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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웹포터]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박신자컵은 출전 기회가 적은 선수들에게 경기 경험을 쌓아 주전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박신자컵을 앞두고 과거 퓨처스리그부터 최근 지난 두 차례 박신자컵까지 대회 MVP의 영광을 차지한 선수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시간을 갖는다.
▲‘코리안 드림’ 진안
출생 : 1996년 3월 23일
신장 : 180cm
포지션 : 포워드/센터
경력 : 제11회 FIBA U19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
대만 출신은 진안은 수원여고 시절 귀화해 ‘코리안 드림’을 꿈꾸고 있는 3년차 선수이다. 진안은 2015 WKBL 신인 드래트프 전체 2순위로 프로에 입단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진안은 신인이었던 2015-2016 시즌 1군 무대 단 4경기 출전에 그쳤다. 평균 2분 45초 출전, 2.75점 1리바운드가 당시 기록. 드래프트 당시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한 수치였다.
그럼에도 진안은 포기하지 않았다.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경기 경험을 쌓았다. 진안은 2015-2016 퓨처스리그 9경기에서 평균 28분 31초를 뛰는 동안 평균 16.3점과 9.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유망주 선수층이 두꺼운 KDB생명의 상황을 고려하면 대단한 활약이었다. 공헌을 인정받은 진안은 데뷔 첫해에 퓨처스리그 MVP에 선정됐다.
퓨처스리그로 자신감을 찾은 진안은 2년차 들어 한껏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2016-2017 퓨처스리그에서 9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15.3득점 9.1리바운드 1.1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2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동시에 2년 연속 MVP 수상이라는 기쁨도 누렸다.
진안은 자신의 활약을 퓨처스리그에서 1군 무대로 옮겼다. 지난 시즌 1군 무대에서 평균 11분을 넘게 뛰면서 4.08점 2.7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충분히 인상적인 숫자들이다. 특히, 성실히 참가했던 리바운드와 미드레인지에서의 부지런한 움직임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단 두 시즌 만에 증명해 냈다. 2017년 여자 A대표팀 멤버로 거론되었던 이유기도 하다.
최근 WKBL은 신인 선수가 적응하기 힘든 추세이다. 대부분의 신인 선수들이 WKBL에 적응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게 3년에서 5년 이상이다. 이러한 점을 미루어 볼 때 진안의 적응 속도와 성장세는 매우 빠르다. 그리고 진안의 순조로운 리그 적응에 퓨처스리그가 큰 도움이 됐다.
KDB생명은 신정자 은퇴 이후 야심차게 키우고 있는 김소담의 성장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진안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올해 3년 차를 맞이한 진안이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진안이 자신의 성장세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KDB생명의 전력 상승과 함께 4번(파워포워드) 자리에서의 긍정적인 성장 경쟁(진안, 구슬, 김소담)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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