고등학생들이 KBL 직행을 꿈꾸고 있다. 그의 어려웠던 선택과 결정, 그리고 과정이 많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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