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왕중왕전] ‘김현수 위닝샷’ 동아고, 명지고 누르고 조1위! 

이재범 / 기사승인 : 2017-08-06 19: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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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삼천포/이재범 기자] 동아고가 김현수의 위닝샷 덕분에 2승으로 조1위에 올랐다. 명지고는 1승 1패를 기록하며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부산 동아고는 6일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사천대회 남고부 A조 예선에서 명지고에게 75-72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위닝샷을 넣은 김현수는 3점슛 5개 포함 2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조우성은 5반칙 퇴장 당하기 전까지 16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종훈은 13점으로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박현종은 추격의 골밑 득점 포함 6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동아고는 리바운드에 50-24로 두 배 더 많이 잡았다.


이우석은 21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분전했다. 박민철(16점)과 강승호(13점 6리바운드), 심영도(11점 4어시스트)는 두 자리 득점으로 올렸다. 리바운드에서 열세였던 명지대는 전반까지 8개의 3점슛을 집중시켰으나, 후반에는 2개에 그쳤다.


이 경기부터 각 조의 마지막 예선 맞대결의 시작이었다. A조에선 충주고에게 각각 승리를 거둔 팀끼리의 승부였다.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조1위 결정전을 가졌다.


조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올라가야 조금이나마 편한 상대를 만난다. 2위로 올라갈 경우 다른 조1위를 만나야 하기에 힘겨운 결선 무대를 밟는다. 때문에 양팀은 뜨거운 승부를 펼쳤다. 어느 팀도 제대로 앞서나가지 못했다.


양팀은 4쿼터를 59-59, 동점으로 시작했다. 승리의 여신은 4쿼터 첫 4점을 먼저 올린데다 동아고 센터 조우성(206cm)까지 퇴장 당해 명지대에게 미소를 보내는 듯 했다. 승부의 신은 재미있는 경기를 더 보고 싶은 듯 명지대 골밑을 지키던 강승호(195cm)에게도 5반칙 퇴장을 안겼다.


대등해진 조건이 되자 다시 박빙이었다. 동아고의 연속 5점이 나온 뒤 양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6번 반복했다.


동아고는 69-68로 앞서다 자유투로 4실점하며 3점 차이(69-72)로 끌려갔다. 1분 11초를 남기고 한정도가 골밑 득점으로 1점 차이(71-72)로 따라붙었다. 이어진 수비에서 명지고의 24초 바이얼레이션을 이끌어낸 뒤 한정도가 또 다시 골밑에서 역전을 노리는 훅슛을 던졌다.


빗나갔다. 리바운드를 잡았다. 외곽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현수에게 패스를 내줬다. 김현수는 완벽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깨끗한 3점슛을 성공했다. 위닝샷이었다.


그렇다고 쉽게 경기가 끝난 건 아니다. 동점을 노린 명지고 박민철의 돌파가 실패한 뒤 김현수가 5.6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었다. 1개만 성공했다.


명지고는 마지막 작전시간을 요청했다. 심영도가 시간 여유가 있는데도 파울을 노린 듯 무리한 3점슛을 시도했다. 동아고의 터치 아웃으로 다행히 공격권을 그대로 유지했다. 2.3초 남았다. 박민철이 극적으로 동점 3점슛을 넣었지만, 부저 소리가 울린 뒤 공이 손에서 떠났기에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조1위와 2위를 나눈 이날 멋진 승부는 종료 부저 소리가 울린 뒤에도 여운을 남겼다.


사진 =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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