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컵] ‘화력 폭발-최강 드롭존’ 한국, 필리핀 대파

박정훈 / 기사승인 : 2017-08-17 01: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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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박정훈 기자] 대한민국이 막강 화력을 뽐내며 필리핀을 대파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2017 FIBA 아시아컵 8강전에서 필리핀에게 118-86으로 승리했다. 100점을 훌쩍 넘기는 막강 화력과 3쿼터에 부활한 드롭존의 위력을 앞세워 필리핀을 대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오세근은 2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선형은 21득점(야투 9/11) 4도움 3스틸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1쿼터 대한민국 26-18 필리핀, 막강 화력으로 기선을 제압한 대한민국


한국은 경기 초반 공-수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공격은 잘 풀렸다. 이정현(191cm, 가드)-김종규(206cm, 센터)의 픽&롤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후 이정현의 3점슛, 김선형(187cm, 가드)의 돌파와 속공 마무리, 김선형-김종규의 2대2 공격 등을 통해 점수를 추가했다.


반면 수비에서는 문제를 드러냈다. 스위치 디펜스를 펼쳤지만 필리핀 제이슨 카스트로 윌리엄(175cm, 가드)의 돌파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한국은 1쿼터 6분 18초에 13-14로 끌려갔다.


이후 한국이 힘을 냈다. 윌리엄이 벤치로 물러난 이후 필리핀의 공격을 계속 막아냈다. 그리고 김선형-김종규의 픽&롤, 김선형의 돌파, 이정현-최준용(200cm, 가드)의 픽&팝, 이정현의 3점슛, 김종규의 얼리 오펜스 마무리 등을 통해 쉴 새 없이 점수를 쌓았다. 한국이 1쿼터에 26-18로 앞섰다.


▲2쿼터 대한민국 57-49 필리핀, 점수 쟁탈전이 펼쳐진 2쿼터


2쿼터 시작과 함께 점수 쟁탈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김종규의 돌파, 김선형-김종규의 픽&롤에서 파생된 이정현의 3점슛, 하이픽을 이용한 최준용의 3점슛, 김선형의 받아 던지는 3점슛, 김선형-김종규의 픽&롤 등으로 점수를 쌓았다. 필리핀은 테런스 로메오(179cm, 가드)가 한국의 스위치를 유도한 후 김종규의 수비를 상대로 연속 3개의 3점슛을 넣으며 대항했다. 2쿼터 2분 32초, 한국이 38-29로 앞섰다.


이후 한국이 수비를 3-2지역방어로 바꿨다. 이정현, 최준용, 전준범(194cm, 포워드) 등이 차례로 앞선 중앙을 지키는 수비였다. 첫 2번은 필리핀 가드의 돌파를 막지 못했지만 이후 계속 수비에 성공했다. 필리핀의 득점은 정체됐고, 한국은 오세근(200cm, 센터)을 앞세워 차이를 벌렸다. 오세근은 풋백을 시작으로 중거리슛과 포스트업 등을 통해 연속 6점을 넣는 괴력을 발휘했다. 2쿼터 5분 35초, 한국이 49-33으로 달아났다.


필리핀은 작전시간을 요청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이후 한국의 드롭존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필리핀에게 얼리 오펜스와 공격 리바운드에 의한 점수를 내줬고, 로메오와 윌리엄에게 연속 3점슛을 맞았다. 한국도 박찬희(190cm, 가드)-김종규의 2대2 공격을 통해 점수를 쌓았지만 3점씩 쫓아오는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할 수 밖에 없었다. 한국이 2쿼터까지 57-49로 앞섰다. 필리핀 가드 로메오는 전반전에 3점슛 6개와 함께 22득점을 올렸다.


▲3쿼터 대한민국 86–62 필리핀, 위력을 되찾은 대한민국의 드롭존


한국은 3쿼터 초반에도 드롭존을 유지했다. 최준용이 앞선 중앙, 이승현(197cm, 포워드)과 오세근이 2선을 지키는 강력한 수비로 필리핀의 돌파와 외곽슛 시도를 잘 막아냈다. 그리고 수비 성공을 김선형이 지휘하는 속공으로 연결시켰고, 하프 코트 공격 때는 이정현이 주도하는 2대2 공격, 오세근의 포스트업 등을 통해 점수를 추가했다. 3쿼터 3분 36초, 한국이 70-53으로 달아났다.


필리핀은 작전시간을 요청하며 한국의 상승세를 끊으려 했다. 하지만 한국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강력한 드롭존으로 가드 진의 발이 느려진 필리핀의 공격을 계속 봉쇄했다. 그리고 김선형의 돌파, 이승현의 포스트업, 최준용의 3점슛, 최준용-이승현의 픽&팝, 오세근의 중거리슛과 풋백 등을 통해 쉴 새 없이 점수를 추가하며 달아났다. 한국이 3쿼터까지 86-62로 앞섰다.


▲4쿼터 대한민국 118 –86 필리핀, 일찍 승부를 결정지은 대한민국


한국은 4쿼터에도 3-2지역방어를 유지했다. 최준용과 임동섭(198cm, 포워드)이 차례로 앞선 중앙을 지키고, 오세근과 이승현이 2선에서 버티는 드롭존의 위력은 막강했다. 체력이 떨어진 필리핀 가드 진이 한국의 지역방어를 뚫기는 역부족이었다. 필리핀의 득점은 정체됐고, 한국은 허웅(186cm, 가드)과 이승현의 3점슛으로 점수를 쌓으며 경기 종료 7분 25초를 남기고 92-64, 28점차로 달아났다. 승부가 결정됐다. 한국이 118-86으로 승리했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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