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4쿼터 맹폭’ KB스타즈, 우리은행 꺾고 우승 기다리다

이성민 / 기사승인 : 2017-08-26 13: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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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속초/이성민 웹포터] 4쿼터를 맹폭한 KB스타즈가 우리은행을 꺾고 뒤이어 펼쳐지는 2경기의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


청주 KB스타즈(이하 KB스타즈)는 26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아산 우리은행(이하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75-5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B스타즈는 4승 1패를 기록했다. 뒤이어 펼쳐지는 2경기의 결과에 따라 우승 여부가 판가름 나게 된다. 우리은행은 이번 대회를 전패로 마무리했다.


▲ 1쿼터 : 우리은행 20-16 KB스타즈


양팀은 1쿼터 초반부터 팽팽한 기 싸움을 펼쳤다. 앞선부터 강하게 압박하는 형태의 수비를 통해 서로의 공격을 차단했고, 1분 30초의 시간이 득점 없이 흘러갔다.


KB스타즈가 팽팽했던 초반 흐름을 깨고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김진영과 김민정이 투맨 게임으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이어서 박지은의 골밑 득점, 이소정의 3점슛, 김진영의 3점슛이 차례대로 터졌다. 반면 우리은행은 공격에서 다소 성급한 모습을 보이며 득점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이은혜와 최규희의 점퍼가 전부였다. 3분 55초가 흐른 시점, KB스타즈가 6점차로 우리은행을 리드했다(10-4).


흐름을 내준 우리은행은 외곽포를 통해 추격을 개시했다. 엄다영, 이선영, 이은혜가 얼리 오펜스 상황에서 기습적으로 3점슛을 던졌고, 3개의 3점슛이 그대로 림으로 빨려 들어갔다. 더불어 스크린에 이은 엄다영의 백 도어 컷인 득점이 터지며 종료 2분 32초를 남겨놓고 2점차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작전시간 이후 김현아에게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내주며 추격이 힘을 잃는 듯 했지만, 곧바로 이은혜가 3점슛을 집어넣으며 분위기를 이었다. 이어서 이선영이 점퍼와 3점슛을 연거푸 터뜨리며 추격에 방점을 찍었다. 종료 11초를 남겨놓고 우리은행이 4점차 리드를 거머쥔 우리은행은 기분 좋게 1쿼터를 정리했다.


▲ 2쿼터 : KB스타즈 33-29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2쿼터 초반 이선영의 3점슛으로 1쿼터 상승세를 이었다. 스크린에 이은 다양한 공격으로 KB스타즈의 수비를 꿰뚫었다. 다소 아쉬운 마무리로 인해 득점은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공격이 대부분이었던 KB스타즈와는 확연하게 다른 경기력을 보였다. 초반 흐름을 주도하던 우리은행은 1분 40초가 흐른 시점 터진 최규희의 점퍼에 힘입어 격차를 9점으로 벌렸다.


KB스타즈의 반격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 이루어졌다. 반격의 바탕에는 수비가 있었다. KB스타즈는 존 프레스와 더블팀 디펜스를 절묘하게 섞어 우리은행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수비 성공 이후 김민정과 김현아, 김진영이 차례대로 득점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격차를 4점으로 좁혔다(25-21, 우리은행 리드).


KB스타즈의 추격은 계속됐다. 이은혜와 이선영에게 연속 실점하며 주춤했지만, 빠르게 전력을 재정비해 맞받아쳤다. KB스타즈는 존 프레스를 통해 우리은행의 정상적인 공격을 저지했다. 공격에서는 끊임없이 움직이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김진영과 김한비가 8점을 합작하며 수비 성공에 의미를 부여했다. 종료 1분 14초를 남겨놓고 29-29,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KB스타즈는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우리은행에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공격에서의 집중력도 좋았다. 김민정과 김현아가 4점을 합작한 KB스타즈는 4점차 리드와 함께 후반전을 맞이했다.


▲ 3쿼터 : KB스타즈 50-41 우리은행


도주와 추격이라는 상반된 키워드가 3쿼터 초반 팽팽하게 부딪혔다. 두 팀 모두 풀 코트 프레스와 얼리 오펜스를 펼친 탓에 공수 전환의 속도가 빨랐다. 하지만 다소 아쉬운 마무리를 보이며 많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KB스타즈가 별 다른 소득 없이 흘려보낸 약 5분의 시간을 뒤로하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박지수와 심성영 투입이 주효했다. 둘이 투입되자 KB스타즈의 짜임새가 좋아졌다. 특히 공격 상황에서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박지수가 포스트 업을 통해 직접 득점을 하거나, 외곽에 위치한 슈터들에게 피딩을 내주어 슛 기회를 만들었다. 더불어 김민정의 활동반경도 넓어져 공격에서 더욱 활기를 띠었다. 복합적인 상승 효과를 마주한 KB스타즈는 종료 2분 59초를 남겨놓고 격차를 8점으로 벌려냈다(43-35).


KB스타즈의 공세는 남은 시간동안 계속됐고, 3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 스코어는 KB스타즈의 9점차 리드를 가리켰다.

▲ 4쿼터 : KB스타즈 75-56 신한은행


KB스타즈는 4쿼터 초반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차례 연속해서 터진 김민정과 김현아의 3점슛이 주효했다. 3분이 채 지나지도 않은 시점 격차를 18점으로 벌려내며 여유를 되찾았다.


KB스타즈는 김민정과 심성영, 김현아, 김진영, 박지수를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지만, 투입된 식스맨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 탓에 남은 시간 별다른 흐름의 변화는 없었다. 경기 종료 부저와 함께 승리의 기쁨을 누린 KB스타즈는 남은 2경기의 결과를 지켜보게 됐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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